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장영훈
작품명 : 절대군림 12권
출판사 : 청어람
볼만한 신간이 없어서 책방에서 구간 쪽을 둘러보고 있었는데, 절대군림 권수가 굉장히 많아 보이는 거에요.
그래서 마지막 권 보니까 안 읽은 거더라구요.
길다가 천원짜리-인심썼음!- 주운 기분이었어요.
각설하고, 이번 12권 역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한 권 내내 통쾌하게 이야기가 흘러 가더라구요.
귀영탑의 비밀이 풀리면서 드러나는 음모.
사도천하를 꿈꾸는 천우진과 비연회주, 그리고 귀영탑의 관계.
그리고 구화마공의 천적, 화음신.
-과도한 스포를 원하지 않으시는 분은 밑은 읽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번 권은 초반 부부터 화음신이라는 존재가 구화마공의 상극이라는 걸 상기 시키면서도 이건이 너무 구화마공 쪽으로 편향적인 성장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읽는 내내 '얘 이러다가 화음신한테 한 번 죽되도록 깨지겠네'라고 생각했었는데 예상이 빗나가지 않았군요.
그러고 반죽이 되고 난 다음에 한다는 소리가 '내가 배운 무공이 구화마공 밖에 없는건 아니잖아!' 하면서 친할아버지 한테 가서 무공 배운답니다. '속성 무공! 일주일이면 나도 무공고수!'라는 느낌이랄까요.
자기 외할아버지는 화음신한테 반죽되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한 권 내내 잘 해오다가 마지막 와서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또, 밤이라서 좀 감상적이게 된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권에는 화음신의 아픈 사랑 에피소드에서 눈물이 찔끔 났습니다.
(돌던지지 마세요. 그래요, 제 눈물은 안 비싸요.)
그리고 이건과 차련의 사랑를 다루는 부분도 훈훈했습니다.
또, 이번 권에서는 무영 아저씨를 위한 에피소드도 하나 준비 되 있더군요. 무영 아저씨도 뒤로 가면서 간지를 풀풀 날려주십니다.
어째 뒤로 가면서 주절주절 늘어 놓는 꼴이 되버렸네요. 흠흠.
좌우간.
혹시 저 처럼 아직 절대군림 신간 나오신거 모르셨던분들 고민 하지 마시고 당장 책방으로 달려가세요!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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