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지존록 5권을 감상한 여파인지, 분뢰수편을 오랫만에 다시 한 번 봤습니다.
음... 확실히 지존록과 연계되어 펼쳐지는 이야기라 그런진 몰라도, 예전에
분뢰수편만 따로 보았을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풍현이 분뢰수인지.. 아닌지
가 일단 가장 궁금하게 느껴지게 되고.. 흑마왕과 백마신은 한츰 더 정이 가게 되더군
요.
개인적으론 지존록 보다 분뢰수편이 더 애착이 갑니다. 분뢰수란 캐릭터 자체가
예를 찾기 힘들정도로 직선적이고 강렬하며, 단순하기 때문에 그런거 같습니다.
그리고 분뢰수의 이야기도 겉가지로 흘러가는 법이 없는 관계로, 진행이 스피디
하고 명쾌하죠.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좌백님의 '대도오'가 재판으로 나온 것처럼, '경혼기 -
분뢰수' 편도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둘 다 신무협 시대를 열었던
대표작이고 그래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드네요. 한권으로 묶을 분량도 적당하고..
사실은 대여점 폐쇄할때 산 책이라 그런지, 제껀 책이 완전히 너덜너덜 해져서
좀 불안하거든요..^_^ 아무튼 재미있게 잘 읽은 듯 하네요.
P.S. 그런데 분뢰수와 풍현은 정말 동일인물인거 같기도 하고.. 정말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분뢰수란 절기를 창안한 무적신마의 능력은 도대체
어떤 수준인지도 궁금하고.. 지존록에서 앞으로 나오게 될까요?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