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에서의 생각지못한 살생으로 파계를 당한 흑저..
단전을 파괴당하고 손목을 끊기는 형벌을 받았음에도 ...
무엇이 그리 그를 소림사에 집착하게 하는가...
또 그는 왜 싸움을 하고나면 피를 토하는가..
단전을 파괴당한 파계승 흑저는 싸울때 어쩔수 없이 내공을 모으는데..
파괴된 단전에서 감당을 못하는 것이리라..
하지만 꼭 그래서만 일까..
나는 이렇게 생각해보았다..
살생에 대한 흑저의 고뇌라고...
그러면서도 그는 왜 또 살생을 하여야 하는가..
소림사에 대한 원한인가.. 아님 무엇인가..
그는 첫 살생이 된 비무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던건 아닐까..
자신이 자라온 소림에서 내쳐진것이 못내 억울하였을까..
결국 자신의 지금 고행이야 말로 부처의 계시가 아닐까?
살생을 한 후 피를 토하는 파계승 흑저는 자신의 행로에 고민을 하지만 .. 결국 자신은 소림사로 돌아갈 때를 알았을 때 그는 결국 지난날의 파계승 흑저가 아니었다..
우리 인생사 결국 아무것도 아닌것을 .....
흑저의 피에는 그 모든 고뇌가 있고 흑저의 아픔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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