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저만 봐도 그렇더군요.
사드 배치 관련하여 육군 중장이 입을 다무는걸 보고
"뭔가 지키고 싶어서 다무는 게 확실해!"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생각이 "지키고 싶어서 입을 닫는게 아닐까?"가 아니라 "확실해!" 라고 가는 것 자체가 근거없는 추론이죠.
아닐까? 라고 한다면 여지를 두고 다른 가능성을 받아들이는 것이지만 확실해! 라는 스탠스는 좀 위험하죠.
그 기사를 본 뒤로 최대한 추측을 하지 않으려 하고 하더라도 아닐까? 하는 식으로 바꾸려 하는데 그렇게 되니 뭔가 아님 말고식으로 변하더라고요.
어쨌드 모두 도움안되는 바보같은 스탠스임에는 여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추측을 하더라도 내가 생각한게 정답일까? 끊임없이 비판하게 되었고 그렇게 되자 결국 스스로가 아닌 어떤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는데요.
이 정보들이 뉴스 및 책인데 가짜정보들이 판을 쳐서... 결국 가짜 지식들이 가득해 지더군요.
가짜뉴스를 거르는 힘을 기르는게 진짜 목표가 되었습니다.
사실 2012 대선 때 박근혜 관련 기사 중 이게 기억납니다.
박정희가 디졌다는 소릴 들은 박근혜의 첫마디가 "전방은 어떻습니까?" 였답니다. 이걸 보고 국방에 힘을 쏟나보다 싶어서 지지했었는데 그녀는 그런 말을 할만한 뇌가 없죠. 결국 가짜뉴스였는데 저는 거기에 당했던 거죠.
휴우...투표를 잘못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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