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비평란의 비평은 3가지로 나뉘더군요.
재밌게 읽고 작품에 아쉬움이 남아서 쓰는 사랑의 매 같은 비평, 지뢰작이라 위험을 널리 알리기위한 비평, 비평요청에 응답하는 비평.
비평들을 보면서 어떻게 글을 써야하고 어떻게 쓰면 안 되는지 생각하고 있네요.
그리고 제목만 보고 빵 터진 글도 있었습니다.
눈물을 마시는 새, 피를 마시는 새(미리니름)
이라고 되있었죠.
미리니름이 어떤 뜻으로 쓰는지 널리 퍼져있다는 것도 알고 있고 조롱하거나 비웃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미리니름 이란 말이 저 두 작품 때문에 생긴 말인데 그 말을 눈마새, 피마새 뒤에 붙인 것이 마치 자물쇠로 잠긴 상자 안에 그 열쇠를 넣어놓은 느낌이 순간적으로 팍 들어서요.
이상 비평란의 글들 읽다가 횡설수설한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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