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글은 처음이라 내용 설명과 스포 방지의 적정선 조절에 미숙할 수 있으나... 최대한 재미가 반감되지 않도록 작성해보겠습니다.
우선 양판스러운 제목. 제목만 봐도 대충 어떤 글인지 예상이 되실 겁니다.
예. 도입는 예상하실만한 그런 내용입니다. 창술명가에서 태어난 막내아들. 재능이 없어 무시당하던 삶이었죠. 그런 그에게 뒤늦게 다른 재능이 꽃피고.
전형적인 클리셰입니다. 이후 죽음을 당해 회귀를 하는 부분까지요.
하지만 참신한 설정과 묵직한 문체, 깔끔한 연출이 매력적인 글입니다.
주인공은 '용언술'이라는 재능을 갖고 있습니다. 문자 그대로 용의 언어죠. 이 언어로 정령과 대화를 나누며 동료를 만들기도 하고, 인간을 꼼짝 못하도록 사용하기도 합니다.
사이다 펑펑펑 까지는 아니더라도 중간에 사이다 요소가 적절히 배치돼 있다 보구요.
단점은 아무래도 호흡이 느리다는 거겠네요. 용언이라는 설정 때문이겠지만, 작가의 설정놀음집 같은 느낌은 들지 않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보러 가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Commen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