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공식 연재 했던 작품의 처녀작 주인공을 천재로 삼은 덕분에
천재 캐릭터에 대한 정의를 계속 고민 했던 글도둑 입니다.
흔히 천재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할때 직설적으로 지문을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는 천재이다. 몇 살에 뭐를 하고 뭐를 했다.
그런데 이런 설명은 그냥 하나의 캐릭터 속성일 뿐이지 그리 큰 의미가 되지 못 하더군요.
그리고 이 캐릭터가 천재임을 알리기 위해서 온갖 설명을 합니다.
일반인은 못할 이런걸 해낸다! 아무나 못 할텐데 애는 한다!
근데 이게 다 무의미 하거든요.
오히려 나중에 가면 독자들은 오류를 찾습니다.
‘천재가 그런것도 계산 못해?’
‘천재가 사고방식이 단순한데?’
‘천재가....’
가장 안좋은 패턴으로 빠지는 케이스라고 보입니다.
그래서 천재임을 증명하기 위해 흔히 악당. 혹은 적과의 대립을 시킵니다.
적을 쉽게 이기면 천재처럼 보이기 편하니깐요.
그런데 이것도 그다지 큰 도움이 안됩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무엇을 보고 천재라고 할까?
라는 의문에 빠지게 되는데, 저의 정의는 이렇습니다.
천재 캐릭터인가? 그럼 말 보다 행동으로 보여라. 행동에 따른 결과가 범인이 해낼 수 없는 것을 해낸다면, 사람들은 부연 설명이 없어도 천재임을 인정 할 것이다.
그래요. 100마디 말보다 남들이 할 수 없는 무언가를 태연히 해내는 것이 바로 천재입니다.
그리고 천재임을 더욱 증명 시키기 위해서는 약한 적보다, 강한 호적수와의 대결이 오히려 천재성을 증명 시켜 줄 수 있습니다.
약자를 이겨봐야 약자보다 조금 더 강한 캐릭터 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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