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쓰는 게 맞는지 모르겠네요ㅎ 익숙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대체역사 좋아하는데, 괜찮은 작품은 별로 없더라구요.
재미있게 읽은 건 한제국건국사, 신대한민국, 신대한제국, 제국의 새벽, 왕조의 아침, 환생군주. 대한제국 연대기도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요동국인가? 작가가 대한제국에 비해 주인공이 세운 나라만 편애하는 느낌이 들어서;; 묵혀놓고 있네요.
그저 그랬던 건 또다른 제국, 1254 동원예비군, 개벽&혁명, 대한제국기, 한제국의 도약.
지금 읽고 있는 건 대한제국실록 외전, 전직폭군의 결자해지.
제가 대체역사를 볼 때 크게 느꼈던 부분은...
- 타임슬립 재미있습니다.
- 주인공이 선을 지향했으면 좋겠어요. 양심의 가책도 없이 악행을 저지르거나, 오만하거나, 과거인들을 무시하거나, 합리화가 심하거나 하면 거부감이 들더라구요. 올바른 선택을 하려 노력하고, 어쩔 수 없는 희생에는 슬퍼할 줄 아는 주인공이 좋아요.
- 하렘 노노. 부인을 여럿 두는 건 상관 없지만 여자에 헬렐레 해서 캐릭터가 망가지는 건 좀...
- 먼치킨. 주인공이 뛰어나서 훌륭한 수싸움이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보통은 적이 멍청해지더라구요.
- 환빠... 이건 당연히....;;
- 고증 오류. 작가의 선택으로 인물의 행적 같은 게 바뀌는 게 아니라, 임금의 시호를 생전에 쓴다거나 전하를 폐하라고 한다거나... 자격미달인 것들이 너무 많네요.
- 제국주의. 이건 정말 거르기 힘드네요. 사상도 꺼림칙하고 전쟁보다는 문화발전 쪽이 재미있는데... 그래도 상식 선에서 영토확장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옆에 당대 최고 국력을 가진 중국이 있는데 조선 먼치킨은 좀...
- 사소한 바람이지만 민초들의 생활상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개개인의 생활상으로 자연스레 변화를 보여주는 게 정말 좋아요. 제국의 새벽, 왕조의 아침이 그래서 재미있었네요.
제 취향에 맞는 거 찾기는 참 어렵겠지만... 그래도 괜찮은 수준인 작품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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