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인 내용은 고려 4대 왕, 광덕이 고려 말기 우왕에게 환생.빙의 (?) 후, 그의 후계들이 만든 역사를 보며 분노, 고려를 일으켜세우고자 의지를 불태우게 되는 내용입니다.
칭찬을 시작해 볼까요?
1. 필력
몰입이 되는 필력이다. 대화와 설명과 장면이 조화롭다. 머릿속에서 영화가 그려진다. 라고 해 봤자, 딱히 와 닿지는 않으시겠지요?
원래는 본문을 가져와 이곳에 쓰려고 했으나, 한번 쓰고 나니 '읽을 때 몰입에 방해가 되면 어쩌지?' 하는 걱정에 지워버렸습니다.
그리고 지금 후회하는 중입니다.
다시 쓰기는 귀찮군요. 그렇다면 여러분을 설득할 방법은...
프롤로그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지켜본 결과, 그 필력 후반까지 어디가지 않습니다.
2. 역사의 접근성
고려 말기, 정도전이랑 이성계랑 만나기 얼마 전으로 광덕이 환생합니다. 예, 육룡이 나르샤가 나왔던 그 배경입니다. 그래서 역알못인 저도 조금 더 집중할 수 있었고, 드라마를 못 보신 분들도 유명한 역사니 아마 아실 듯 합니다.
예, '이리하면 어떠하리 저리하면 어떠하리', 그거입니다!
게다가 제가 평소 느꼈던 역사대체소설의 진입장벽도 없었습니다.
정치물을 싫어하는 분도, 정치가 재밌어지기 시작합니다. 나라발전물 좋아하지 않는 분도, 어느새 전투씬이 없다는 걸 깨닫게 될 겁니다. 역사소설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재미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그랬습니다.
3. 이 소설의 시작이자 끝, 광덕.
사실 세 장정줌 가장 강력해 끝에 두었습니다. 소제목 그대로, 광덕 하나만으로도 이 소설을 권합니다.
한 마디로 패도, 폭군, 사이다입니다. 이런. 세 마디가 되었군요.
그는 현대인과 사고방식 자체가 다릅니다. 물론이지요. 왕이 모든걸 지배하는게 당연하고, 백성들은 지배당하기 위해 태어난 존재일 뿐입니다.
그런데 그걸 제가 공감합니다.
현대의 교육을 받고 현대의 문물을 접하고 지배자는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라는 사고방식을 가진 제가,
이 소설을 읽을 때 만은 광덕이 됩니다. 우왕이 됩니다. 백성은 지배받는게 당연해집니다. 권력욕이 생깁니다. 왕은, 왕이기에 그 모두의 위에 서있게 됩니다.
저는,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마치며.
여러분, 다음주 월요일에 유료화됩니다! 그전에 읽으세요!
p.s.
작가님, 5연참, 파이팅! 천자로 10만자를 쓰게 만드는 마술!
p.s.2.
...인당 4000원의 수입을 막아서 삐지진 않으셨나요?
p.s.3.
으아, 추천글은 오랜만이라 떨리네요! 제가 뭔가 실수한 건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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