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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가 되기 를 읽고

작성자
Lv.22 무한오타
작성
14.08.19 22:10
조회
3,121

웹소설 작가되기.jpg

제목 : 웹소설 작가 되기-마음을 낚는 이야기꾼, 2014

지음 : 정연주, 양효진

펴냄 : 들녘

작성 : 2014.08.19.

  

“호오.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즉흥 감상-

  

  도서관에 들렸던 날. 수필 ‘세계 최강 사서 The World's Strongest Librarian, 2013’와 함께 빌려왔던 책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책은 작가 중에서도 초보인 자신들이 다른 이들에게 자세한 지식을 전달하는 책을 써도 되는지 고민했으며, 어떤 마음으로 임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인사글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하지만 흐름이 있는 이야기책이 아닌지라, 목차를 옮겨 [1부 너희가 웹소설 작가를 아느냐?], [2부 웹소설 작가의 조건], [3부 하늘 아래 새로운 웹소설 쓰기], [4부 웹소설을 인터넷에 공개할 때], [5부 독자가 왕이다], [6부 출판의 유혹], 그리고 [부록 웹소설 작가 되기 번외편]이 재미있게 펼쳐지고 있었는데…….

  

  사실 처음에는 ‘얼마나 잘난 분이시기에 웹 소설을 논하는가’라는 기분으로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마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대화를 시도하는 듯한 문장에 그냥 아무도 모르게 덮어버릴까도 생각했는데요. 이왕 펼친 책! 마침표는 확인하고 생각해보자 싶어 열심히 만나보았습니다.

  

  그러니까 재미있었냐구요? 얼마나 도움이 되었냐구요? 양효진, 정연주 작가를 모르다니 배신자라구요? 으흠. 진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답을 달아보면, 제법 재미있었고 생각보다 도움이 되었습니다. 출판경험이 있는 웹 소설 작가가 쓴 책이어서인지 술술 읽히기도 했고, 그동안 궁금하던 ‘웹소설’에 대해 약간이지만 알아가는 시간을 선물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넘쳐나는 상상력으로 출판 작가가 되겠다고 도전했다가, 예상치 못한 방전사태(?)로 연재중단을 거듭했을 아마추어 작가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졌는데요. 이번 책을 통해 저도 소설을 써보고 싶어졌다는 것은 비밀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글쎄요. 이번 책은 작법서라기보다는 ‘웹소설 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하나의 발판’이라는 기분으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보니 맛보기만으로 부족하다 싶으신 분들께는 오슨 스콧 카드의 도서 ‘당신도 해리 포터를 쓸 수 있다-판타지와 SF 창작을 위한 모든 것 How to Write Science Fiction & Fantasy, 2001’을 시작으로, 다양한 작품을 만나보실 것을 권합니다. 많이 읽고 많이 쓰는 것만큼 좋은 공부도 없는 법이니 말이지요.

  

  글쓰기에 대해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라. 음~ 출판의 유무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자신의 작품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 우선이 아닐까 합니다. 그것은 곧 자신의 창작물에 대한 책임을 증명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감상문만 계속 쓰고 있는 저 역시 연재에 대한 흑역사(?)가 있었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네? 아아. 진정하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봅니다. 저는 재미있다 생각되는 작품이 있으면 작가의 다른 책을 탐닉하게 되는 ‘작가 이어달리기’에 들어가는 것이 보통인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 양효진, 정연주 작가의 소설을 맛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빌려보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장바구니에도 슬쩍 담아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아. 이 책은 ‘푸른들녘 미래탐색 시리즈’ 중에 네 번째 책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는 건 다른 시리즈도 있다는 것인데요. 첫 만남의 느낌이 좋았으니, 조만간 다른 책들도 만나볼까 합니다.


TEXT No. 2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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