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여름방학하면 납량특집 방송...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
23.07.27 22:05
조회
117

요즘은 TV를 전혀 안 보니까 모르겠습니다만, 1980년대만 해도 여름방학 때는 항상 납량특집 어쩌고 하면서 영화나 미니시리즈를 방송해 주곤 했습니다. 


제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납량특집 미니시리즈는 [프랑켄슈타인]이었습니다. 
죽은 사람을 살려 보려고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한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이름이 맞나 모르겠네요. 소설책을 안 읽어봐서..)
어떻게 번개 낙뢰를 이용해서 시체를 되살리는 데에 성공했죠.... 
더 이상의 스토리는 과감하게 생략하겠습니다... 

이 미니시리즈를 보려고 가족친척들이 TV앞에 모였습니다. 
분위기를 살린다고 일부러 불을 다 끄고요... 
아무도 이 소설을 읽지 않은 상태라 어떤 사건이 일어날지 몰랐지요. 
다들 두근두근 하면서 넋을 잃고 보던 중이었습니다. 
가장 무서운 장면이 진행되는 중에 장난기가 동한 누군가가 숙모님의 팔을 살짝 쳤습니다. 
깜짝 놀란 숙모님이 숙부님의 무릎으로 팍 엎드리셨지요... ㅎㅎㅎ
이걸 보고 가족친척들이 다들 웃었습니다. 
(저는 이런 식으로 놀래키는 걸 무지 싫어합니다. 심장마비가 올 수도 있어요.)
이 일이 있은 뒤로 여름방학, 납량특집 하면 이 해프닝이 떠오릅니다... ^ ^ 

그 외에도 떠오르는 몇 가지를 들자면, 
영화 [죠스], 영화 [오르가](범고래에게 쫓기는 내용인데 제목이 맞나 모르겠네요.), 
전설의 고향 여우...., 효자.....,
들판에 쏟아지는 장대비와 천지를 울리는 천둥소리.... 


 

Comment ' 8

  • 작성자
    Lv.12 글녀석
    작성일
    23.07.28 00:07
    No. 1

    "내 다리 내놔~. 내 다리 내놔~."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3.07.28 12:44
    No. 2

    효도와 공포가 결합된 스토리이죠... ㅎㅎㅎ 해피 엔딩이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칠등
    작성일
    23.07.28 00:59
    No. 3

    내다리 내놔 ...다음날 확인했습니다 산삼뿌리 였던가?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3.07.28 12:46
    No. 4

    무덤에서 다리를 잘라 왔으니, 효자가 뭔 정신이었겠어요? ^ ^
    헛것을 봐도 이상하지 않고, 헛소리를 들어도 이상하지 않죠.
    그걸 또 필사적으로 삶아서 약으로 썼으니, 밤새 제정신이 아니었을 겁니다.
    해가 뜨고 맨눈으로 보니 산삼뿌리... ㅎㅎㅎ
    어쩌면 무협소설에 등장하는 인형설삼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고지라가
    작성일
    23.07.28 11:42
    No. 5

    저는 일본 귀신영화가 무섭더라구요. 쟤네들 진짜 무섭게 잘 만들어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3.07.28 12:49
    No. 6

    [주온]인가 하는 시리즈가 있는 모양인데, 저는 안 봤습니다....
    꿈에 나올까 무섭잖아요... ㅎㅎㅎ
    일본만화 중에도 좀 무서운 것이 있는데, 공포만화 하면 이토 준지의 만화가 생각나네요...
    그리고 [여검시관 히카루]도 아주 무서웠습니다...
    만화 캐릭터를 너무 무섭게 그려 놔서 만화를 보다가 많이 쫄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23.07.28 14:19
    No. 7

    전설의 고향을 모여 보곤 했는데 말이죠...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22 영아의별
    작성일
    23.07.29 13:31
    No. 8

    그림 속 눈알이 그 시대의 투박한 특수효과로 움직였던 전설의 고향의< 괴화>..가 전 제일 인상 깊습니다. 그 주에 정규 방영분을 토요일 오후 1시엔가 재방도 했던 해로 기억하는데 한 회에 각기 다른 장소의 귀신이 3번인가 나와서 어릴 적 추억 한 귀퉁이를 제대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당시엔 방송국에선 필름을 재활용하던 시기라 해당 회 자료 화면은 누군가 국민 중 가정용 녹화분으로 기록한 걸 찾지 않는 한 영영 추억 거리라 하더군요.
    1살 위 아래의 고모 아들네미들과 이블 뒤집어쓰고 봤는데 이제 그 기억이 근 40년 전입니다.

    찬성: 1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53727 홍범도와 김일성. Lv.45 오정 23.09.01 109
253726 홍범도 장군이 빨치산??? 뇌가 있는 것들인가? +7 Lv.96 네발개발 23.09.01 146
253725 라노벨류 소설을 보고 있자면 Personacon 맨닢 23.08.30 105
253724 댓글 삭제하는 작가?????? +8 Lv.66 ck***** 23.08.29 328
253723 남북 이산가족 상봉--영원한 이별 +1 Lv.99 만리독행 23.08.29 70
253722 자다가 일어나면 귀환인가 ? +1 Lv.85 23.08.28 145
253721 제발 좀 +1 Lv.85 23.08.28 171
253720 곧 300화 종합판타지 블랙입니다 +2 Lv.17 샤프쿠마 23.08.28 145
253719 이블라인 작가님 +2 Lv.99 칠등 23.08.27 229
253718 형님들 쥬논작가 실검왜 1위인가요?? +1 Lv.99 엠생 23.08.27 231
253717 오염수가 뭔지도 모르면서 물타기하네 +4 Lv.66 ck***** 23.08.27 226
253716 개그맨 공채33기로 시작하는 소설 찾습니다. +3 Lv.72 트래픽가이 23.08.27 103
253715 뇌에 구멍이 뚫리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요. +7 Lv.68 고지라가 23.08.27 178
253714 오염수 생각하다 갑자기 든 생각인데 +5 Lv.85 피의정령 23.08.27 116
253713 다음화 보려다 자꾸 이상한작품으로 넘어가져.... +2 Personacon 키위좋아 23.08.26 89
253712 소설 찾아요 Lv.49 안드레알 23.08.26 48
253711 이상한 소설을 보게 된다면. +9 Lv.46 불편충 23.08.26 169
253710 인간의 지능은 각자 한계점이 정해져 있는 건가여 Lv.68 고지라가 23.08.26 52
253709 AI가 쓰는 글에 대하여 +6 Lv.23 별랑(別狼) 23.08.25 132
253708 이야 문피아가 네이버껀지 모르는 분들도 많군요 +2 Lv.53 132476 23.08.25 179
253707 리얼한 영지물 추천 부탁합니다. +2 Lv.50 dd***** 23.08.25 69
253706 글 마지막 댓글보기 숨기기좀 만들어라 +1 Lv.48 olreng 23.08.24 93
253705 어플 개판이라 지금 보는 작품 완결되면 문피아 떠야겠습... +6 Lv.96 Scoundre.. 23.08.24 163
253704 휴대폰 결제 시스템 +3 Lv.52 떠중이 23.08.24 70
253703 오래 이용했지만 이제 진짜 뜰때가 된듯 +5 Lv.97 트와일라잇 23.08.24 194
253702 요즘 읽을만한건 회귀수선전뿐... +1 Lv.53 132476 23.08.24 114
253701 오염수 피해 지원금 준비한 日 "한국은 대상 아냐" +17 Lv.2 go****** 23.08.24 145
253700 부곡 하와이, 설악동, 알프스 리조트 +2 Lv.99 만리독행 23.08.24 81
253699 글밥 먹고 살려면 상식좀 가지고 글 써서 글밥 드세요 +4 Lv.66 ck***** 23.08.23 210
253698 아이폰 갤럭시 찬양 조롱 그만좀 +6 Lv.81 님님님님님 23.08.22 123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