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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우리나라 군대 폭력문제

작성자
Lv.24 군내치킨
작성
05.08.27 18:31
조회
338

퍼온글입니다

저도 아직 멀었지만 언젠간 군대를 가야한다고 생각하니

이글을 보고 점점 불안해 지는군요

-호소문-

도대체 국방의 의무란 무엇이란 말인가?

군을 믿었습니다. 국가수호를 위해

저는 국가에서 ‘믿고 맡겨 달라, 정성껏 잘 보살펴 주겠습니다.’ 라는 말만 믿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젊고 꽃다운 나이의 두 아들을 2002년 같은 해 5월과 10월에 군대에 모두 보냈습니다.

전시도 아닌 지금, 군부대의 방치로 망신창이가 되어 부모의 품으로 돌아온 아들을 바라보고

있어야 하는 그 아픔을 꿈엔들 생각했겠습니까.

두 번 다시 제 아들과 같은 아픔이 재발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는 글 쓰는 재주는 없지만 너무 억울하고 억장이 무너져 여자의 몸으로 두 아들이 현역으로 군복무중에 있는데도 군과 싸움을 해야 했던 22개월 동안의 사연을 글로 올려 하소연할까 합니다.

이 글 속에는 군부대에서 피해를 당한 아들에게 얼마나 불이익을 주며 자살할 동기를 만들어

주는지 밝혀질 것입니다.

제 큰아들은 22살에 02년 10월 14일 입대하여 03년 1월 29일 강원도 모 육군부대 통신대대에

자대 배치가 되어(당시 일병) 군복무하면서 03년 7월 15일 ~ 24일까지 정기휴가를 왔었으며

복귀하면서 03년 8월 1일 ~ 10월말까지 3개월간 산꼭대기 파견근무라면서 매우 좋아했습니다.

그 후 파견근무하면서 전화가 간간히 왔었습니다.

그런데 03년 10월 16일 부대에 있는 주임원사로부터 아들이 치아가 손상이 되었다며 부대로

와달라고 하여 부대에 갔습니다.

대대장의 말이

03년 9월 15일 파견소에서 선임병장한테 일병인 제 아들이 맞아서 앞윗니 2개가 뿌리채 빠졌다고, 대대장 본인도 회식할 때 사실을 알았다며 한달이 지난 10월 16일 합의를 봐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대장은 아들의 1년 더 남은 군생활을 거론하고,

'합의를 빨리 해줘야 내무반에서 왕따를 안당한다, 앞으로 남은 군 생활 잘 보살펴주겠노라.'

또 가해자의 집 형편을 말하며 대대장과 간부들이 돈을 걷어낼 상황이라며 좋게 합의를 봐달라,

선처를 바란다고 하여 03년 10월 22일 순수한 마음으로 대대장의 말만 믿고 합의하는 과정에서

청원휴가와 종합검진을 요청해서 허락을 받았으나 이런저런 핑계로 2개월 후인

03년 12월 10일 청원휴가를 나와 집으로 오는 도중 눈이 안 보인다고 하여 근처 안경점에서 안경만 맞추고 낼 안과에 가보자하였습니다.

그리고서 하룻밤을 지내는 그날 밤에 제 아들은 온몸을 뒹굴며 숨도 못 쉬고 식은땀을 흘리며

아프다고하여 병원에 갔더니

갈비뼈 8,9번이 골절되었다 하고,

다음날 안과에 갔을 때는 더 기가 막혔습니다.

양측 원발성 개방우각 녹내장이란 진단을 받았을 땐 억장이 무너지더라구요.

그래서 아들한테 물었더니

(파견근무 03년 8월 3일 ~ 9월 29일까지) 2개월동안 관물대 청소가 부실하다, 씻지 않았다는

터무니없는 트집으로 안 맞는 날이 없었고, 눈에다 안티프라민을 바르고 20~30분 동안 만지지도

못하게 하였고, 9월 15일 치아가 빠지게 한 후로도 같은 벙커안에 들어간 날은 온갖 구실을 만들어

구타와 가혹행위 당했었다고 합니다.

그럼 부모한테 애기할 것이지 했더니, 고참이 부모에게 구타와 가혹행위를 말하면

‘남은 군생활 괴롭힐거다. 말하면 알지. 나 감옥 갔다와서 너를 칼로 찌르고 다시 감옥 가면 돼.

내가 못할 것 같아’

하며 엄포와 협박을 당했다고.

그리고 9월 15일 이후 구타장면을 군 간부들이 목격하고도 격리조치를 하지 않고 도리어 얼차려만

주고 소대장은 자대로 내려갔다고.

그 후 계속된 구타와 가혹행위로 타 부대 병사들과 군교회에까지 여러 사병들에게 알려지자

자대에 있는 대대장은 파견소에 있는 아들에게 전화하여 내일 순찰중에 발견한 걸로 하라고

입을 맞춰 놓고는 대대장이 오질 않자 아들은 대대장에게 2~3일 동안 전화를 계속했으나

대대장은 화를 내며 오질 않았고 그 후 03년 9월 29일 주임원사가 와서 고참과 제 아들은

자대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10월초 자대로 내려와서도 고참과 둘만이 작업을 하게 하여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당했고

중대장은 골방에서 뻐끔 담배를 너구리 잡듯 피워가며 밤새도록 새벽4시까지

허위 진술서와 반성문을 가르쳐주며 수십장을 쓰게 강요하고

소대장은 구타와 가혹행위를 부모에게 발설할 시엔 영창8일이라며 “군법예문”을 보여주며

엄포와 협박을 가하고

관물대를 뒤져 증거물인 “빠진 치아”를 두 번씩이나 버리게 하고

“니가 이 부대에서 잘 지낼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느냐.”

며 되려 피해자인 아들에게 압력을 가했습니다.

중대장은 하루 전날 아들에게 파견소 근무중에 이탈하여 취식물을 사온 걸로 꾸미게 하여,

타간부들을 모이게 하고 징계위원회를 열어 사고뭉치와 문제아로 만들고

주임원사는 오가면서 고참인 가해자가 불쌍하다며,

“빨리 합의해라 그래야 너도 편하고 부대도 편하다. 너 때문에 미치겠다! 죽겠다.”

며 압력을 가했습니다.

그리고 9월초, 대대장은 파견소 방문 때 얼굴과 턱에 난 피멍을 보고도 모른 척 하였고

아들에게 파견소로 전화한 내용도 모르는 척 하고, 이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서

10월초 한참 훈련 중에 돼지를 잡아 회식까지 하며 아들에게 술을 주어 치아 때문에 못 먹는다고

하자 그제서야 사건을 알은 듯 헌병대에 신고를 했습니다.

헌병대로 가기 전 중대장은 아들에게 할말 안 할말 가려서 말하라고 하고

헌병대 수사관은 아들의 진술을 받을 적에 항상 관련된 중대장을 옆자리에 앉게 하였고,

깨진 안경과 안경알파편을 증거물로 제시 하였으나, 수사관은 진술받기를 거부하고

구타와 가혹행위 내용 중 맞은 횟수를 말하면 그 내용을 축소하고 일부는 진술받기를 거부

하였다고 했습니다.

아들은 그간에 부대에서 있었던 일을 말하며 두려움에 싸여 울먹였으며 겁에 질린 아들을 달래

걱정 말라며 군부대로 복귀시켰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구어 삶았는지 제 아들은

“엄마, 하지마! 나 죽어! 나 남은 군생활 어떻게 보내라고 그래, 복귀해서 차라리 죽어버릴까?”

하며 오히려 저더러 진정 민원을 내지 말라고 하더군요.

군이란 폐쇄된 공간에서 얼마나 얻어맞고 강요당하고 문책당하였으면 이런 소리를 할까.

제 아들이 너무 안쓰럽다 못해 미웠습니다.

저는 대대장의 말만 믿고 합의를 했는데 모든 게 조작된 사실에 의한 합의였음을 알고

가슴속에서 열불이 났습니다.

청원휴가를 계속 거절하고 연기했으며 03년 9월 15일 이후 간부들이 관련된 사실이 알려져

구타사건이 크게 확대되면 자기네 신상에 문제가 있을까봐

오히려 피해자를 가해자로 만들어 문제아를 만들고

사고경위를 자세히 밝히지 않고 기간을 축소 및 은폐를 시켰으며

합의할 당시 “아들의 남은 군생활이 1년이 남았죠! 남은 군생활 잘 보살피겠습니다.” 하며 회유하고

파견근무 2개월동안 단 하루도 순찰은 없었고,

지시사항인 행동강령(구타금지 8~9월)만 관련된 간부들이 수시로 와서 교육만 하고

가해자와 소·중대장은 즐기며 실천에 옮기고 있었다는 사실을...

이건 엄연한 군 지휘 간부들의 직무 유기 입니다.

그래서 전 03년 12월 18일 1차진정서를 국방부 인터넷 고발센터에 올렸습니다.

하지만 사령부 감찰부에서 온 회신은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왜곡된 회신 내용이었습니다.

파견근무 2개월 동안에 매일 수시로 시간관계 없이

전신을 (얼굴, 가슴, 허벅지, 종아리, 장딴지, 어깨등) 전투화를 착용한 발과 주먹으로,

한번 때리면 20~30분 동안 구타를 가하여 시퍼렇게 멍이 들도록 구타를 당하였고,

얼차려의 한 종류인 원산폭격을 시킨 후 전투화를 착용한 발로 마구 차고,

전투복 상·하의가 다 벗겨져 발목까지 내려간 상태에서 업어치기를 하여

앞윗니 2개가 뿌리채 빠지고, 책을 던져서 쓰고 있던 안경도 깨지고, 수십 개의 사탕을

입에 가득 물게 하고, 안티프라민을 매일 수차례 눈과 낭심부에 바르고 20~30분 동안 만지지도

못하게 하고, 인간으로써 상상을 초월한 잔인하고 가혹한 구타·폭행·성폭력을 받았는데도

구타기간의 축소 및 사건왜곡은 물론, 2003년 9월 15일 치아 손실에 대한 합의 내용을 참고로

반의사불벌죄 및 공소권 없음의 내용으로 모든 사항을 종결시켜 항소조차 할 수 없게 만든

왜곡된 회신이 왔습니다.

(이것은 결국 제 아들을 두 번 죽이는 결과였습니다. → 계속 벙커안에 방치하였으니까요)

1차 민원이 조사 중일 때 아들이 깨어진 어금니 치아 쪼가리를 말하자 그건 중요한 게 아니라고

진술받기를 거부하고, 눈을 맞아서 잔상현상이 일어난 상황을 말하면 역시 그건 중요한 말이

아니라고 진술받기를 거부하다가 아들이 중요한 진술을 말하면 구두로만 진술을 받고 기록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들에게 조사함에 있어 일반 사병 조사하기는 처음이라고 하더니 12일만에

얼렁뚱땅 조사를 종결 시켜버리더군요

한참 조사 중일 때 조사장교로부터 부모인 저에게 전화가 왔길래 아들의 억울함을 밝혀 달라고

호소를 했더니 조사장교는 1년 남은 아들의 군생활을 들먹였으며 피해자는 제 아들이 아니라

진짜 피해를 입은 사람은 소·중대장이라며 도리어 제 아들의 잘못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와중에 아들은 03년 12월23일 사단의무대 및 강원도 군병원과 의무대로 04년 2월 2일 입실하여

이리저리 다니며 진료와 처방을 받고 있던 중에

04년 3월6일 심장발작과 호흡곤란으로 군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습니다.

응급실로 가기 전 아들과 간간히 주고 받았던 통화내용을 보면

얼마나 많은 고통과 싸워야 했는지 기가 막힙니다.

‘머리가 너무 아프고 조이는 것 같아.’

‘엄마 왜 안왔어?’

‘밖으로 나가 민간병원에서 몇 군데 진료 받아 검사 받아 보고 싶다!’

‘미치겠다! 미쳐 버릴 것 같다!!’

‘흑, 눈이 더 안 보이는 것 같아.’

‘소리도 “악”하고 막 지르고 싶어.’

‘마음이 이상해.’

‘몸무게도 빠지고 식욕도 없고 괜히 불안하고 초조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심장이 아프고 마구 뛰어! 엄마, 나 왜 그러지?’

‘무서워, 엄마!’

‘엄마! 귀도 아프고 멍멍해 어떻게 해?’

‘아무하고도 말하고 싶지 않고 밤에도 잠이 안와!“ ”잠자면 꼭 그놈이 다시 올 것 같아!’

‘허리가 너무 아프고 앉아있기 힘들어 속이 울렁이고 숨이 막히는 것 같아.’

이런 말을 듣다보면 머리가 터져 버릴 것 같고 가슴이 메이고 숨조차 쉬기 힘들고 앞조차 잘 보이지 않고 말로는 표현 할 수 없는......... 부모 맘 아십니까?

저는 수차 부탁하고 애원했습니다.

후유증이 자꾸 발생하니 후송 보내달라고...

군에서 할 수 없으면 제가 민간병원에 데리고 나가 검사 받겠노라고.

그러나 간부와 군의관은 아들이 후송돼갈 정도의 상태(병)가 아니라고 걱정 말라고,

늘 하던 말이었습니다.

04년 2월 20일 - 전, 죄인처럼 그 부대를 통치하는 분을 만나 아들의 몸 상태를 말하며

후송 보내달라고 애원하고 사정했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벙커안에서 무슨 짓을 해도 모른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을 뿐 잘 돌봐주고 있으니 걱정 말라 하더니, 3월 6일 의무대 34일 동안

치료도 없이 방치속에서 군병원으로 실려가 심장수술까지 하게 할 줄이야.....

저는 한없이 울었습니다. 저희 같이 힘없고 능력없는 자식들은 이렇게 억울하게 당해야 되나요?

두 아들을 다 국가에 맡겼습니다. 꽃다운 나이에 누가 억만금을 준다 해도 바꿀 수 없는

내 금쪽같은 아들들을 국가를 믿고 국가수호를 위해 대한민국의 건아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의무

이기에 국가에 잠시 맡겨 두었습니다.

치아 사건이 일어났을 때 군의 지휘간부들이 조금만 신경을 써 주셨다면 내 아들이 심장 수술

까지 해야 하는 지경까지는 가지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본인들의 자식이었으면 이렇게 가만히 놔두었을까요.)

군간부는 ‘죽거나 자살한 사병에 비유하라고, 억울하면 인터넷에다 내서 호응을 받던지 부대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다 종결 되었으니 국가에 소송을 내던지 어머니 하고 싶은대로 하라’

고 협박과 엄포를 하기가 일수였습니다.

군병원 병상일지를 보면 구타내용이 전혀 없는 각각 다른 허위기록이었고,

첨부한 진단서는 없어지고, 입원동기는 생활 중 질병에 의한 기록으로 되어있고,

그것도 환자진술에 의한 것으로 써 있었습니다.

군대에서 ‘잘 보살피겠습니다 믿어 주십시오’라고 하는 것이 이런 겁니까?

온몸이 망신창이가 돼서 병원에 입원한 제 아들에게 군의관은

수술하기 전에 머리가 아프다고 말하여도 ‘니가 뭐가 아퍼.’라고 말을 하고,

아픔을 견디지 못해 여러 번 계속해서 아프다고 호소하면 그제사 진통약만 주고,

허리가 아파서 제대로 앉아있지 못하고 심장수술이후 며칠동안 아침, 저녁으로 코피가 나오고

머리가 더 아프고 두 손을 꼭 잡고 있어도 옆 사람이 다 알정도로 손이 떨리고 하여도

군의관한테 말도 못하게 분위기 조성하는 곳이 군대였습니까?

2차로 재조사 민원을 04년 4월 13일 청와대를 비롯해 국방부, 국가인권위원회등 여러기관에 민원을 넣었습니다.

04년 4월 27일 수술이후 수도병원에서 퇴원하여 군부대로 복귀하였으나 후유증으로 의무대와

군병원을 거쳐 수도병원에서 검사를 받게 되었고, 그 후로도 계속 심장악화로 군병원을 다니자

군부대에서는 3명의 군간부가 제 아들이 문제가 될까봐 부대에서 내보내려고,

구타사고원인인 것을 질병에 의한 것으로 의무심사를 받게 하기위해

군병원에 04년 6월 5일 입원을 시켜버렸습니다.

제가 민간병원에서 검사 받아보겠다고 요청했으나 그것을 거절하고 끝내 의무심사를 강요하였고,

사고로 인한 건데 왜 질병이냐고 싸인을 거부하고 부동의를 하자 군병원에서는 규정과 절차를

말하며 만기희망으로 전역한다는 싸인을 강요하여, 아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어 싸인을 하였고,

04년 10월 8일 아들에게 퇴원 명령을 내려 군부대로 복귀시킨 후 말년휴가를 주며 11월 5일

병장으로 진급, 11월 6일 아무런 조치와 치료도 없이 후유증으로 시달리는 아들을

눈 →녹내장(선천성에 의한 질병)신체등급 5급으로 비공상으로 전역을 시켰습니다.

03년 12월 23일 사단의무대를 거쳐 04년 10월 8일 군병원을 퇴원하기 까지 1년이 다 되도록

입원만 하고 있었을 뿐 치료다운 치료도 없이 합병증만 얻어 04년 11월 6일 전역을 하였습니다.

‘정성껏 돌보겠습니다’라는 말이

- ’03년 9월 15일 선임병장의 구타로 치아 2개가 상실되었음.

- ’03년 12월 11일 제 8, 9번 늑골골절, 우측 족관절 건초염 정형외과

- ’03년 12월 12일 양측 원발성 개방 우각 녹내장 안과 : 군병원에서 재진료

- ’03년 12월 23일 사단의무대로 입실

- ’03년 12월 24일 군병원으로 후송

- ’04년 2월 2일 정상 안압 녹내장 (점안약 처방)

- ’04년 2월 2일 사단의무대로 입실

- ’04년 3월 6일 발작성 심실상성 빈맥

(군병원) : 심장 발작에 의해 응급실로 후송

- ’04년 3월 22일 수도통합병원 후송

:발작성 심실상성 빈맥 재진료후 종합병원에 위탁하여 수술

- ’04년 4월 19일~04년 4월 21일(3일간)입원하여 심장수술 :종합병원

- ’04년 11월 6일 제대시까지 사단의무대 및 군병원을 입원ㆍ퇴원 반복

치아2개 상실에 눈 시신경을 다쳐 녹내장까지.

갈비뼈 골절에 안경이 깨지고 심지어 심장수술까지 받게 하고,

그 후유증으로 눈은 점점 시신경이 죽어가고 있고 심장이 조여오고 손이 떨리고 누군가 큰소리를

내면 불안해하고 가슴이 심하게 뛰어 어쩔 줄 몰라하는 제 아들처럼 만드는 곳이 군대랍니까?

이로 인한 후유증으로 목, 허리, 어깨, 턱 등 어느 곳 하나 멀쩡한 대가 없고 뼈는 휘어지고 각

신체부위에서 13개가 넘는 진단서가 나왔는데도 이 모든 진단내용을 의무심사에 올리지도

않았습니다.

전역이후 제 아들은 2개월 동안의 구타와 가혹행위로 악몽과 정신적, 육체적 고통으로 정신과 치료

까지도 지금 받고 있으며 왼쪽 몸이 마비증세가 있어 병원에서 검사 중에 있습니다.

제 아들은 현역으로 2급 판정을 받고 아무이상 없이 군입대 하였는데 국방의 의무라 하여

천금같은 내 자식을 데려다 군의 잘못으로 방치하여 구타사고로 망신창이가 되도록 치료도 없이

만들어 놓고, 원인과 근거가 있는데 시간만 보내다 발생원인이 선천성에 의한 질병이라고 하니

(선천성이였으면 왜 군대를 가게 했습니까?) 원통하고 통탄한 일이 아닌지요!

조사장교는 병무청에서는 형식상으로 신체검사를 한다고 하고

병무청에서는 군복무중에 생긴 일이라고 하니 그 누구를 믿고 군대를 보내야 할까요?

군부대 및 군민원에서는 제 아들이 전역할 때까지 군병원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동안

시간을 끌며 사건을 축소하고 은폐한 간부는 크게 다칠 거라고 말하더니,

뒤로는 해임된 간부를 국방부에서 무혐의로 복직시켰습니다.

그리고 처벌 받아야할 간부는 전역을 시켜놓고 민간인 신분이라 소재파악이 안되어서 조사를

못했다고 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관련된 간부들을 적당히 처벌하여 형식만 갖추고서는 반의사 불벌죄라는

명분으로 재처벌 할 수 없다하니 기가 막힐 노릇이 아닙니까.

2차 재조사 민원을 여러 기간에 띄운지 벌써 16개월이 넘어가는데도 현재까지 조사만 한다하고

왠일인지 진실을 밝히지를 않고 있습니다.

군의 민원은 군부대와 범법자인 가해자를 위한 방패막이고 직무유기한 간부들인데, 제 식구 감싸기에 바빴고 군의 민원조사는 그저 형식적인 것을 저는 진정 몰랐습니다.

저희 단란했던 가정은 엉망이 되어 제 아들 살리자고 사방팔방 돌아다니다 보니 생계를 이어가던

조그마한 가게(식당)마저 이 사건에 휘말려 넘어가고, 제 남편은 해보지도 않았던 공사판으로

일을 찾아 막노동으로 나가게 되었고, 여자인 저 혼자 군과 싸움을 해야 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에 처한 상태이지만 전 이미 나이가 들어 살날보다 죽을 날이 가까운

사람이지만 제 아들은 살날이 아직도 창창한 혈기 왕성하고 젊은 나이 입니다.

저는 청와대 신문고에 진정서와 호소문을 띄웠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한 저는 억울함을 당한 국민을 위한 곳 인줄 알았는데 너무 어리석었습니다. 역시 힘없고 능력없는 국민은 다가갈 수 없는 너무도 높은 벽이었음을 알았습니다.

현재까지 제 아들의 진료와 검사는 민간병원에서 저희 부담으로 하였고 군에서는 제 아들에게

아무것도 해준 게 없었습니다.(한가지! 의무대에서 방치하여 심장수술을 하게 했을 뿐!)

국방의 의무를 다한 제 아들에게 혜택을 주지 못할망정 국가가 무엇을 해 주었습니까?

후유증이 나는 아들을 아무런 조치와 치료도 없이 선천성이다, 다 나았다하며 무책임하게

내쫒는 ‘군’....

어떻게 믿습니까! 그누가 억만금을 준다해도 바꿀 수 없는 내 자식이 온몸(전신)에 장애가 되어

돌아올 줄은 꿈엔들 생각했겠습니까?

'부모님을 대신하여 정성껏 돌보겠습니다. 믿고 맡겨주십시오.'

-믿을 수 있습니까?

제 아들이 사경을 헤맬 때 저는 수차 애원 했습니다. 도와달라고.

그러나 간부들은 웃음으로만 답을 하곤 하였습니다.

끝으로 대한민국에 계신 아들을 둔 부모님들 잊지 마십시오. 저는 후회합니다.

2개월 동안 감금되어 생·사를 넘나들어야 했던 아들의 고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전시도 아닌 지금,

제 아들이 주검이 되어 나에게 돌아왔을지도 모르는데 그나마 얼마나 다행입니까!

제 아들은 가해자를 비롯 군 간부들이 짓밟을 대로 밟아, 죽이지만 않았지 벼랑 끝으로 내몰고

한 가정을 파탄까지 내몰고 한 개인에게 그 책임을 물으라고 합니다.

군은 말로만 행하고 돌아서면 거짓말만하는 군.

국가수호를 위해 대한의 건아로서 당연히 군대에 가야한다는 말...

저는 국가를 믿고 천금같은 제 아들 둘을 믿고 맡겼는데 이럴 수가 있습니까?

그 누가 국가를 믿고 천금같은 자식들을 군에 보내려고 하겠습니까?

‘군이 당신을 대신해서 아들을 정성껏 돌보겠습니다.’라는 훈련소에서 부모님께 보내는 편지에

써 있던 글귀가 아직도 생생한데...

어떻게 믿습니까! (꽃 한번 피우지 못하게 하고 꺽어 버린 제 아들. 너무나도 많은 후유증으로

시달리고 있습니다.)

저는 능력도 힘도 없습니다. 다만!

너무 억울하고 분하여 글이라도 써서 제2의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말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형제나 아들이라 생각하시고 좋은 방법과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여러분이 제가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언론에 문을 열어 주십시오.

제 힘으로는 너무 부족합니다. 도와주십시오. 여러분의 아들도 알 수 없는 일입니다.

또한 여러분도 군대에 간다면 제 말이 많은 도움이 될 줄로 압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Lv.19 가검
    작성일
    05.08.27 19:48
    No. 1

    허..
    이런거 볼때마다 군대가기 싫은..뭐 지금 중2니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모든 군부대가 그런건 아니겠지만 원정출산 하는 사람들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ㅡㅡ
    내가 갈때는 좋아질까..걱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黑雨`
    작성일
    05.08.27 19:59
    No. 2

    이런거 보면 정말..;;

    이제 군대가야 하는데 ㅠㅠ

    월욜날 입대하는 친구가 걱정이 되는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05.08.27 20:44
    No. 3

    실제로 저런 일이 일어난 확률은 중고등학교때 폭력사건이 일어날 확률과 비슷할 겁니다. 군대에서 발생하는 사고중 목숨을 잃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장 재수없게 당한 경우라고 할 수 있죠.

    군대가면 저런일을 수시로 당할까바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는 말이죠. 구타 폭력 문제는 점차 개선될 것 입니다.


    다만 위에 글대로 한번 발생하면 군 내부의 분위기가 모조리 은폐, 외면 , 무시로 가는 경우가 많다는건 우리군이 정말 고쳐야 할 병폐라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동의서생
    작성일
    05.08.27 21:14
    No. 4

    정 안돼면 한번 뒤집고 영창가야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피카츄
    작성일
    05.08.27 21:29
    No. 5

    대략 OTL...
    제 친구들도 전부 어떻게는 방위로 빠져야지라고 하는 이유가 다 이런대에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행복한유생
    작성일
    05.08.27 22:01
    No. 6

    군대 정말 똘아이들이 넘쳐 흘러 ㅡ.ㅡ

    아직 학생이지만 절대 내가 갈 나이에도 좋게 변할 일도 없을 터 2년 넘게 시간 낭비해서 머리 골 빈 인간 되는 것 자체도 열받는데;;;;;

    아는 형의 형은 군대에서 전투화로 폭행당하다가 척추 다쳐서 375일을 병원 윗 천장만 볼 정도로 군대 개 똘아이 집단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대마21
    작성일
    05.08.27 22:50
    No. 7

    이 글이 절 로그인 하게 만드는군요..

    이글이 진짜 사실인지 출처를 밝히셔야 할겁니다.
    거짓글이 라면 이런글은 군대가지 않은 청년들에게 않좋은 생각을 갖게
    만드니 말이죠..

    noodles님 말씀처럼 저런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됩니다.
    여러분들 고등학교나 중학교 에서 이러날수 있는 자살 사건 확률정도
    라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에 이글이 사실이라면.. 정말 욕을 안할수가 없군요..ㅆㅂㅏ.
    상상이 안되는 것은 저가 있던 부대에서는 저런 일은 상상도 할수없었
    던지라.. 제운이 좋아서 그런진 몰라도 왠만해선 인간들이 괞찬았다는..

    저글을 보면 부대 전체가 썩어도 아주 더럽게 썩었다고 보이는데..
    요즘에 저런 부대가 있는지..납듯이 안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녹슨
    작성일
    05.08.27 22:51
    No. 8

    신기한 점은, 사회에서 멀쩡히 생활하던 사람도 군대에서 가해자로 변신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는 겁니다.


    남자들만 모여 살아가는 기형적인 사회의 병폐중 하나라고 할 수 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녹슨
    작성일
    05.08.27 23:08
    No. 9

    그리고 참고로 저는 이 글의 내용이 상당히 공감이 가는군요;; ㅠ_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5년간
    작성일
    05.08.27 23:22
    No. 10

    많이 맞은 사람이 많이 때리는 경향이 있죠..
    참고로 저는 많이 맞았지만.... 때리진 않았습니다... 저희 기수가....우리가 군대를 바꾸자라고..일병때 맹세하고...결국 바꾸었거든요....폭력없는 부대로...뭐.ㅣ...중간에 한두 기수만 맘먹으면... 군대 바꿀수 있는데 말이죠....근데....솔직히 좀 억울하긴해요.. 그렇게 많이 맞고..빼이질 치고선... 사실 후임들을 갈구면.. 선임들은 편하거든요... 그런데.. 후임들을 너무 잘 해주니.. 우리가 무지 힘들더라고요.....결국... 어느놈은 폭팔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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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하늘소ii
    작성일
    05.08.27 23:58
    No. 11

    또 이글 보게 되네요. 정말 쓰레기 글입니다.
    참는게 능사는 아니죠.
    김일병 경우를 잘 생각해 보세요. 너무 극단적으로 갔지만
    좀더 충격을 약화 시킨 사건을 일으키면 적어도 악습같은건
    좀 줄어 듭니다.
    그리고 군대가서 고참되어서도 자기일은 자기가 합시다.
    모두 자기할일 다 하면 힘든거 없습니다.

    자기 혼자 죽는 자살 선택하기 보다는 괴롭힌넘 물고 넘어 지세요.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루플루시카
    작성일
    05.08.28 00:29
    No. 12

    별로 이해가 안가는 글인데.........
    군대에서 저렇게 맞으면 부대에서 다른부대로 전출을 보냅니다.....
    간부들도 머리가 있기 때문에....
    그리고 아무리 군대라지만 저렇게 맞고 버티는 사람은 없습니다....
    출처가 부분명하다는 점도 의심스럽고
    군대를 같다온 저로서는 약간 이해가 안간다는.....
    어차피 군대는 사회가 아니기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모든것을 할수 없습니다.... 이런말이 있져.....
    계급이 깡패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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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6 뽈리스
    작성일
    05.08.28 01:58
    No. 13

    위의 분 말씀데로 부대에 있는 간부인원이 몇명인데..것참..
    인터넷상의 글은 믿을게 못된다고 생각하는...정확한 출처와 명확한 증거가 있기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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