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9 은색빗방울
작성
18.07.04 03:04
조회
444
성의있게 할 것 아니면 그냥 히로인을 없앴으면 좋겠어요. 주인공 주변에 있는 여자들은 그냥 타입별로 나눌 수 있을정도로 다 비슷비슷하면 그냥 읽기가 싫어져요. 특히 남캐는 온갖 설정 다 넣고 입체적인데 여캐들만 갑자기 평면적이 되어버리면 김이 확 새거든요. 특히 전여친 문제에 대해서는 꼭 둘 중 하나에요.


1. 바람피고도 당당한 나쁜× 꼭 주인공보다 잘생기거나 돈많은 놈하고 사귀고 여기서 더 나빠지려면 주인공 앞에서 넌 나한테 이거 안사줬잖아 빼액!! 하면 됨. 꼭 주인공 성공하면 우리 좋았잖아... 이럼.


2. 주인공의 비전없음과 미래가 안보여 이별을 통보하는 사람. 이럴땐 주인공이 모멸감을 느끼며 알겠다고 하거나 그래, 내가 좀 쓰레기였지. 하고 헤어진다. 몇 개월 후 좋은 사람이랑 만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주인공의 각성계기가 된다.


1번은 20대 초반이 주인공일때 2번은 후반이 주인공일때 나온다. 이 유형에서 벗어난 전여자친구는 문피아에서는 보지 못했다.


그리고 여캐의 대사가 지나치게 유치하다. 내가 여자여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20대 중후반의 알거 다 아는 사람이 이상한 추임새를 내뱉거나 이남자, 꼭 내 것으로 만들고 말겠어! 같은 대사를 치면 내가 다 창피하다... 제발 드라마나 영화라도 보면서 여자가 어떻게 말하는지, 못하겠으면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를 볼때 어떻게 생각할지라도 조금은 고민하고 썼으면 좋겠다. 그런 작가들의 여캐를 보면 누가봐도 '상상속 여자'라는게 너무 잘 보여진다. 더 쓰고는 싶은데 지금 졸려서 못쓰겠다...


너무 길다는 사람들을 위한 요약 : 여자가 어떤식으로 말하는지는 연구하고 글을 쓰자, 내가 다 쪽팔린다.


Comment ' 6

  • 작성자
    Lv.24 이신우
    작성일
    18.07.04 04:21
    No. 1

    우와 90렙...
    크리링이 나메크성에서 프리더를 만난 느낌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한예주
    작성일
    18.07.04 09:29
    No. 2

    굳이 히로인을 만들 거라면 독자들도 아 이어졌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매력있는 캐릭터였으면 좋겠어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66 ck*****
    작성일
    18.07.04 10:17
    No. 3

    카ㅇㅇ 네ㅇㅇ 이쪽에서 댓글 보면 정말 놀랍죠 어떻게 저런생각하는지 어떻게 소설을 봐야하는지 눈높이를 올려주죠
    근데 일부 작가들은 그런 눈높이를 못 따라오죠 이유요?
    소설쓸때 관련자료?나 소설 같은걸 읽어보고 대가리로
    생각을 하고 쓴다면 모를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로코코
    작성일
    18.07.04 14:17
    No. 4

    이유 남자작가가 여자 입장에서 쓰기 귀찮기 때문에 혹은 연애를 한지 오래되서 기억이 안남...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북극오로라
    작성일
    18.07.04 14:21
    No. 5

    문피아 보다보면 대부분 여캐가 현실감없슴. 여친 여동생 누나 어머니.. 매우 많은 캐릭터가 평면적임. 주변 여자사람에게 감수 한번만 해도 나을듯.
    반면 남캐의 문제는 찌질한게 드러날 때임. 물론 사람을 바탕으로 만든 캐릭터니까 그럴 수 있는데, 문제는 찌질한 걸 인정하지 않고 정당하다, 멋지다고 포장하는 거임.
    제발 올리기 전에 감수 좀 받길 권함.

    찬성: 5 | 반대: 1

  • 작성자
    Lv.5 dd68923
    작성일
    18.07.04 18:05
    No. 6

    아레나, 이계사냥기가 떠오르네요. 안좋은 히로인의 좋은 예.

    찬성: 0 | 반대: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40099 케미는 진짜 뭐 조치해야하는거 아닙니까? +12 Lv.99 개밥절도범 18.07.08 739
240098 문피아 드루킹 드러났대서 구경왔습니다 +14 Lv.7 담장 18.07.08 715
240097 일본의 폭우피해를 보니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4 Lv.99 곽일산 18.07.08 362
240096 판타지 뽕 채우기에 최고의 게임. +7 Lv.29 스톤부르크 18.07.08 442
240095 어린시절 기억에 남는 만화 +15 Lv.75 그냥가보자 18.07.08 444
240094 코미어 태클, 미오치치 '바늘구멍' 뚫을까 +2 Personacon 윈드윙 18.07.08 225
240093 앤트맨&와스프 감상(스포있음) +2 Lv.99 골드버그 18.07.08 238
240092 이런소재 어떨까요? +8 Personacon 피리휘리 18.07.08 438
240091 추천 1에 조회수가 얼마? +4 Lv.34 고룡생 18.07.08 556
240090 뭔가 이상한데 도와주세요. +6 Lv.72 흙색불사조 18.07.07 392
240089 꼬리자르기 +11 Lv.45 에멜무지 18.07.07 452
240088 돼지갈비 3근 vs 치킨. +7 Lv.24 약관준수 18.07.07 298
240087 제 기억에 남는 울트라맨이 하나 있습니다. Lv.20 이나다 18.07.07 213
240086 밀리터리/첩보/스파이 소설 추천 부탁드립니다 +6 Lv.99 우키히 18.07.07 259
240085 소설 제목 옆의 E +2 Lv.3 n7******.. 18.07.07 252
240084 산책은 힘들어요. +5 Lv.75 그냥가보자 18.07.07 264
240083 장르문학의 대리만족이라는것에 대해서 +41 Lv.99 은빛821 18.07.07 415
240082 VR CHAT을 아시나요 +4 Lv.60 카힌 18.07.07 332
240081 문피아 말고 괞찮은 작품 +6 Lv.99 은빛821 18.07.07 520
240080 인내심의 한계 +12 Lv.60 카힌 18.07.07 429
240079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셔주시네요 +5 Lv.63 장자봇 18.07.07 436
240078 적안왕은 배가 부르다. +12 Personacon 적안왕 18.07.07 435
240077 이번 사건. Lv.33 바람의책 18.07.07 250
240076 유종의 미 +2 Lv.60 카힌 18.07.07 247
240075 이중아이디 여론조작사건은 양쪽 다 이상해서 실드칠 곳... +9 Lv.64 天劉 18.07.07 424
240074 아, 배고프네요. +6 Personacon 적안왕 18.07.07 276
240073 이번 댓글논란 사건에 물질적인 보상요구 +2 Lv.90 달동네백작 18.07.07 486
240072 대리만족은.. +2 Lv.75 그냥가보자 18.07.07 165
240071 완전 대박~!!!!! +2 Personacon 백수77 18.07.07 384
240070 글 댓글속 영계가 좋다는 글 보고 든 생각 +7 Lv.75 그냥가보자 18.07.07 25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