저도 좋아하는 장르라 투베에 오른 글들을 대충 다 훑어보는데요,
더 있나 싶어서 무료란 뒤적거리다 발견한 글입니다.
내용은 여타 배우물들과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몇 년 간 엑스트라, 단역, 극단에서 구르던 무명 배우가 웹소설적인 기연으로 성장하여 성공하는 스토린데요,
왜 이 작품을 굳이 추천하느냐?
글 자체를 괜찮게 쓰시는 건 필수니 넘어가고
차별점을 들자면 우선 회귀, 상태창 등 비일상적이고 문피아적인 기연들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어느정도 부드럽게 넘길 만 한 기연입니다. 1화까지만 봤을 땐 살짝 꼬기만 한 비스무리한 종류라 생각했는데(저는 그런 종류들도 좋아하지만,) 조금 더 읽어보니 조금 더 꼬아놓은 종류더라구요.
두 번째론 주인공의 성장속도가 기묘하다는 겁니다. 외적인 폭풍묘사만 주로 하고 내적인 성장묘사가 별로 안 들어간 느낌의 글도 아니고, 극단에서 수년 구르는 묘사를 한땀한땀 해 주는 소위 고구마스러운 글도 아닙니다.
외적으론 폭풍성장하면서 주인공 내면묘사도 그럭저럭 해주는 글인데 주인공 내면 성장이 더디단 겁니다. 철없는 주인공이란 뜻은 아니고, 작가님이 의도하신 바 같은데... 꽤 성공한 최근화까지 적절한 찌질함을 온존하고 있는 점이 은근 괜찮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제가 추천글을 쓰려고 하면 보통 쓰기 전에 날아올라서 모두가 아는 작품이 되던가, 머뭇거리는 새에 연중하시더라구요. 이 작품은 화수가 제법 되는데 투베에서 못 본걸로 보아 추천글같은 홍보가 필요해 보였고, 연중하시기엔 공지를 보니 안 하실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추천글을 쓰게 되었네요.
세줄요약
1 괜찮은 배우물. 상태창혐오자들도 함 먹어볼만할거같음
2 탑급 재미는 아니니 연예계물, 배우물 자체가 별로면 별로일거
3 그래도 함 보고평가바람
밥먹으면서 폰으로 쓴 글이니 오탈자, 가시성은 이해바래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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