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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아에테르넴
작성
17.09.10 09:51
조회
839

제가 구상하고 있는 소설의 주인공이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입이 조금 험한 편이라는 설정입니다. 그만큼 욕이 나올 수 밖에 없는데, 줄이다 하더라도 상황상 나와야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불쾌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쭤봅니다.


Comment ' 22

  • 작성자
    Lv.41 우울할때
    작성일
    17.09.10 10:09
    No. 1

    세상에 욕 안 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번도 안 한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사람은 없죠
    그대로 쓰시면 작품에 생동감을 더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2 | 반대: 7

  • 작성자
    Lv.47 사계
    작성일
    17.09.10 10:09
    No. 2

    너무 나오면 거부감이 들긴 하더군요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88 barbaria..
    작성일
    17.09.10 10:15
    No. 3

    찰지게 쓰면 감초가 되지만 억지로 쓰면 맛을 망치게 하는게 욕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12 | 반대: 0

  • 작성자
    Lv.37 샌드박스
    작성일
    17.09.10 11:06
    No. 4

    배경에 따라 다릅니다. 현대물 공적인 자리에서 욕이 너무 나오면 좀...
    반대로 세기말적인 판타지의 뒷골목이라면 좀 과해도 자연스럽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사마택
    작성일
    17.09.10 11:19
    No. 5

    저는 재밌으면 어떤 거라도 상관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3

  • 작성자
    Lv.19 수오
    작성일
    17.09.10 12:44
    No. 6

    극적인 요소를 위해 욕이 필요하다 하면 쓰는 거지요.
    극대화된 분노나 부정과 같은 감정을 언어로 토해내는 효율적인 수단이니까요.
    하지만 어느 감정이나 그렇듯, 남발하면 싱거워 지지요.

    찬성: 7 | 반대: 0

  • 작성자
    Lv.88 홀어스로스
    작성일
    17.09.10 13:16
    No. 7

    적절해야죠. 납득이 가야해요. 욕을 쓸만한 캐릭터가 써야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26 시스나에
    작성일
    17.09.10 14:32
    No. 8

    적절히....가 제일 어렵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09.10 15:10
    No. 9

    어떤 사람들은 현실감을 느끼도록 친한 친구끼리 욕설을 주고받는 걸 쓰기도 합니다.

    A : [심심한데 뭐하냐 개객끼야?]
    B: [지랄하지마. 미친색희]
    A : [뭐야 시발로마]

    현실감을 위해 이런걸 쓰신다면 말리고 싶습니다.
    현실의 인식과 소설의 인식은 전혀 다른데요. 현실이라면 저 대화를 쓴다고 인격까지 들먹이진 않아요. 친한친구끼리 허물없는 대화고 누구 들으라고 쓰는 대화가 아니죠.

    이게 중요한 겁니다. 현실은 '누구 들으라고 하는 대화' 가 아니죠.

    하지만 소설에서 저런 대화는 누구 들으라고 하는 대화로 느껴집니다. 그러면 누구 들으라고 저런 대화를 쓴다면, 느낌도 전혀 달라지죠. 왜냐하면 누가 들으라고 하는 욕이니까요.

    그래서 소설 속에 욕설은 누가 들어도 상관없는 욕설이어야 제자리고요. 때문에 감정이 폭발하거나, 양아치가 위협하거나. 이유가 있을 때. 그럴 때 그런 욕설이 나오게 됩니다.

    이 차이 분명히 경계하시기 바랍니다.

    현실의 욕설은 남들이 들으라고 하는 욕설이 아닙니다.
    나혼자. 혹은 나와 당사만이 연결된 대화죠.

    하지만 소설의 욕설은 남들이 들으라고 하는 욕설입니다.
    당사자는 물론이거니와 독자가 들으라고 하는 욕이죠.

    이 차이 조심하세요.

    찬성: 4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7.09.10 20:07
    No. 10

    그런데 친하면 정말 저정도 까지 하나요? 저나 제 친구들은 안 그래서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09.10 20:32
    No. 11

    의도가 여러가지로 달리 읽혀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확실한 건 저와 제 친구는 물거나 해치지 않아요. 아니 생각해보니까 저는 물지도 모르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狂天流花
    작성일
    17.09.11 10:47
    No. 12

    저와 제친구들은 더 심한욕을 하는편이라서ㅠ
    남중 남고 공대를 나와서 그런가봐요ㅠ
    다른 남중 남고 공대 나오신분들은 모르겠지만 우선 저와 제친구들은 그렇습니다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7.09.10 16:31
    No. 13

    적절한 사용은 좋은 것 같아요.
    음, 욕 얘기는 아니고 다른 얘기인데, 어떤 글들의 경우 노인의 웃음을 허허허 로 표현한다거나
    여성의 웃음은 호호호(들어 본 적 있었는데 레알 신기했음)로 표현하는 것처럼 현실과 문학 안에서의 언어는 괴리감이 존재하죠.
    연극이나 드라마에서의 연기도 과장을 많이 사용하는 것처럼요.
    그런 걸 자 조절해야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수란도
    작성일
    17.09.10 16:37
    No. 14

    똥 씹은 표정 지으면서 씨x
    이 정도면 누구나 이해하고 공감할정도의 욕 수준이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CS지니
    작성일
    17.09.11 10:24
    No. 15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하나의 캐릭터를
    나타내기 위한 장치라면 오히려 재밌더라구요.
    다만 대화의 대부분이 욕설이면 조금 무서웠습니다. ^_T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대추토마토
    작성일
    17.09.11 17:28
    No. 16

    개인적으로

    작가의 무능함을 글에 표현하는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어휘력이 부족하니 그 상황에대한 충분한 묘사는 불가능하고, 그렇기 때문에 '욕설'이라는 정형화된 수단으로 대체하는것.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반드시 욕설이 사용되어야만 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으면 되고, 실상 욕설이 사용되는것이 더 적합한 상황이란것은 정말 드물거든요.

    등장인물들이 죄다 폐기물급 인생을 산다던가 하는 설정이 아니라면 말이죠.

    '왜 욕설을 글로 받아들이지 못하니?'라는 물음을 작가가 감히 던진다면
    '어떤 인생을 살고 있기에 욕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니?'라는 질문을 감히 던지고 싶네요.

    온갖 창의적인 욕설로 A4 10포인트기준 다섯장은 언제든지 채울 수 있다 생각합니다만, 글에 욕설을 아무생각없이 사용한듯한 소설을 완결까지 읽어본 적은 없습니다.

    정말 수준낮아보이거든요.

    가뭄에 콩은 생각보다 많이 나기에 그보다 더 드물게 욕설을 잘 사용한 소설이 정말 가끔 있기는 합니다만, 그럴 능력이 있다면 안써도 충분히 볼만한 글일겁니다.


    욕을 쓰는게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은 그저 편의주의에 기반한 자기합리화에 불과하다고 전 생각합니다.

    영상매체와 글은 매우 다르기 때문이죠.

    찬성: 1 | 반대: 2

  • 작성자
    Lv.72 혈중카페인
    작성일
    17.09.11 17:53
    No. 17

    첨부터 잘쓰실수 있나요. 쓰시면서 느는거죠.
    저는 욕설을 싫어합니다만, 주인공이 열받은 상황에서 잠깐 쓰거나 사투리에 섞인 일상용?어 약간정도는 괜찮더군요. 자꾸 반복되면 것도 거부감이 들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벤팁
    작성일
    17.09.11 21:13
    No. 18

    다 다르죠. 그 속에서 우러나오는 욕설은 누구나 그리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수 있는데 설정상 친한사이라고 욕한다거나 이런건 사람따라 다르죠. 그래서 중요한건 얼마나 '찰지게'욕을 하시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들산바람
    작성일
    17.09.11 23:05
    No. 19

    예전부터 상업소설이나 번역소설에서 암묵적으로 쓰이던 욕은 2가지입니다.
    '빌어먹을' 과 '제기랄(또는 제길)'
    꼭 써야 한다면 이 정도면 될 듯 합니다. 실생활에 쓰이는 욕설은 지나치게 독자를 불쾌하게 만들 수 있고 그러면 읽고 싶어지지 않는 경우도 생기는지라...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15 로아재
    작성일
    17.09.12 15:28
    No. 20

    적절히 사용된다면 아무 문제 없다고 봅니다. 대사에 욕설을 넣음으로써 캐릭터의 성격과 신분, 그 장소의 성격,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등 여러가지가 효율적으로 표현될 수 있다면 욕설을 쓰는게 맞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우걱쩝쩝
    작성일
    17.09.13 00:38
    No. 21

    당장 씨foot 정도만 나와도 되게 저렴해보여요.
    그래서 비속어는 엑스트라 정도한테 많이 쓰이죠 바로 버릴 패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Tartaros
    작성일
    17.09.14 11:53
    No. 22

    어쩌다 한번 즉 몇화에 한 단어 정도만(이강아지가 돌은놈이 돌은년이 cb등등) 분노,짜증 같은 감정들을 표현하기 위해 쓰는 정도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그렇지 않다면 작가가 개연성 있게 혹은 논리적으로 상황을 풀어나갈 자신이 없어서 욕설로 상황을 덮어서 넘어갈려는 행위이라고 생각합니다 .
    일상 대화에서 욕설이 나온다면 그건 그냥 단순하게 독자에게 혐오감을 일으키는 짓이고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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