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이든 세부적인 케이스를 고려치 않으면 그저 원론적인 주장만 오갈 뿐입니다.
처음 연극계 대부로부터 문제가 불거졌죠. 자인하고 사과했으나 일부는 부인하는 부분 인정이었습니다.
그 다음 교수로 재직중인 연예인들 중 다수가 요 며칠간 대부분 공식사과 하며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했습니다.
아마 인정하고 사과한 경우에도 세부적으론 일부는 인정하지 않으면서 법정공방이 생길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오달수씨는 익명의 제보로 시작되었으나 부정하자 실명으로 추가폭로가 이어졌고, 이외에도 익명의 제보가 단발성으로 끝난 경우는 아직 두드러지지 않고 있습니다.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를 우리만 하는 것이 아니고 이번 미투운동에 관련된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기 때문에 사법당국이나 해당 인물이 속한 단체에서나 검증에 최선을 다하리라 생각합니다. (일부의 경우 방송에선 익명이나 소속단체나 사법당국엔 증언하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거나 있을것이라 봅니다)
과거 타블로, 티아라 등의 사례를 거치고 최근 몇년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으면서 아직 크게 부족하긴 하니 언론 환경도 조금은 달라졌고, 여러 보도를 접하고 판단하는 시민들의 판단능력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부작용을 너무 쉽게 생각하거나 하지 말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저 현재까지의 미투 진행상황은 긍정적인 부분이 더 많으니 조금 더 차분히 지켜보잔 소립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공인들의 잘못에 대해 상당히 관대해지고 있습니다. 대신 거짓말을 하거나 기망하면 아주 엄격해지고 용서없는 반응을 보입니다. 이 때문에 시인하고 반성에 나선 가해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전 풀이하고 있습니다. 물론 나중에 법정대응에선 달라질 가능성이 전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만...
여튼 여러 분들이 말씀하시는 무고를 경계하며,
우리사회가 한단계 더 성숙해지는 이 과정을 원천적으로 부정하거나 프레임안에 가두어 두기보다는 긍정적인 작동이 이어지며 잘 마무리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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