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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79 키라라라
작성
09.01.21 22:12
조회
2,201

작가명 : 쥬논

작품명 : 흡혈왕 바하문트

출판사 : 드림북스

바하문트는 대단히 재미있다. 조금 더 자세히 말하자면 요즘 나오는

다른 소설들과는 차원이 틀린 양질의 재미를 준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대단히 실망하고 있다. 쥬논이란 작가님도 느끼고 있을 일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앙강에서는 전에 없는 전율을 느꼈다. 내가 지금까지 읽은 소설중에

단연 3위안에 들 정도로. 천마선에서는 그 반전. 규토대제에서는

소재의 독특함(반전은 플러스)이 더할 나위없는 재미를 주었다.

하지만 재미의 크기로 말하자면 점점 줄어드는 느낌이다.

문체의 유려함조차도 바하문트는 규토를 따라가지 못한다. 재미도

다른 세 개의 소설 보다는 재미없다.(너무 솔직한가?) 쥬논이라는

작가는 참으로 불행한 작가다. 자신이 뛰어넘어야 할 산이 자신의

작품이라니. 바하문트를 보자면 그냥 무척 재미있는 로드무비를 보는 느낌이다. 우연히 기연을 얻고 경험치를 더해줄 만큼의 적들만 착착 온다. 다른 세 작품들의 경우에는 재미를 넘는 무언가가 분명히 있었다. 굳이 비교하자면 "쏘우1"이 앙강이라면 "레지던트 데블"

이 바하문트랄까.

내가 쥬논이라는 작가분에 대해 비평하는 것은 다름이 아니다.

더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는 분명히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소위 썰을 푸는 데 있어 천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매너리즘에 빠져 있지는 않은지. 그게 걱정일 뿐이다.

다음에 살 바하문트 10권은 8,9권에서의 실망이 줄어들길

바랄 뿐이다.


Comment ' 14

  • 작성자
    ex.글로리
    작성일
    09.01.21 22:38
    No. 1

    바하문트가 규토보다 낫던데 바하문트에서 낭창낭창이란표현 빼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6 서래귀검
    작성일
    09.01.21 23:10
    No. 2

    전 이 작가분 껀 앙강 빼고는 도저히 완독을 못하겠더군요. 천마선도 반전이 재미나다고 해서 참고 5-6권까지 봤는데 도저히 못보겠어서 중도하차...규토도 2권 하차, 바하문트도 1권하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10억조회수
    작성일
    09.01.21 23:24
    No. 3

    레지던트 데블도 있나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동학문명론
    작성일
    09.01.21 23:25
    No. 4

    앙강에서 규토까지 읽고 쥬논님의 팬이기도 합니다만.. 쥬논님의 소설이 무협이나 판타지 소설이라기 보다는 "반전"소설의 이미지가 강해서 가끔 쥬논님 스스로도 반전에 대한 뭐랄까 강한 집착이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이번 바하문트를 읽으면서 들었습니다.

    앙강에서 많이 없던 떡밥(?)들이 그후 작품에서는 점점 늘어가고.. 바하문트에 들어서는 마치 떡밥들로 소설이 꾸며진듯한 느낌이 들어서... 개인적으로 바하문트를 열심히 읽고는 있지만.. 제 자신이 소설이 재미있어서 읽는것인지; 아니면 떡밥에 낚여서 읽는걸 포기 못하고 계속 읽는 것인지 의문이 들때가 있습니다.

    (위 소견은 개인적인 감상임을 밝혀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신기淚
    작성일
    09.01.21 23:31
    No. 5

    앙강이 15권이고 천마선 규토대제는 10권 내외 이번 바하문트가 9권까지 나왔지만 저는 앙신의 강림 가장 짧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르온이 혼자서 왔다갔다 하면서 또한 다른 작의 주인공들보다 적들이 많았기에 권수는 늘어났지만 몰입감이 강했고 템포도 빨랐기 때문입니다. 천마선과 규토대제까지는 그런 느낌이 없었는데 이번 바하문트는 이 분이 정말 문장에 정성이 없구나라는 걸 느꼈습니다. 비평란에 어떤 분이 올렸던 글에도 있지만 염부 누구는 총사령관 다음은 부사령관 몇호에서 몇호까지는 1부대장에서 6부대장까지를 맡았다.라는 문장을 누구는 총사령관 다음은 부사령관 그 다음은 1부대장 그 다음은 2부대장이라는 식으로 그냥 오류가 없으면 됐다는 식의 문장이 수두룩합니다. 정말 강조할 부분, 평이하게 넘어갈 부분, 무시할 부분을 다.다.다. 끊는 문장으로 다 강조해서 이 분이 뭘 강조하려고 하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플루토도 그대로 행동했다"라는 식의 문장은 또 왜 그리 많습니까. 바하문트를 읽는 사람 중에 그 조그만 플루토 외에 모두 탑승형이라서 탑승자의 행동이 그대로 반영된다는 걸 모르는 사람도 있답니까. 게다가 뭔가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나오는 문구도 아니고 그냥 바하문트하고 누가 플루토에 타고 싸우는데 바하문트가 누구가 하는 설명으로만 문장을 써내려가다보니 저 문장 하나 끼워넣어주고 플루토 끼리의 싸움이다라고 억지로 말하는 듯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350p
    작성일
    09.01.21 23:37
    No. 6

    진짜 다 떠나서 문장만 보면 초등학생 일기인줄 알겠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더블좀비a
    작성일
    09.01.21 23:37
    No. 7

    목표로 생각하시는 독자층이 바뀌신건 아닐까요. 바하문트를 보다보면 가끔 동화책 보는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청빙
    작성일
    09.01.22 09:21
    No. 8

    전 작가이기 이전에 오래전부터 쥬논님의 팬이었는데... 사실 솔직히 제가 좋아하는 작품 순서도 앙신의강림>규토대제>천마선>... 이긴 합니다. 하지만 쥬논님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작가는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질 수가 늘어날수록 다른 건 몰라도 문장력만큼은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한데 많은 분들이 문장에서 아쉬움을 느끼셨다면, 그건 일부러 그렇게 쓰셨다고 봐야 합니다. 즉, 위에 좀비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목표층이 바뀐 거지요.
    일례로 문피아에서는 99퍼센트 이상의 독자분들께 극찬을 받는 숭인문이... 실제 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도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래도 쥬논님은 그 사이에서 줄타기를 절묘하게 잘 하시는, 뛰어난 대중작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천심天心
    작성일
    09.01.22 10:04
    No. 9

    하는말씀들이 다 부정적이시군요. 더군다나 동화책이란 말까지 나올정도라니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초무야
    작성일
    09.01.22 16:25
    No. 10

    작가님이 외국에 사시는지라 한글로 된 글을 읽을기회가 없다보니 그런거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9.01.22 17:27
    No. 11

    매니악 함을 탈피하고자 하는 시도일듯.
    초기 앙강시절 작가분께서도 연재하는 곳에 자신의 소제가 매니악하냐는 둥, 문체도 그런 느낌이 나느냐면서 독자분들께 물어보시곤 했죠.
    전 그런 부분이 좋았는데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퓨전조아
    작성일
    09.01.22 22:12
    No. 12

    개인적으로 앙신의 강림 >= 바하문트 > 규토대제 = 천마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깔롱수
    작성일
    09.01.23 02:24
    No. 13

    작가님 조금 작품을 바꿀때가됨 초우작가님도 너무 비슷한스토리 변화가 없어변화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그러하냐
    작성일
    09.01.23 10:59
    No. 14

    바하문트에선 긴장감이 많이 떨어지죠. 적들이 강하다는 느낌도 별로 없는데, 조력자는 꾸준히 생기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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