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문피아에서 어떤 무협소설을 읽었는데 아마 그 글이 출판 계약을 맺은 상태에서 썼었나 봅니다. 기억나는 내용이 마교나 사파쪽에서 애들을 거둬서 키우는데 그중에 주인공이 있었고 빠르게 두각을 보여 상위권으로 올라가고...하는 부분까지 봤었습니다. 극 초반이었죠. 근데 그 10~20화? 정도 되는 내용 중 대부분의 화에 오탈자나 설정 간의 충돌,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넘어가는 것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주인공이 a라는 심법을 익히고 있는데 잘하니까 b라는 심법을 주어 익히게 합니다. 근데 또 거기서도 잘하니까 c라는 심법을 또 줍니다. 그럼 당연히 서로 충돌하진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 아무런 설명도 없어서 댓글로 이런 식으로 전혀 다른 심법을 익히게 하면 주화입마라든가 문제가 생기지 않겠냐고 다른 문제들과 같이 지적 하니 얼마 뒤 쪽지가 왔었습니다. 문제 되는 부분은 어차피 출판하면서 탈고할 것이니까 더이상 지적하지 말아달라더군요.
너무나도 당당하셔서 아직도 강렬하게 기억에 남아있습니다...ㄷㄷ
근데 과연 그 소설은 탈고가 잘 되어서 나왔을까요? 4~5년쯤 전에 있었던 일이라 제목도 기억이 나질 않네요.
Commen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