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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3 담남색
작성
17.07.19 05:25
조회
796

여기서 옛날사람이라함은 가장 대표적으로 성균관의 유생 정도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지금 시대로 따지자면 조상님들의 조상님들의 조상님보다 더 높으신 조상님들이시죠.

성균관은 조선시대의 최고 교육기관이라 일컬어지는데 사실 명칭만 다를뿐이지 고려말부터 사용됐다고 합니다.

 

그럼 여기서. 이만큼이나 먼 옛날분도 과연 역사 공부를 했을까요?

조선시대로 따지자면 이분들도 고구려 백제 신라 등을 공부하고 또 그 나라의 왕들의 이름과 그 분들이 행한 업적 또는 악행들을 공부했을까란 질문입니다.

 

그렇다면 ex)박문수(1691 ~ 1756) 같은 인물도 막 ex)강감찬(948 ~ 1031) 같은 인물을 알고 그랬을까요?

 

글 하나를 집필중인데 지금 이 문제로 인해 글이 갑자기 막혀버렸네요

답변부탁드립니다!


Comment ' 8

  • 작성자
    Lv.96 묘한인연
    작성일
    17.07.19 06:02
    No. 1

    역사서들이 존재한다는게 단순히 기록만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당연히 알았을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7.07.19 09:36
    No. 2

    외려 그런 사람들이 상소를 올리거나 할 때 고사나 옛 왕, 성현들의 기록을 마구마구 인용해댔지요. 실록이야 열람이 꽤 재한되긴 했어도 이런저런 문집이나 사서들은 찾아 읽었을 겁니다. 특히 중국사서들은 필독에 가까웠을 테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18 에크낫
    작성일
    17.07.19 10:53
    No. 3

    공부한 정도가 아닙니다. 지금 현대인들이야 다이제스트로 나온 역사서를 한번 훑는 정도지만 옛 선비들은 고대부터 그때까지 모든 경전과 역사서 원문과 주석서들을 달달 암기하는 게 기본 소양이었습니다. 관련 참고자료로는 보리출판사의 완역 를 추천합니다. 그 때 사람들이 얼마나 괴물같이 방대한 고전 지식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주석 아니면 현대인들은 하나도 모를 정도...;; 주석을 보고 나서야 "아 이게 당태종 얘기였어? 아 이게 제갈량 얘기였어? 하는 수준이죠.. 물론 당대의 실록은 예외 사항이지만요.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18 에크낫
    작성일
    17.07.19 10:54
    No. 4

    책 이름이 짤렸군요. 열하일기입니다. 그 중에서도 청나라 선비들과 필담하는 부분..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1 대법원
    작성일
    17.07.19 14:26
    No. 5

    겁나 열심히 공부했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다크월넛
    작성일
    17.07.19 17:41
    No. 6

    상소문만 하더라도 'x나라 당시에 A는 B하여 C의 상황에서 D를 도모하였사오니 이를 타산지석으로 ...'같은 내용이 많지 않았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담남색
    작성일
    17.07.19 20:32
    No. 7

    자느라 답변을 이제야 하내요 ㅠ 모두들 감사드립니다 ㅠ 역시 공부를 했었군요. 참고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청매림
    작성일
    17.07.21 02:39
    No. 8

    오경의 하나인 춘추가 일단은 역사책이긴 하죠. 윗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경전에 나오는 고사야 달달 외웠던 게 맞습니다만... 다만 질문하신 취지가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공부했느냐를 물으신 것이라면, 애초에 현대에 정립한 우리 역사와 조선시대의 우리 역사가 같지는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기자조선에 대한 관점부터... 게다가 체계적인 역사 정리가 되어있었느냐 하면 조선왕조실록 이전에는 그렇지도 않았구요.(고려실록도 조선이 들어설 즈음에는 많이 유실되어버렸구요.) 예로 드신 강감찬 장군은 고려사에도 등장하고 고려사는 국가 편찬한 책이긴 합니다만, 현대와 같이 객관적 시각으로 기록한 역사라고 보기에 한계가 있죠. 아시다시피 현대에 연구하기에도 사료가 없는 막막한 경우가 많은지라... 또한 근현대에 들어와 발굴된 유적이나 유물을 통해 밝혀진 부분은 그 시대 때는 더욱 알길이 없었죠. 정리하면 조선사 이전의 시대에 대한 우리 역사는 따로 공부한 사람도 있었지만 사서 오경 같은 경전이나 중국역사보다 부실했던 점이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과는 다른 경우도 있었구요. 역사관의 차이 때문이겠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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