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의 선택이든 작가의 선택이든
예전에 봤던 작품들이 유료연재되는 것을 보면, 기분이 좀 묘합니다.
물론 창작품을 유료연재하는 것 자체를 비난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다만 이미 이북으로 나온, 작품을 굳이 유료연재까지하는 이유가 뭘까?하는 궁금증을
가질 수밖에 없는 거죠. 반응이나 화끈하면 자본주의는 역시 돈! 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구독수를 보면 그리 반응도 화끈하지는 않은 것 같고요.
개인적으로는 작가님의 반응이 전혀 없는 것을 보면, 출판사 혹은 매니지먼트 사 측의 연재라고 추측하는데, 소탐대실이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적어도 재연재?를 하려면, 시대에 맞춰서 리메이크를 했다던지, 내용을 좀 손봤다던지, 그런 정도의 명분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또 하나의 문제는 유료연재 방식 자체의 문제점, 즉 이미 출판된 책이나, 이북(만으로 출판된 작품)을 편수로 나눠서 연재하는 방식이 그렇게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이죠.
글의 호흡 자체가 다르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한데, 그럼에도 굳이 옛 추억을 유료연재 방식으로 푸는 모양새가 그리 아름다워보이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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