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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65 오그레
작성
12.06.02 19:57
조회
4,904

작가명 : 북미혼

작품명 : 천봉무후

출판사 : 영상노트

댓글 평이 안좋기에 기억에 잊혀진 소설인데 우연히 책방에서 볼게 없어 뒤적거리다 끄집어낸 오래된 책한권.

문득 감상란에서 본 제목이다란 기억에 보게되었습니다.

상당히 독특한 여주인공(?). 기존 소설에도 특히 현판에 자주 등장하는 것(?)들과 비슷하지만 다른 모습이더군요.흔히들 말하는 무개념 된장녀와 비슷하면서 다른듯한...저도 그런 식상한 무개념녀들이 등장하는 소설은 보고싶지가 않습니다만 왠지 이소설의 여주는 그런 것과는 조금 다르게 다가오더군요. 여주라기보다는 귀여운 여동생이란 느낌. 물론 여동생따위는 없어서 모르겠지만 아마도 이런 여동생이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게끔 만드는 소설이였습니다. 다른 수많은 글들에 등장하는 것들은 때려주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는것과는 다른 느낌이 드는 건 최소한 그런 성격이 형성된 이유가 설명이 된것과도 약간이나마 관계가 있겠지요. 천방지축 이란 말이 이보다 잘 어울릴수가 없다라는 말이 어울립니다.

개인적으로 소설들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얼마나 매력적이로 다가오는가가 그소설의 재미를 결정한다고 봅니다.스토리가 아무리 장대한다고 한들 밋밋한 이름도 기억안나는 캐릭들이 나오는 소설보다는 소소한 일상의 일들이라도 글을 읽는 이들이 쉽게 동화될수 있는 인물이 나오는 글들이 더 재미있는 것처럼 말이죠. 그런 면에서 이소설은 저에게 아주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물론 이제 막 1권을 읽고 2권을 집어들고 있는 시점에서는 이른 말이긴 하지만 뒤에 이어질 내용이 갑자기 무너지지 않는 다면 상당히 수작이 될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직까지 앞에서 잘나가다가 무너진 소설은 거의 못봤습니다.아예 못봤다고는 못하겠고...대부분 이미 시작할때부터 약간씩 삐걱 거리다가 뒤에서 왕창 무너지는 경우가 대다수이지요.

100명이 모이면 100개의 취향이 생긴다고 생각하기에 강력하게 추천은 못하겠으나 저 개인적으로는 작가분이 고맙게 느껴지는 소설입니다. 책 상태를 보니 나온지도 꽤 된듯한데 혹시나 아직 못보신 분들이 있다면 한번쯤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참고로 제가 재미있게 본 소설은 쥬논 작가분 전작과 황규영작가분의 표사. 그리고 권경목 작가분의 매서커 제외 전작품(달랑 두개뿐이지만)

용대운 작가분의 군림천하. 성상영 작가분의 테페른의 영주...등등이 있습니다.위에 언급한 작품들이 전부 동일한 감동과 재미를 주진 않았지만 최소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던 작품들이네요. 비슷한 취향을 가진분에게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아..장영훈 작가분을 뺴먹어서 추가합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Personacon 追惺
    작성일
    12.06.02 19:59
    No. 1

    현실에서 귀여운 여동생은 없습니다.
    그냥 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미즈료우
    작성일
    12.06.02 20:03
    No. 2

    그러한 여동생이있으면 후려 패게 됩니다. 100% 에요
    친 여동생은 아니지만 경험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평범남
    작성일
    12.06.02 20:30
    No. 3

    귀여운 여동생이라고 하시니까 전 묘왕동주의 석소용이 생각나네요
    지금은 기억도 안나는 주인공 마누라보다 버르장머리 없고 사고만 치고다니는 석소용이 더 좋았던 기억이...
    진짜 저런 여동생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했었지요 짜증은 좀 났을것 같지만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오그레
    작성일
    12.06.02 21:29
    No. 4

    가져본 적이 없어서 모르는 여동생입니다. 글쎄요..윗분들은 적어도 경험을 하신듯하니 윗분들이 하신 말씀이 아마 맞을듯 합니다. 그래도..뭐랄까 저런 동생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여전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페르딕스
    작성일
    12.06.02 23:47
    No. 5

    참 이상하네요. 보통 쥬논 작가님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아하시는 다른 작품은 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정작 쥬논 작가님 소설은 아무리 해도 읽혀지지가 않아요. 오히려 싫어하는 편입니다. 근데 쥬논 작가님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추천하는 다른 소설은 또 다 마음에 들어요. 아주 아이러니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오그레
    작성일
    12.06.03 01:15
    No. 6

    다크에이서님 아마 이해하기 힘들겁니다. 저도 그래요. 저랑 비슷한 취향의 사람이 극찬한 소설인데 전 보다가 졸다가..반복해서 결국은 완결을 못본 책이 있죠.사람마다 자라온 환경이 다르니 취향도 다른걸까요.
    페이스 메이커란 영화를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같이본 사람은 그냥 그랬다는데 저는 눈물 참느라 혼났습니다. 왠지 어릴적 생각이 나서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여기 문피아 감상란하고 비평란글들을 보면 정말 취향은 제각각이구나..라는걸 느낌니다. 처음에는 나와 다른 사람의 취향이 뭐랄까..유치하다고 생각했는데 반대로 생각해보니 그들도 나를 유치하게 생각할수도 있겠구나 하는걸 느꼈었지요.취향은 절대 강요한다고 해서 되는게 아닌듯 합니다. 그래서 더 다양한 작품들이 나오는 것일수도 있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벽암(碧巖)
    작성일
    12.06.03 07:34
    No. 7

    아 저도 석소용이 생각나네요. 사고녀에다가 싸가지 없는것 같지만 따뜻한 가슴을 가진... 마지막에 침을 찍 뱉던 그 장면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6.03 09:48
    No. 8

    남매라는것은 싸우기위해 같이 태어나죠 하하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민초단
    작성일
    12.06.03 12:43
    No. 9

    여동생은 없지만 있다면 엄청난 짜증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인의예지
    작성일
    12.06.03 19:51
    No. 10

    최근에 소장본 묘왕동주를 읽었는데 귀여운 여동생의 갑은 단연 석소용입니다. 싸가지 없는것도 어찌나 귀여운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蒼空
    작성일
    12.06.03 21:32
    No. 11

    저는 여동생이 없어서..대신 저의 형들은 여동생이 있죠..
    거의 보면 소 닭보듯이 하고 때로는 형들의 화풀이 대상.식모.기타 잡심부름하는 사람..제가 유아시절 형과 그 여동생이 거리에서 같이 걸으면 같이 걷지 않습니다...멀지감지 떨어져서 걸을려고 하죠...이후 그 형들이 결혼후 그여동생의 대단한 보복이 있었지만..ㅎㅎㅎ
    어쨋든 현실에서 여동생이 아무리 이뻐도 그 얼굴이 김태희일지라도 귀엽지 않죠.단지 언제나 보호하고 불안전한 존재같을가..
    저에게는 형들이 여동생을 바라보는 저의 관점은 그렇습니다...

    아 글쿠 그여동생은 저보다 10살많은(전 늦둥이라서) 성질 드러운 마녀같은 누나..덕분에 성장한 후 연상이면 치을 떨었지만..어쨋든 그 누나가 나를 끌고 여탕도 가고 놀이공원도 가고 옷도 입히고 때로는 엄마처럼 자상하기도 했지만.형들한테 받은 스트레스 저한테 풀기도 했죠.그러다 형들한테 걸리면 비오는 날 먼지나도록 맞기도 했지만...어쨋든 저한테는 잘할려고 했던 누나입니다...귀엽지는 않지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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