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존 스칼지
작품명 : 노인의 전쟁
출판사 : 샘터
-자칭타칭 로버트 하인라인의 후계라더니 (좋은 의미에서) 정말 친숙하네요. 젤라즈니의 '별을 쫓는 자' 와 댄 시먼스의 '일리엄' 을 연달아 읽고나서.. 물론 재미있게 읽었지만 그래도 좀 질린 상태에서-_-이 책을 봤는데.. 모처럼 시원시원해서 좋더군요^^; 이건 홍보만 잘 되면 우리나라 장르 독자들, 청소년층도 아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르'문학'이라기보다는 엔터테인먼트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물건이네요.
-사실 '스타쉽 트루퍼즈'에 대한 오마쥬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지만.. 후속작이 있어서 더 좋다! 그것도 여러편! 과연 번역될지는 미지수지만..-_- 마일즈 볼코시건 시리즈도 보르 게임이 출간된 걸로 봐서는 노인의 전쟁 역시 적어도 유령여단까지는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다만 샘터라는 출판사 이름이 낯설어서 좀 불안하네요.. 전 도저히 못기다릴 것 같아서 아마존에 주문해버렸습니다-_-;
-노인이 반로환동-_-환골탈태-_-해서 졸라 잘생겨지고 짱 세지는 이야기야 뭐.. 국내 양판소 무협에서도 흔히보는 소재라지만; 같은 아이디어를 얼마나 개념차고 성의있게 가공하는지에 따라 결과물은 천양지차로군요. 어쨌든 강추작입니다..
-번역상태 깔끔합니다. 이 책의 번역을 여러 사람이 탐냈다던데 (심지어 김상훈씨까지!;) 적절한 분에게 돌아갔는지 원문을 못봤지만 적어도 어색하거나 말도 안되는 부분은 없네요.
-줄거리요약(미리니름 약간): 무조건 75세가 되어야만 입대할 수 있는 우주개척군. 그 실체는 베일에 쌓여있다..
'젊고 강건한 신체는 얼마든지 만들어서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인생의 경험은 단기간에 얻을 수 없다. 우리가 제군들에게 기대하는 것은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자식을 낳고 길러봤던 이들에게 체화된 공동체와 종족을 위한 희생정신이다.'
오랫동안 함께했던 아내를 잃고 우주개척군에 들어간 우리의 주인공 할아버지는 외모는 영화배우 기능은 슈퍼맨에 가까운 새로운 몸을 얻자마자 동료들과 무차별 야한짓에 열중하는데..(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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