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소설 저런 소설 기웃 거리다가 운명같은 소설을 만난 것같아서 추천글을 써봅니다.
3일만에 20화가 촤라락 올라가 있길래 무슨 소설인가 하고 눌렀다가 모두 읽고 말았습니다. 그만큼 흡입력이 있고 80년대 중고등학교 생활을 했고, 싸움 좀 해봤다 싶으신 분들은 그 시절의 낭만이 조금 느낄 수 있는 소설입니다.
초반부에는 교도소부터 시작합니다. 제가 워낙 예전부터 프리즌같은 교도소 배경의 이야기를 좋아해서 그것부터가 좋았습니다. 마치 교도소에 들어간 것같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교도소 내에서만 통용될 것같은 은어들과 전문성이 느껴져서 이 작가분이 이쪽 계열에서는 참 빠삭하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도소 에피소드를 지나면 본격적인 한 인물의 일대기가 나옵니다. 그 이야기도 소소한 가족적인 재미가 있지만 어쨌든 재미있는 부분은 교도소 부분이기 때문에 이 부분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연중되면 안되고, 이렇게 교도소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이 그것에 대한 더많은 썰들을 풀어나가야 된다고 생각하기에 이 글을 썼습니다.
심해작인데도 한 여섯분 정도가 선작을 이미 눌렀더라구요. 이것은 아마 저와같은 분들이 아니실까 생각합니다. 이 소설의 싸움씬 또한 굉장히 그 묘사가 세세하고 어디를 찔러야 아킬레스건이 나가고 반병신으로 만들수 있다 이런 싸움지식을 얻을 수 있는 점도 참 좋았습니다. 뭐 이런 것을 소설을 통해서 익힌들 써먹을 데도 없지 만요.
저는 작가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이렇게 몇일만에 다 쏟아 부어놓고 나중에 갑자기 번아웃되지 않을까. 하루에 5화 6화 올라오던 것이 주에 1~2회씩 올라오지는 않을까 걱정됩니다. 제발 작가님 건필하시고 이 소설이 롱런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전문성있는 교도소 물이 저는 참 좋았습니다.
완결까지 따라가실 분 어서 같이 탑시다!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