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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한 대체역사 소설

작성자
Lv.36 미갈
작성
20.10.27 00:17
조회
1,774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대체역사, 퓨전

유료 완결

별산(別山)
연재수 :
176 회
조회수 :
1,279,652
추천수 :
30,564

대체역사소설을 즐겨보는 독자입니다. 대역소설은 어떤 재미일까요? 누군가는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영지물의 확장판이 대역이라고 맞는말인거 같아요. 사람을 키우고 빌드를 점점 세우면서 발전해가는 조선,고려를 보는 맛이 있는거 같아요. 근데 여러 대역소설을 보면서 빌드가 결국은 비슷해질수 밖에 없고 그러니 빌드의 맛이 떨어지는것 같아요 

그런면에서 이 사도세자가 되었다는 지금 39회까지 연재하였지만 빌드는 그리많이 할수 없는 상황입니다. 아직 왕이 되지 않았고 아버지인 영조에게 적극지지받는 입장이 아니고 오히려 아버지가 아들을 축출제거 할려는 모습이 더크니 개혁은 아직 시작도 못했죠

그런데 이 소설이 최근에 대역 중에서는 저는 가장 흥미롭게 보고 있는것 같습니다. 

빌드올리는 재미는 없지만  영조와 사도세자의 대립속에서 긴장되는 상황속에서 과연 어떤식으로 해결해갈까 하는 역사 드라마를 보는것 같은 재미가 있는것 같애요. 

오히려 걱정되는것은 사도세자가 언젠가? 왕이 되면 견제하는 세력이 없으니 이 쫄깃하고 긴장되는 상황이 사라질텐데 그땐 어떠한 재미를 줄수 있을까 걱정도 되네요. 

그래도 이소설에서는 사도세자뿐만아니라 다른 인물들도 나름 캐릭터성이 있어서 잘읽히므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Comment ' 48

  • 답글
    작성자
    Lv.99 티렌
    작성일
    20.10.29 10:56
    No. 21

    솔직히 제가 보기엔 오히려 님이 너무 주관적인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사도세자를 악인으로 취급하고 싶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네요. 하지만 하나만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옛날 이은석 살인사건도 님이 말씀하신대로 사람을 죽인 범죄였지만, 그 시절(90년대)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동정 받고 감형을 받았습니다.(감형 받은게 무기징역이긴 하지만, 2010년대였다면 그보다 훨씬 더 적은 형량을 받았을거라 평해지죠.) 그것도 지속적으로 가해진 가정폭력이 이유였고요.

    사도세자에 대한 기록 한 번만 찾아보시면 좋겠네요. 그냥 죽을 짓을 했다가 아니고. 물론 보고 나서도 그러시다면 할 말 없습니다만..

    찬성: 4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5 LoveAuth..
    작성일
    20.10.29 16:23
    No. 22

    사도 세자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는 저도 알고 있습니다. 단지 원죄를 따지자면 히틀러도 충분히 옹호받을 수 있다는 거죠. 결국 둘 다 차별과 억압이 일상적인 환경에서 정신적인 충격을 입은 피해자 아닙니까? 히틀러와는 "다르게"가 아니라, 히틀러"처럼" 환경적으로 부정적인 상황에서 획 돌아버린 것이니까요. 무작정 사도세자를 욕해야 한다는 게 아닙니다. 사도세자를 옹호할거면, 히틀러는 자기 선택이었다느니 운운하지 말아야한다는 거죠. 저는 사도세자도 동정하고, 히틀러도 동정합니다. 둘 다 태생부터 성정에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단지, "히틀러와는 다르게" 운운하는게 고깝게 보일 뿐이죠. 제가 사도세자를 싫어할 이유가 있습니까? 가정 폭력에 피해를 입은 불쌍한 어린애인데.

    찬성: 0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75 LoveAuth..
    작성일
    20.10.29 16:50
    No. 23

    부언하자면, 저는 한번도 사도세자가 "그냥 죽을 짓을 했다"는 식으로 말한 적이 없습니다. 사도세자는 "어쩔 수 없었다" 옹호하면서 히틀러같은 다른 역사적 죄인들은 "자기 선택일 뿐이다" 라고 이야기하는 이중잣대를 지적한 거죠.

    찬성: 1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72 내공20년
    작성일
    20.11.04 10:11
    No. 24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랭이 여자나 할법한 말이네.
    그럼 우리나라 독립투사들도 결국 테러리스트들인가?

    찬성: 0 | 반대: 5

  • 답글
    작성자
    Lv.99 티렌
    작성일
    20.11.08 13:48
    No. 25

    딱 말씀에 나왔네요.
    고까운 마음...
    그 누구도 사도세자와 히틀러를 동급의 악인으로 보지 않죠.
    현대 법적인 부분으로 봐도 사도세자는 충분히 감형 받을 수 있고 사람들의 동정의 여지가 있지만 히틀러는 그렇지 않죠. 그런데 님의 글에는 그런 히틀러도 재평가 받지 못했으니 사도세자도 똑같이 악인이어야 한다...라고 보입니다. 둘이 똑같은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처한 상황도 다른데요.

    애당초 자기 판단을 할 수 없는 사도세자와 자기 판단을 할 수 있었던 히틀러를 똑같이 보고 판단하는 게 더 이상한거 아닐까요?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5 LoveAuth..
    작성일
    20.11.10 11:40
    No. 26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저는 사도세자를 악인 취급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역사적 인물을 제 잣대로 평가할 정도로, 역사적 학식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요.
    단지, 사도세자에 대해서는 "원죄" 운운하면서 옹호하시면서, 히틀러에 대해서는 그 "원죄"에 대해 생각해볼 생각조차 하지 않으신 채 "자신의 선택" 운운하는 그 "이중잣대"를 지적한 겁니다.
    사도세자는 불쌍한 아이였죠. 아버지의 과한 기대와 잘못된 양육 방식으로 인해 광증을 호소했고, 그게 살인이라는 끔찍한 문제 행동으로 이어졌습니다.
    히틀러는 권위주의적이고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랐습니다. 그래서 히틀러의 형은 아버지를 피해 영국으로 도망가기도 했죠. 가정폭력을 일삼는 아버지 밑에서 히틀러가 미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예술가가 되겠다는 확연한 꿈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히틀러는,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술을 전공한 꿈 많은 청년이었죠. 그러나 주류 이외의 미술 양식을 배척하는 당대 미술계의 악덕으로 인해 다소 강압적으로 꿈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한 좌절 속에서, 1차 세계 대전이 터지고, 히틀러는 그 폭력적이고 명확한 환경 속에서 다소 편안함을 느꼈을겁니다. 자기통제감을 극도로 상실한 사람은 명확한 목표와 통제가 이루어지는 환경을 도리어 편하게 여기니까요.
    그러니, 히틀러가 전쟁을 일으킨 학살자가 된 건, 전쟁을 그리워하는 군인의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였습니다.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고, 그 환경을 견딜 수 있게 해준 단 하나의 꿈마저 포기해야했던 청년의 유일한 탈출구였던 겁니다.
    물론, 히틀러가 저지를 끔찍한 범죄들과 악덕은, 어떤 환경에서 자랐다 하더라도 용납받기 힘든 일입니다. 제노사이드라는, 역사에 큰 흉터를 남긴 죄악은 현대에까지 그 흉터를 이어오고 있고요.
    그러나, 이것을 "단지 자신의 선택일 뿐이다"로 치부하기에는, 그 원죄가 너무도 깊지 않습니까.
    사도세자에 대해서는 역사서를 찾아보라 종용하면서, 히틀러에 대해서는 그 죄가 너무 깊다며 찾아볼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

    순서에 다소 오류가 있어 삭제 후 다시 씁니다.

    찬성: 0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75 LoveAuth..
    작성일
    20.11.10 11:43
    No. 27

    그러니 저로서는 고깝게 보일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사도세자에 대해서는 기록 좀 찾아보라 운운하면서, 정작 자신은 히틀러의 삶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는 그 행태가.

    찬성: 0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75 LoveAuth..
    작성일
    20.11.10 11:47
    No. 28

    혹시 오해하실까봐 다시 한 번 말씀드리는데,(이미 몇번이나 바로잡았는데도 계속 오해하고 계시기는 하지만) 저는 사도세자와 히틀러가 동급의 악인이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애초에 사도세자를 죽을만해서 죽은 악인 취급한 적도 없고요. 자의적으로 두 사람을 평가하고 선을 가르는 이중잣대를 지적했을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75 LoveAuth..
    작성일
    20.11.10 11:59
    No. 29

    사도세자가 죽을만해서 죽었다고 한 건 aspecial님입니다.
    아마 그분과 제 닉네임이 둘 다 영어라서 헷갈리신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 공작선인장
    작성일
    21.08.01 18:07
    No. 30

    이유 없는 악인은 없죠.

    => 앞서 다른사람이 원죄를 언급해서 히틀러가 미치게 된 광증으로 치닫은 원인에 주목하며 그것에 의도를 두신 것은 압니다.
    다만 해석하기에 따라 이유 없는 악인은 있을 수 있는데,
    사회에서 일어난 범죄를 면밀히 살펴보면
    얼토당토 않는 하찮은 이유로 범죄를 저지른 중범죄자들도 무수히 많고, 그들 모두가 가정환경이 불우하거나 교우관계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의사 출신 가정환경에서 부/모 양친으로부터 사랑과 관심을 충분히 받았고
    교내에서 교우 관계도 원만한데다 학점도 우수했고 성공이 당연할 인생, 두려움도, 걱정도 할 필요가 없는 인생이 너무 지루해진 나머지
    삶에 의욕을 잃어 살인 행각을 펼치게 되었다고 진술한 살인자를 단순 자기 재미를 위한 자기 감정만을 위한것도 그만의 이유라면 이유인데
    이런게 악인으로 거듭날 충분한 이유로 성립한다고 봐줘야 할까요? 물론 아니겠지요.
    검거된 후 취조당시 그와 교제했었던 이성의 진술에서도 그가 그런 일을 벌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아직까지도 정말 살인 행각을 벌였는지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말이 입에서 흘러나왔습니다.

    일차적으로 그들은 멀쩡한 정신으로도 감당할 수 없는 일을 저질렀고
    검거 직후 과연 피의자가 살인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지와 피의자가 범행에 이르기까지 형성이 된, 원인 주체와 그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일까 살펴보니
    별다른 문제점은 보이지 않았고, 정신과 전문의 5명을 대동한 질의 응답에서도 모두 '정상' 소견을 판정받은데다
    심리 적성검사와 사회성 및 자아탐구. Emotional Stroop, Emotional Recognition Test 등의 검사를 통해
    감정 인식력, 감정 통제력, 부정정서 극복력과 같은 정서 능력을 알아보게 되었는데
    모두 정상으로 소견이 나왔습니다.

    피의자는 상대방의 감정과 고통을 충분히 단순히 이해하는데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공유하고 고통과 감정을 나눌 수 있는 능력이 된다는
    정밀 소견도 나왔었으니까
    단순 재미를 위한 나머지, 흥미를 위해서, 하고 싶었으니까 이런게 정당히 납득이 가는 이유라고 볼 수 있는지?
    아닙니다. 그냥 자기 욕구를 위해 타인의 고통을 아무렇지 않게 잠식해버리는 괴물이죠.

    =================================================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 공작선인장
    작성일
    21.08.01 18:35
    No. 31

    사도세자를 옹호할거면, 다른 역사의 악인들도 옹호해야하고, 그들을 비난할거면 사도세자도 비난해야지, 왜 자의적인 잣대로 누구는 자기 선택이고
    누구는 그런 환경에서 자랐을 뿐이다라는 건 좀 그렇네요.

    => 이건 형편성을 생각하면 맞는 말인 것 같아보이면서도 현실성을 띠워보자면 심각한 문제의 발언이며 곤욕스러운 억지 아닌가요?
    사도세자를 옹호할거면, 다른 역사의 악인들도 옹호해야하는게 어디까지나 확정사항 처럼 말하시는데,
    그런 틀에박힌 독선적인 사고와 확증편향으로 뒤덮힌 어린아이의 치기같은 의견은 중고딩들도 안합니다.
    이런 부분을 너무도 당당하게 안 감추려고 하시는 부분이 너무 실망스럽네요.
    아직 생각이 덜 트이신 것 같습니다.

    "사도세자를 옹호할거면, 다른 악인들도 옹호해야하고, 그들을 비난할거면 사도세자 또한 비난해야한다."
    어째서 그래야 하나요? 사도세자를 옹호하면 우리모두 다 같이 무솔리니, 괴벨스, 조두순 이들 모두를 옹호해야하는 것 인가요?
    아예 이 참에 세계 모든 악인들을 도마에 올려놓고 그들 모두의 원죄와 그에따른 업보와 죄악을 올려놓고 저울질하며
    얘가 옹호받으면 얘도 옹호받아야하고, 얘가 비난받으면 이들 또한 비난받아야해 하고
    지엄하고 공명정대한 목민관 코스프레라도 하시려는 건지?

    그리고 그게 왜 그런 기적의 논리로 귀결되는지 의문인데요. 그게 이치에 맞는 작태입니까? 뭐 굳이 또 했던 말 반복하실게 뻔하니 짚고넘어가지 않겠습니다
    둘다 광증에 미칠만한 원인이 제공되었다가 비슷한 관계이지만 이것이 사도세자를 옹호하면 히틀러 또한 옹호해야할 이중잣대란 결론으로 귀결되지는 않습니다.

    히틀러는 충분히 예술의 길이 아니다 싶으면 다른 직종을 선택할 여지라도 있었습니다만, 사도세자는 날때부터
    바라 마지도 않았던 세자의 함을 쓸수밖에 없었다는 운명의 굴레에 놓여있었다는 사실은 간과하고 계신듯 하네요.
    둘은 같이 놓고 볼수 없습니다.

    입장도 시대도 소속도 사상도 가치관도 앓고 있던 질병도 모두가 다릅니다.

    사람 개개인만의 자의적인 판단과 자기주관은 모두 하나로 통일되어 일관되며 그리고 타인에 의해서 결정지어 지는것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판단하는 주체는 스스로가 되어야하는게 가장 본질이자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중잣대 이중잣대 자꾸 이중잣대를 자꾸 논하시는데
    정치판만 보더라도 여당 야당이냐에 따라 선호 및 존경하는 성향이 나뉘어서 치고박고 싸우고
    스포츠 스타로 논하더라도 메시와 호날두로 갈라져 싸울때 어느 한쪽이 잘못을 하면 상대방측은 그걸 용납못하고 물어뜯는 반면 반대로
    자기쪽이 우를 범하면 그걸 옹호하며 타협의 여지를 쉽게 주지않는게 현실입니다.

    즉 보고싶은것만 보고 듣고싶은것만 듣는다라는 이야기죠. 그외에는 눈을 가리거나 귀를 닫고요. 우리나라만 이런 것도 아니고 스페인도 UK도 USA도
    각자 자기 입장과 이득이 되는 쪽으로 판단하며 입맛대로 골라 자기주장을 내새우고 자기만이 공명정대하다며 독선을 뽐내기 바쁘구요.
    비단 히틀러와 사도세자문제만 콕 집어 새삼스레 말할건 없다는 이야기죠.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 공작선인장
    작성일
    21.08.01 18:40
    No. 32

    중립적인 입장에서 이를 지적하는 팬들마저, 심지어 그런 그들 마저도 자기가 좋아하는 팀이나 선수가 있기 마련이고,
    어느 특정한 날 그 선수나 팀이 공격받는 입장이면
    메시,호날두로 갈라져 싸우던 이들에게 향하던 공명정대하며 중립적인 면모는 온데간데 없고 입장을 손바닥 뒤집듯이 쉽게 변경하여
    그새 자기가 속한 혹은 속해있는 입장에서 타협조차 불가능한 쉴드를 새로 치기 마련이지요.
    더 무서운건 이를 무자각 무의식 속에서 행하는 사람이 많고 그들 스스로 느끼기엔 그것이 이중잣대가 아니면서 공명정대하고 정의롭다고
    여긴다는 사실은 이런 사회현상을 저 나름대로 분석하면서 제가 적지않은 고찰끝에 내린 결론이구요.

    진정한 이중잣대가 없는 이상적인 입장과 구조는 정말 드물고 드뭅니다.
    심지어 난 매사에 공명정대하고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대하고 스스로 공정하다고 느끼는 이들조차도
    자각하지 못한 무의식 속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축구 팀, 야구팀, 정치인 혹은 정당(보수or진보)이 공격받는 입장에 놓여있으면
    한 발 떨어져 중립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닌(이건 사실상 불가능.입장과 가치관이 없는 인간이란 없기때문에),
    그 속해져있는 입장에서 보다 유리하고 편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기 마련입니다. 보다 자기의 가치관과 입장에 가까운것을 입맛대로 골라 취사선택 하면서 말이죠.
    저쪽이 잘못했을때는 물어뜯다가 우리쪽이 잘못하면 쉴드치는 것을 말입니다.
    생각하기 편하고 이득이 되는 쪽으로 사고하면서요. 또한 그걸 자기 스스로 느끼지 못한 채로 무자각 속에서 무의식으로 이중잣대를 펼친다는게 되겠네요.
    결국 토론 끝에 자기 의견이 설득되거나 받아들여지지 못하면 끝내는
    "내가 지지하는 정치 성향이 더 정의롭고 내 의견이 좀 더 맞아. 저쪽은 그르고 내쪽이 좀 더 맞아"
    " 난 옳은데 저쪽에서 이를 트집잡고 자꾸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이건 공평한 처사가 아냐"
    "내 말이 받아들여지지가 않아? 다시 설명할께 오해야"
    이 또한 편협하며 자기 주장에 대한 보편적인 이해 타산이며 이중잣대이죠.
    내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못하거나 설득되지 않으면 상대가 충분히 그쪽 의견을 이해하였음에 대꾸하는데도 자꾸 자기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질 않아
    오해와 이해를 언급하며 새로히 자기 주장이 받아들여질때까지 자꾸 했던 말을 보충설명하며 반복 언급하며 공명정대를 찾는 것
    그런데 이건 과거나 현재나 미래에나 앞으로도 계속 어쩔수밖에 없는 현실이고 이 이중잣대를 논하는 당신이나 나 마저
    스스로 자각하지 못한 무의식 속에서 본인이 서포트하고 지지하는 입장이나 가치관 정치세력 혹은 스포츠팀 or 동경하는 스타 선수가 공격받으면
    금새 손바닥 뒤집듯 입장을 변경하여 남에게 이중잣대를 논하던 공명정대한 태도는 온데간데 없고 새로운 이중잣대를 형성하기 마련이구요.
    결국 어디까지나 평행선이 될 뿐이고 이런 보잘것 없는 결과를 미리 예측하고 피하려면 서로가 서로에게 타협점을 찾아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 공작선인장
    작성일
    21.08.01 18:45
    No. 33

    사도 세자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는 알고 있습니다.
    단지 원죄 따지자면 히틀러도 충분히 옹호받을 수 있다는 거죠.
    결국 둘 다 차별과 억압이 일상적인 환경에서 정신적인 충격을 입은 피해자입니다
    히틀러와는 "다르게"가 아니라, 히틀러"처럼" 환경적으로 부정적인 상황에서 획 돌아버린 것이니까요.
    무작정 사도세자를 욕해야 한다는 게 아닙니다. 사도세자를 옹호할거면,
    히틀러는 자기 선택이었다느니 운운하지 말아야한다는 거죠.
    저는 사도세자도 동정하고, 히틀러도 동정합니다. 둘 다 태생부터 성정에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단지, "히틀러와는 다르게" 운운하는게 고깝게 보일 뿐이죠. 제가 사도세자를 싫어할 이유가 있습니까? 가정 폭력에 피해를 입은 불쌍한 어린애인데.


    부언하자면, 저는 한번도 사도세자가 "그냥 죽을 짓을 했다"는 식으로 말한 적이 없습니다. 사도세자는 "어쩔 수 없었다" 옹호하면서 히틀러같은 다른 역사적 죄인들은 "자기 선택일 뿐이다" 라고 이야기하는 이중잣대를 지적한 거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저는 사도세자를 악인 취급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역사적 인물을 제 잣대로 평가할 정도로, 역사적 학식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요.
    단지, 사도세자에 대해서는 "원죄" 운운하면서 옹호하시면서, 히틀러에 대해서는
    그 "원죄"에 대해 생각해볼 생각조차 하지 않으신 채 "자신의 선택" 운운하는 그 "이중잣대"를 지적한 겁니다.
    사도세자는 불쌍한 아이였죠.
    아버지의 과한 기대와 잘못된 양육 방식으로 인해 광증을 호소했고, 그게 살인이라는 끔찍한 문제 행동으로 이어졌습니다.
    히틀러는 권위주의적이고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랐습니다. 그래서 히틀러의 형은 아버지를 피해 영국으로 도망가기도 했죠. 가정폭력을 일삼는 아버지 밑에서 히틀러가 미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예술가가 되겠다는 확연한 꿈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히틀러는,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술을 전공한 꿈 많은 청년이었죠. 그러나 주류 이외의 미술 양식을 배척하는 당대 미술계의 악덕으로 인해 다소 강압적으로 꿈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한 좌절 속에서, 1차 세계 대전이 터지고, 히틀러는 그 폭력적이고 명확한 환경 속에서 다소 편안함을 느꼈을겁니다. 자기통제감을 극도로 상실한 사람은 명확한 목표와 통제가 이루어지는 환경을 도리어 편하게 여기니까요.
    그러니, 히틀러가 전쟁을 일으킨 학살자가 된 건, 전쟁을 그리워하는 군인의 ptsd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였습니다.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고,
    그 환경을 견딜 수 있게 해준 단 하나의 꿈마저 포기해야했던 청년의 유일한 탈출구였던 겁니다.
    물론, 히틀러가 저지를 끔찍한 범죄들과 악덕은, 어떤 환경에서 자랐다 하더라도 용납받기 힘든 일입니다. 제노사이드라는, 역사에 큰 흉터를 남긴 죄악은 현대에까지 그 흉터를 이어오고 있고요.
    그러나, 이것을 "단지 자신의 선택일 뿐이다"로 치부하기에는, 그 원죄가 너무도 깊지 않습니까.
    사도세자에 대해서는 역사서를 찾아보라 종용하면서, 히틀러에 대해서는 그 죄가 너무 깊다며 찾아볼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 저로서는 고깝게 보일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사도세자에 대해서는 기록 좀 찾아보라 운운하면서,
    정작 자신은 히틀러의 삶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는 그 행태가.

    => 누구나 한 번 쯤 히틀러의 삶과 일생 내력은 고찰과 관심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웬만해선 사람들은 미디어(과거엔 각종 서적, 미디어, 서프라이즈, 최근엔 유튜브)를 통해 자주 그 내력과 자라온 환경,사생활,성격,습관을 접하기도 하고
    히틀러의 연인이라는 주제까지 다룰정도로 그 양이 방대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님이 히틀러를 언급한 첫 순간에서부터 벌써 히틀러의 삶에 대한 내력과 유년기,청년기,성년기 일생의 과정이
    형광등 스윗치에 불이 들어오듯 파노라마처럼 켜지며 사도세자와 비교대조가 가능하구요.
    유대인을 학살하고 1차대전보다 더욱 비극이고 절망의 도가니였다는 2차대전을 일으킨 전범이자
    흉수인 원흉.
    세인들은 히틀러와 1차와 비교했을때 별 차이는 없지만 그래도 가장 최근에 일어난 2차 세계대전을 그 누구보다 관심을 가지고 주목하며 파헤쳐봅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 공작선인장
    작성일
    21.08.01 19:19
    No. 34

    작게는 식습관부터 단것과 초콜릿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충치를 달고살았으며 언제든지 초콜릿과 케이크를 먹을 수 있도록 어디를 이동하든
    항상 주방장을 대기시켜 놓았고, 개를 사랑하고, 정당인으로 활동하며 총통에 이르기까지 종종 미술품과 예술인을 지원하였고 손수 그림을 그렸기도 했으니까요
    원죄는 비슷하다고 쳐도, 그에따른 결과는 천차만별이죠. 히틀러는 전 유럽과 세계에까지 그 스케일과 판을 키워나갔고
    수많은 아사자와 피난민, 연구결과라는 이름하의 인체실험 피해자 등, 뿐만 아니라 자국민인
    독일 국민 전체를 파멸과 절망의 구렁텅이에 밀어넣었습니다. 아니, 더 나아가서는 이웃국가와 전 유럽은 물론이고 아메리카와 아시아
    2차 세계대전 중에 일어난 서아프리카 전역에 진행된 전투들로 크게 프랑스령 서아프리카의 다카르 전투(또는 메너스 작전)와
    아프리카의 등지에서 아래, 수많은 국가는 참전을 강요당해야 했구요.

    (참가 국가: 앵글로-이집트 수단, 영국령 동아프리카, 영국령 소말릴란드, 영국령 인도 제국, 남아프리카 연방, 북로디지아, 남로디지아,
    니아살랜드, 영국령 서아프리카, 영국 위임통치령 팔레스타인.)
    영국과 영연방군 이외에도, 에티오피아 게릴라군, 프랑스군, 벨기에군도 참가.
    이탈리아군과 동아프리카 식민지(이탈리아령 에리트레아, 이탈리아령 소말릴란드군)를 지원하던 독일 차량화 군단도 상대하여야 했고.
    아프리카 국지의 한 축을 담당하던 이탈리아군 병력 구성을 보면 군의 형성은 동아프리카 식민지의 주민들로 이루어지고
    이들을 이탈리아 장교가 무기를 쥐어주고 이끌고 참전하여 벌어진 국지전 양상 조차도요.

    사도세자는 그에비해 히틀러의 스케일과 비교하면 왕실 내부로 국한합니다. 대륙 전체가 휘청일만큼 어마어마한 업보를 짊어지지도 않았고
    둘다 미친 광증인이라면 그 죄악인
    카르마 수치와 업보를 숫자로 나타낼수가 있다한들 그 둘은 결코 비교대상이 못 될만큼 천양지차구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 공작선인장
    작성일
    21.08.01 19:42
    No. 35

    물론 이번에 사도세자 건에 한하여 히틀러의 일생에 관한 고찰과 기록은 생각해보지 않는다고
    볼맨소리를 하신거는 나름 짐작하고있어서 답답해하지 않으셔도 되고
    다른분들이 말씀을 안 하셔서 그렇지 저 포함 다른이들은 벌써 그 대목에서부터 히틀러의 불우한 가정 환경과 자라온 성장 배경
    파란만장한 일생도 돌아보고 둘을 비교대조해보며
    사도세자를 옹호하면 과연 히틀러 또한 옹호해야 마땅한지 두 인물을 가지고 무게추에 추를 달고 저울질 달아 대어놓듯
    비교대조하여 판단하고 생각하기 시작했었으니까요. 이점은 염려 안하셔도 되고.
    또 살짝 억지인것은 사도세자를 포커스로 둔 대체역사 소설에서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양 히틀러를 바로 특정지어 생각하고 바로 떠올려서
    사도세자와 비교하며 사도세자는 옹호받으면 히틀러도 옹호해야하지 않냐며 이중잣대를 논하며 호소하는것도 억지구요.
    히틀러는 뜬금없이 갑톡튀해서 나온게 팩트입니다. 히틀러가 악인 하면 떠오르는 대표주자라서 화두로 내뱉으신건 짐작하고 있고
    물론 입장표명을 내세우시며 사도세자가 악인이 아니라고 거듭 말하셨지만, 사도세자가 악인이 아니라면 굳이 히틀러와 비교해야 하는 저의는 딱히 없습니다.
    누군가가 최초로 언급한
    원죄와 관련한 것에서 비교대상으로 떠올리신 것이 비슷하게 아버지에게 학대받은 히틀러가 사도세자와의 비교대상으로 짐짓
    급부상하며 떠올리신건 사뭇 짐작이 가죠.
    근데 그 원죄란것이 빚어낸 결과 즉 파급력이
    둘을 비교대상으로 같이 묶어 논하기엔 어마어마한 간극만큼이나
    동떨어져 따로 구분지어도 될만큼 크나큰 결과의 차이를 빚어냈구요.
    거기에서 사람들이 님 의견을 공감하지 못한 듯 합니다.
    사도세자는 한반도와 아시아 그리고 세계를 절망의 수렁텅이와 구렁에 패대기치지 않았다 그뿐인거죠. 원죄에 포커스를 두더라도
    그로인한 결과와 파급력을 고려하지 않는것은 그다지 현명한 처사가 아닌듯 하여 의견을 달아봅니다.

    결정적으로 그 인물들의 결말을 보더라도 사도세자는 아버지와 오랜 갈등 끝에 20대의 젊은 나이로
    7월의 한여름 땡볕 삼복 더위에 쌀 담는 뒤주 속에 갇혀서
    8일 만에 눈물 콧물 등 체내의 액체란 액체는 다 쮜어짜고 쏟아내며 뒤주속에서 찌어 죽은 것,
    정신병을 얻어 기행과 비행을 일삼다가 울부짖으면서 결국 비참하고 고통스럽게 죽었던 것.

    반면에 히틀러의 알려진 공식적인 죽음은 권총 자살로 짊어진 업보에 비해 형을 쓰고달게 받은것도, 전후 책임을 지었던 것도 아니고
    도이치 국민들을 망국의 수렁텅이로 밀어넣은 것 자체에 대해 무책임한 자살로 생을 마감하며 권총으로 자살함으로써 비교적 편안한 죽음을 맞이했던 것

    이러한 비교 결과가 자명한데도 사도세자를 옹호하면 히틀러 또한 옹호해야하는 것인지요?
    이는 억지에 가깝다고 보여집니다.

    지금 앞서 말하신 바에 의거해서 사도세자를 옹호하면 다른 악인들도 옹호해야 한다는 주장을 다루는건데
    도식화하면
    사도세자 옹호=> 히틀러 옹호, 무솔리니 옹호, 괴벨스 옹호
    라는 결과로 이어지기에 그 발언은 부적절하고 너무 비약이 지나치다고 봅니다.

    짊어진 업보와 죄의 형질(살인 동기와, 살인 행각) 살아온 가정 환경과
    사회적 지위, 일생이 제 각기 다르구요. 심지어 국가와 지닌 사상도.

    히틀러와 사도세자 그 둘은 전혀 별개의 대상으로 구분짓고 놓고 보자는게 제 주관적 의견이구요.
    제 편협적 의견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중잣대라는 말은 너무 비약이 아닐까 단호하게 의견내어 봅니다.
    그래도 이중잣대라고 하신다면 혹시 사도세자의 비참한 형벌과 결말. 그것들로는 부족하신건지?
    히틀러도 비극적 결말이라면 결말이지만 저건 도피성 자살에 가깝다면
    사도세자는 그래도 자기가 죽이고간 죽인 궁인들과 관한 업은 충분히 짊어지고 갈만큼
    쌓고 갔다고 봅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5 LoveAuth..
    작성일
    21.08.01 23:09
    No. 36

    갑자기 장문의 댓글이 달려서 당황했네요,,, 우선 변명을 먼저 하자면, 제가 사도세자를 '악인'으로 이미지해서 갑자기 뜬금없는 '히틀러'를 비교 대상으로 단상에 올린 것이 아닙니다. 해당 댓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앞 댓글에서 '히틀러'와 '이완용'을 비교 대상으로 사용했기에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차용한 것이죠. 두 사람 중에서 이완용이 아닌 히틀러를 선택한 이유는, 제가 이완용이라는 사람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고요. 애초에, 저는 '사도세자'라는 인물에 대하여 '궁인들의 모함으로 인해 뒤주에 갇혀서 죽은 불쌍한 인물'로 교육받고 자란 세대입니다. 사도세자에 대한 기본적인 이미지는, 댓글을 남긴 다른 사람들처럼 '불쌍한 인물'이라는 이미지가 조금 더 강하죠. 그리고, 이중잣대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동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중잣대라는 게 완전히 없을 수도 없는 일이고, 자신의 믿음에 기초한 확증편향은 이성으로 제어할 수 없는 부분이니까요. 오히려 그 부분을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기때문에, 자신이 '잘 알고있는 이야기'에 기초한 누군가의 평가에, 멋대로 다른 사람을 비교 대상으로 올리는 그 행태가 꼴보기 싫은 겁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처음 제 댓글은 '히틀러'와 '이완용'이라는 사람을 멋대로 비교 대상으로 삼아 "이런이런 사람들에 비하면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다"라며, 자기 멋대로 사람을 비교하는 이중잣대에 대한 이야기였으니까요. 사도세자를 동정하는 것은 이해합니다. 저 역시 그 심정에 동감하니까요. 그러나, 사도세자의 억울함을 정당화하기 위해, 멋대로 '히틀러'라는 사람을 동정받지 못할 개새끼로 몰아갈 이유가 뭐가 있답니까? 그리고, '처벌'과 '죄업'에 대해서는 제가 딱히 말씀드릴 이야기가 없네요. 저는 '도피성 자살'이라는 표현을 하는 사람을 다소 싫어하는지라. 굳이 따지면 베르테르의 이야기에 동감하는 편이라서요. 이 부분은 이야기하자면 제 "개인적인 믿음"이니, 반박하셔도 제가 딱히 드릴 말씀은 없을 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75 LoveAuth..
    작성일
    21.08.01 23:18
    No. 37

    그리고 개인적인 의견을 조금 더 첨부하자면, 저는 특정 종류의 사람을 멋대로 '괴물' 취급하는 것도 싫어합니다. 정신적으로 멀쩡한 사람이 지루해서 사람을 죽였으니 괴물이라니요? 올바른 감수성을 가지고 있는 아이를, 사람의 죽음이 가지는 비극에 공감하지 못하게 만든 사회와 어른의 잘못이겠죠. 선천적으로 정서적 공감 능력이 결여된 사이코패스조차, 성향에 맞는 올바른 교육을 받고 적합한 환경에서 자라면 사회적으로 큰 결여가 없는 생활을 하며 살아간다고 합니다. 사람이라는 종은, 사실 꽤나 멸종위기종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전적으로 가장 다른 형질을 가진 사람들조차, 유전자풀의 99%가 일치한다고 하죠. 그런데, 올바른 감수성을 가지고 있다고 판명이 난 사람을, 단순히 그 행동만 보고 괴물로 취급한다니요?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75 LoveAuth..
    작성일
    21.08.01 23:26
    No. 38

    제가 성선설의 신봉자라서, "다른 모든 악인들도 다 사연이 있었을테니 용서해야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성악설의 신봉자라서, "사도세자도 다른 악인들처럼 결국 스스로 그런 악행을 선택한 것일 뿐이다"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고요. 제가 성무선악설의 신봉자라서, " 결국 모든 사람은 그 환경의 산물일 뿐이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저, 누군가에게 성선설이라는, 성악설이라는, 성무선악설이라는 잣대를 들이밀 것이라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같은 잣대를 들이밀러달라, 이야기하는 것 뿐입니다. 죄업에 대한 이야기도, 악행에 대한 이야기도, 선의나 천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히틀러에 대한 이야기도, 사도세자에 대한 이야기도, 저에게는 결국 역사 속 남의 이야기일 뿐이니까요. 그 자들의 대한 평가는 제가 할 것이 아닙니다. 그것들은 그저 근거나 비유일뿐이고, 제가 이야기하는 논제는 어디까지나, 저와 이야기를 하는, 댓글을 남기는 '독자들'에 대한 내용일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75 LoveAuth..
    작성일
    21.08.01 23:44
    No. 39

    물론, 기본적으로 상대방에 포커스를 둔 상태이다보니, 다소 공격적이거나 극단적인 워딩을 하는 경향이 있기는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부끄러울 따름이네요.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99 티렌
    작성일
    20.10.27 22:20
    No. 40

    그것도 사도세자가 실수 한것에 대한 갈굼이 아니라 온갖 트집을 다잡아 거의 인격살해 수준으로 평생 갈궈 되었으니...

    찬성: 4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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