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농약으로 악마 퍼스트킬내고 시작하는 우리의 주인공(농부?)은 랭킹보상을 얻고 먼치킨이 됩니다.
악마를 비료삼아 식물을 키우고 작물먹고 강해진다는 농사물 요소가 있지만 이건 첨가물이고 기본은 랭킹과 던전이 존재하는 헌터물입니다. 작품소개에 속으시면 안되는거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밌습니다. 아포칼립스 배경에다 주인공이 불륜을 저지른 아내를 죽이고 시작하는것 치고는 작중 분위기도 음울한 편은 아닙니다. 초반이라 그런지 진행속도도 빠른편에 속하고 주인공이 강해서 적들에게 애먹지 않거든요.
여러분이 얼마나 깊은소설을 원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교훈과 여운 남는 글을 읽고싶다면 장르문학이 아니라 고전문학을 읽으시는게 나을겁니다. 하지만 여기는 상업소설을 연재하는 사이트고 관심을 끌어모으기에는 단발성 쾌감이 느껴지는 판타지가 어울리죠. 사이다를 좋아하시고 먼치킨물 좋아하시는분이라면 읽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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