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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저에게 120%를 원하는군요.

작성자
Lv.25 시우(始友)
작성
17.11.11 20:59
조회
916

제가 일당 10만원 받으면서 하는 일이 건설현장 해체 및 자재, 정리 거든요.

간단히 말해서 서포트나 파이프 나무,합판, 등등 현장에서 쓰인 자재들을

나르고 쌓고 분류하는 일입니다.

처음에 갔을 때에는 폼 받아치기만 하면 되어서 어라? 생각보다 10만원 벌기 쉽네.ㅋㅋ 개꿀이네. 이랬거든요.ㅋㅋㅋ

그런데 요즘에는 팀장이 한꺼번에 여러 작업들을 빨리 하라고 얼마나 닦달을 하는지...

망치질이며 반생이 묶는거며 암튼 저희 팀원이 제대로 수월하게 일할려면 8명 정도 되야 되는데 현재 고정으로 나오는 인원이 저 포함 3명 뿐이거든요.ㅠㅠ

그리고 또 그중에서도 한 분은 격일제로 나왔다 안나왔다 그러시고...ㅡ.ㅡ

오늘 같은 경우도 토요일인데 한 분 빠지니깐 진짜 서포트 무거운거 2개씩 계속 들고 나르고 했더니 진이 빠지더군요.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겨우 10만원 밖에 안주면서 부려먹기는 완전 직원 수준급으로 부려먹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ㅡ.ㅡ

그래도 여기 팀장님이 능력이 좋아서 그런지 일거리는 계속 있으니 대마가 안나는 대신에 일당은 인력 사무소보다 좀 적게 받는 그런 시스템이랄까?

암튼... 전에 덜 빡세다는 말은 취소하겠습니다.ㅠㅠㅋ

그래도 좋은점은 힘들때 되면 팀장이 알아서 담배 피고 하자 하니깐 그나마 쉴 틈이 있어서 그건 좋더라구욤.

만약 택배 상하차랑 노가다 둘 중에 선택하라고 하면 전 노가다 할 듯...

상하차는 야간에 일하는 것도 그렇고 진짜 쉬는 시간도 차 빠지고 들어오는 그 잠깐 사이밖에 못쉬니 노가다가 힘들더라도 쉬는 시간은 보장해주니 백 배 좋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이렇게 생고생해서 번 돈이니깐 함부로 막 돈을 허투루 못쓰겠다는 마음도 들어서 돈도 저축할 수 있고...

뭐, 몸으로 뛰면서 버는 일용직이 다 힘들기는 마찬가지지만

팀장이 요즘들어 점점 우리에게 원하는 요구들이 많아지는 거 같더라구욤.ㅠㅠ

자재 나르는거만도 빡신데 반생이 묶으랴 못질하랴...어휴...

그래도 뭐 계속 꾸준히 나가다보면 적응 되겠죠?


Comment ' 15

  • 작성자
    Lv.99 어린愛
    작성일
    17.11.11 21:09
    No. 1

    일이라는게...평판도 중요하기에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건 좋지만 결국 축나는건 내몸이라 결국 살살 하시란 말밖엔 못드리겠네요. 돈받는 만큼만 일하세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7.11.11 21:20
    No. 2

    300%를 원하지 않아 다행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일민2
    작성일
    17.11.11 21:26
    No. 3

    좋은 팀장 만났네요.
    팀장이 자기가 따낸 일은 확실히 매듭지으니 다른 곳에서도 계속 일이 들어오겠지요.
    그리고 첨부터 모든 일에 관여시키지 않고 조금씩 범위를 넓혀나가니 따라가기가 그나마 쉽지요. 그 쪽 분야서 조금더 일하실 생각이시면 팀장하고 좀더 긴밀하게 일하세요. 그리고 자꾸 물어보세요. 그러면 일년내 중간층까지는 걍 올라갑니다. 좀더 안면 넓히고 일을 맴시있게 메조진다고 인정받으면 팀장으로 독립도 가능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일민2
    작성일
    17.11.11 21:28
    No. 4

    님이 팀장이 아니라 중간층만 되어도 농땡이치거나 대충하는게 눈에 들어 옵니다. 그런 사람과는 일 길게 못하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윤치킨
    작성일
    17.11.11 21:43
    No. 5

    7년 전에 일당 8만원 받으면서 바라시 했었는데...
    지금은 일당이 오른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피리휘리
    작성일
    17.11.11 21:45
    No. 6

    이뱍프로까지 땡기지않으면 팀장이 조절할거니 그이상을 원하지 않으면 하시는만큼 열씸히하세요..요령껏 쉬면서하면 다 티납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7.11.11 22:24
    No. 7

    먹는거 잘 챙겨드세요. 특히 사먹는 음식에선 놓치기 쉬운 비타민....을 제철과일를 사서 드실 짬이 부족하다면 아로니아분말을 챙겨드시면 좋습니다. 비타민 등 주요 영양성분 때문에 가열하면 안되고 우유나 요구르트에 타서 드시기만 해도 종합영양제 같은거 사먹는거보다 백배 낫습니다.

    담배는 일시적으론 힘을 내게 해주지만 몸을 더욱 피로하게 만들기 때문에 끊을 수 없다면 최근 인기 급상승 중인 궐련형 전자담배가 비교적 몸에 덜 해롭고 덜 피로하게 만들 것으로 봅니다.

    후기를 보니 금연 몇달 하면서 확 달라지는 느낌만큼은 아니지만 몇달 지속하면 분명 덜 해롭다는걸 체감한다고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rhwlq
    작성일
    17.11.11 23:30
    No. 8

    편들어주고 좋게만 얘기하고싶지만 고정으로 다니면 당연히 바라는게 많아질수밖에요... 첫날부터 오만가지 일 다시키고 많은걸 바라진않았을거잖아요... 그렇다고 첫날에 미숙하다고 개인별로 평가해서 당신은 만원 누구는 이만원 이런식으로 까는것도 아니잖아요 일은 하면 할수록 늘고 농땡이 피우시는게아니라면 는만큼 같은시간에 더 많은일을 하게되고 그런게 지속되면 일당이 올라가던 직급이 올라가던 할겁니다 팀장한테 필요한 사람이 되면 쌩판 처음보는 용역불러서 고생하느니 통빱나오고 잘하는사람 고정적으로 데려다쓰게되있습니다 꼭 건설현장 아니더라도 반도체장비셋업이나 목수나 팀단위로 다니는곳 어딜가든 똑같습니다 무조건 희생하고 참으란게아니고 잘하면 잘하는만큼 대우받습니다 잘하는데도 처우가 구리다? 딴데가면 됩니다 잘하면 어디든 일 많습니다 힘드셔도 조금만 참고 화이팅합시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99 [탈퇴계정]
    작성일
    17.11.11 23:30
    No. 9

    120%의 근거가 빈약합니다.
    같은 일당 받는 사람들과 비교해서 더 많은 일을 한다면 "하는척"하면서 요령을 피워야 하죠.
    하지만 같은 일당을 받는 사람들보다 적은 일을 하고 있다면, 분발해서 남들보다 더 많이 일하고 있다는 흔적을 남겨야 합니다.
    ----------------------
    주관적인 잣대가 아닌 누가 봐도 객관적인 잣대로 자신을 평가한뒤에 반발하던, 하는척 요령을 부리던 선택을 하시길...

    찬성: 1 | 반대: 2

  • 작성자
    Lv.74 rhwlq
    작성일
    17.11.11 23:32
    No. 10

    고려대 다니다 경제적문제로 자퇴하고 일이란 일은 다해봤습니다 공부만하다가 몸쓰니까 처음엔 힘들었지만 열심히 하면 다 알아줍니다 미련이랑 열심히는 다른 말이에요 상대방이 원하는만큼만 해주면 되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74 rhwlq
    작성일
    17.11.11 23:35
    No. 11

    그리고 십만원에 그런 자재를 운반하는 소위 곰방을 한다면 냉정하게 하루에 몇빠렛트나 옮기나 생각해보세요 세라믹벽돌말고 조적용 벽돌 계단타고 4,5층까지 2000장정도 나르면 17,18정도 단가됩니다 만약 그정도한다? 옮기세요 혹은 데모도로서 기공이 작업할때마다 한장씩 서포트해준다 ? 10,11장 적당합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일민2
    작성일
    17.11.12 00:57
    No. 12

    심심하여 다시 들어와서 이분 댓글을 전부 읽었습니다.
    나이를 떠나 이런 분을 '인생선배'로 여기신다면 님은 반은 성공해 놓고서 시작하시는 겁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8 황강철
    작성일
    17.11.12 01:02
    No. 13

    노가다는 열심히 할 필요 없어요. 저도 노가다 밥 먹은지 꽤 되었는데 열심히 해줘봤자. 그냥 당연한 것으로만 느끼지 고마움 같은거 모릅니다. 그리고 요즘 노가다일당 빗자루만 들고 다녀도 13만원 주는데가 수두룩 뻑쩍합니다. 그 반장분이 중간에 엄청 띠어 먹는것 같네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0 부정
    작성일
    17.11.12 08:40
    No. 14

    120이 아니라 원래 원하던 수준까지 올리는 중인것 같네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CS소미
    작성일
    17.11.13 10:00
    No. 15

    시우(始友)님, 오늘도 힘내세요ㅠ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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