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 물?인데 재밌어요.(애매한게.. 제작자이기도 해요.)
동시녹음감독과 드라마ost작곡 등을 하며 나름 능력을 인정받던 주인공이 매니저의 길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입니다.
10년 후 미래의 자신이 죽기 직전의 상태로 과거로 돌아와 스마트폰과 함께 미래에 대한 암시를 준다는 판타지적 설정이 있긴 한데..
사실 이것에 의지하기보단 그냥 주인공이 완전 능력자 입니다.
곰탱이 같이 생겼지만 별걸 다 할줄 아는 능력자.
담당 연예인과 썸을 탄다던지..하는 그런 대리만족을 느끼긴 어려울 거 같지만(일단 시점 자체가 1인칭이 아니에요) 주인공이 실력을 바탕으로 닥쳐오는 사건들을 뚝딱뚝딱 해결해 나가는걸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요부분이 가장 큰 재미요소가 아닐까 싶네요.
또 다른 재미는 연예계쪽 일들을 매우 상세하게 표현하신다는것 같습니다. 음반제작과 활동에 들어가는 비용들과 수익이 발생할때 그 분배율 등을 상세히 서술하셧는데..전 연예인물 보는 재미가 일반인은 알수 없는 그쪽 세계?의 비밀을 엿보는거라 생각하는지라.. 흥미있게 봤습니다.
아쉬운 점도 없진 않은데.. 아무래도 초반부.. 매니저의 길에 뛰어들기 전까지의 내용이 좀 지루합니다. 음.. 지루하다기보단 요즘 다른 글들은 초반 진행이 정말 빠른편이다보니 뭔가 낯설고 어색한 느낌? 인듯도 합니다. 초반 설정과 엔터사업에 뛰어들게 되는 개연성 확보등을 위해 너무 많은 화수를 할애하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무려12화 ㄷㄷ..걱정되요..이글 대박못치실까봐 ㅠㅠ
아무튼 초반부만 잘 넘기고 보신다면 정말 재밌습니다. 제 기준으론 ㅌㅁㄴㅈㅁㅌ와 비교한대도 흠잡을곳 없는 작품입니다. 작가님 대박나셔서 매일매일 연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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