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특징은 아포칼립스와 게임판타지라는 독특한 조합이다.
핵전쟁의 여파로 방사능이 가득하고, 좀비같은 괴물들이 돌아다니는 세상에서 가상현실 게임이 존재한다는 것은 퍽이나 신기한 일이다.
하지만 납득할 수 있는 설정으로 이 두가지 요소를 자연스럽게 풀어낸는 것이 이 작품만의 특색이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아포칼립스라는 현실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과 GG라는 가상현실 게임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루고 있다.
현실에서는 아포칼립스 생존물을 찍고 있다. 폴아웃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이 현실파트는 어째서 폴아웃 시리즈가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는지 알려준다. 아포칼립스 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밌게 볼 수 밖에 없다.
게임파트도 상당히 독특하다. 단순한 판타지 세계관이 아니라, 여기도 현실처럼 좀비 바이러스 비스무리한 것에 대항하는 세계다. 컨셉 플레이라는 독특한 설정과 독특한 겜판의 맛이 아주 죽여준다.
결국 이 작품은 겜판의 맛을 내려고 노력한 아포칼립스 물이다. 겜판마저 좀비 바이러스 비스무리한 것이 튀어나오니 말 다한 셈이다.
그러니 아포칼립스 물을 좋아한다면, 한 번 보는 걸 추천한다. 적어도 보고 후회하지 않을 정도의 필력과 재미는 보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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