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9 발암작가
작성
18.05.18 11:50
조회
539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그것을 수행할 작가의 어려움도 분명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주인공은 보통 작가 자신의 투영이 대부분입니다.

특히 해피인뎅을 전제로 둔 작품들은 특히 더 그런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가 자신이 주인공이라는 인물에 자신을 투영하여서 소설 속에서 성공하고, 사건을 헤쳐나가며, 결국 승리하는 이야기일 것이라고.


자기 복제라는 말이 있는데,

썼던 내용과 비슷한 내용의 글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것을 뜻하죠.

이 부분에서 역시나 쉽지 않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참 쉽게 안 변하는 생물이니까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색깔을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작가가 자기 자신에게 있는 여러 가지의 면들 중 하나의 특성을 극대화시키기도 하고, 완전히 별개의 존재를 설정이라는 이름으로 구체적으로 만들어서, 별개의 존재를 만들기도 하고, 관촬력이 뛰어나면 근처에 있는 사람 중 한 사람을 주인공에 대입시키기도 하겠죠.


하지만 분명히 어렵습니다.

자기 자신이 소설 속에서 무언가를 해나가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 아닌 다른 존재의 입장에서 소설 속에서 무언가를 이루어 나간다는 것.


단 요구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하게 어려운 일이지만 자기 복제를 한다는 것은 결론적으로 발전이 없다는 것이고, 자기 자신을 진화시키고 있지 않다는 부분일 것이니까요.

비록 어렵기는 하겠지만.


대신 몇 가지가 충족되어야겠죠.


작가는 도전 의식을 가지고 새로운 분야와 캐릭터에 도전을 하고,

독자는 그런 작가를 보고, 야유나, 비난이 아닌 호응과 열광을 해야겠죠.


호응이 없다면 글쎄요...?

작가들이 굳이 도전할 의의를 찾을까요.


Comment ' 7

  • 작성자
    Lv.99 墨歌
    작성일
    18.05.18 12:29
    No. 1

    만화나 웹툰으로 따지면 말이죠.
    인물 얼굴을 도장으로 파서 쓴다고 하는 김화백과 무슨 차이가 있나 묻고 싶게 만드는 글이네요.
    과연 이 문제가 작가의 도전 운운할 수 있는 문제인지도 의문

    찬성: 6 | 반대: 2

  • 작성자
    Lv.64 나모라
    작성일
    18.05.18 12:37
    No. 2

    같은 작가에게 다양함을 요구하기 보단 다양한 작가의 글을 찾아 읽는 게 현실적일듯,

    찬성: 8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8.05.18 12:52
    No. 3

    황금가 작가님 소설 보시면 까무라치실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세돌스리가
    작성일
    18.05.18 13:03
    No. 4

    같은 작가에게 다양성을 요구하는건 사실 어찌보면 매우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작가이기전에 독자인지라 더더욱요.
    연기랑 글은 지극히 다릅니다.
    그림도 마찬가지고요.

    찬성: 2 | 반대: 7

  • 작성자
    Lv.72 천극V
    작성일
    18.05.18 15:22
    No. 5

    전 그러지 않아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독자는 작가의 틀린 부분을 지적할 수 있지만, 어떻게 써라고 할 수는 없는거죠.
    작가는 독자를 설득하는 입장인데, 독자가 작가를 설득해서야 말이 안되니까요.

    찬성: 2 | 반대: 2

  • 작성자
    Personacon 쿨스타
    작성일
    18.05.19 12:38
    No. 6

    최소한 작가도 자기색을 알고 독자도 분명 이 작가의 색을 알아요. 다른 작품이면 그래도 예전 작품의 분위기나 느낌을 이어쓴다는 내색은 안했으면 합니다. 작품초반에 노골적으로 이번에도 따라오실거죠? 묻는 느낌이라 다소 씁쓸하더라구요.
    배우들중에도 자기색 못버리고 신인스타들에게 밀리는 중견스타들많은데. 언제적 ㅇㅇ냐고. 근데 그래도 이배우는 노력파배우라면서 연기변신을 꾀하고 다시 최정상에 오르는 배우가 있듯이.
    작가도 그랴야된다고 봅니다만. 힘든건 사실이긴하죠. 그래서 아쉽기도 해요. 이정도가 그작가 역량인가 싶어서요. 근데 분명한건 그작가 필력하나만큼은 또 인정하거든요. 단지 거기 안주해있지 않나 하는게 아쉬울뿐이랄까...
    김용이란분에게 필력을 논하면 우습겠죠? 단지 요즘 소설이 아니라서 안읽히듯. 하다는점. 아직까진 팔리는 소설이긴하나
    그분을 처음 접하신분이 많아서 그럴수도 있고 본인에게 맞아서 일수도 있지만. 초기작부터 정상을 찍고 차기작 두어편 까지 본입장에서. 이분도 황금님을 닮아가시네 라는 느낌이 많이든다는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누굴 콕 찝어 말한것같아 좀 죄송스럽긴한데. 그래도 언젠간 제 입맛에 맞는소설 써주실거라 믿고 신간이 나올때마다 보기는 할거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쿨스타
    작성일
    18.05.19 12:46
    No. 7

    근래 어느소설에서 일본대박만화 작가분이 화풍이랑 스토리가 1부이후로 변하고 망해서 이후로 내리막을 걸었는데 쥔공이 리메이크 해서 되살리는 소설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만화가 공작왕이었다던데 실제인가요? 아님 소설픽션의 일부분인가요?
    윗분이 변하기 어렵다하셔서 궁금하네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9283 pc 하나 구매하는데 참 귀찮네요. +7 Lv.84 고락JS 18.05.20 565
239282 돼지에게 살해된 왕 +4 Lv.11 게르의주인 18.05.19 598
239281 주말의 노래다방 - 민해경 내인생은나의것, 누구의노래일까 Lv.60 카힌 18.05.19 293
239280 선물 골드가 없어졌는데 어떻게 된 거죠? +5 Lv.72 흙색불사조 18.05.19 316
239279 우리나라는 특촬물 관련 시나리오 공모전은 안하는 걸까요? +3 Lv.20 이나다 18.05.19 437
239278 중요하지 않다면 생략하라 +3 Lv.60 카힌 18.05.19 422
239277 이틀 전 유료화가... +2 Lv.55 흰색코트 18.05.19 477
239276 소설 속 엑스트라 같은 학원물 재밌는 거 더 있을까요? +1 Lv.34 카키버거 18.05.19 484
239275 최근 그린 포토샵 그림 몇개 올려봅니다. +7 Lv.99 zacks 18.05.19 273
239274 룬의 아이들 3부가 나오는 군요. +7 Lv.56 멍꿀멍꿀 18.05.19 396
239273 우연히 같은 소재의 글을 봤습니다. +10 Lv.77 난감 18.05.19 546
239272 요즘 기능업데이트를 종종 해주시는데 +2 Personacon 쿨스타 18.05.19 465
239271 연애계 소설 제목 찾아요! +4 Lv.89 루디안트 18.05.19 292
239270 팔짱을 끼듯 무기를 뒤로 젖혔다. 팔짱을 열며 베어냈다.... +24 Personacon 가상화폐 18.05.19 359
239269 카드 소설 찾습니다! +5 Lv.54 별화 18.05.19 277
239268 노트북 용량 늘렸는데... +4 Lv.88 Finger8 18.05.19 290
239267 전쟁소설 추천 좀 해주세요~ +4 Lv.68 죽력고 18.05.19 364
239266 글 읽다가 실망하는 부분이 어딘가요? +37 Lv.65 후RU 18.05.19 700
239265 혼영은 남의 얘기인줄 알았는데... +11 Lv.60 카힌 18.05.19 423
239264 운명이라는게 있을까 +7 Lv.60 카힌 18.05.18 292
239263 어떻게 보면 태클이긴한데 ,,, +4 Lv.99 지리산불곰 18.05.18 538
239262 살찌는 행위를 하는 중입니다. +22 Personacon 적안왕 18.05.18 312
239261 소설을 잇기 +35 Lv.75 그냥가보자 18.05.18 546
239260 성공하는 비기를 알았습니다. +10 Lv.1 [탈퇴계정] 18.05.18 550
239259 세상에는 안되는것도 있는것 같습니다 +4 Personacon NaNunDa 18.05.18 469
239258 추리작가로 남고 싶습니다. +9 Lv.34 고룡생 18.05.18 342
239257 오늘로서 공모전도 끝이군요... +3 Lv.11 게르의주인 18.05.18 350
239256 소설 추천부탁드립니다. +2 Lv.75 드렁큰진 18.05.18 304
239255 문피아 가입한지 일주일 정도 되었습니다 +15 Lv.20 반가운바람 18.05.18 393
239254 제가 쓰는 소설과 작가로서의 제 자신에 대한 고민을 써... +38 Lv.19 [탈퇴계정] 18.05.18 528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