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이 적은돈이 아니긴 하지만
하루 17시간을 일하고
달랑 10시간치 돈밖에 못받는다는
내 자신이 왜 이렇게 초라해 보이는걸까요 ㅠㅠㅠ
피시방 주제에 일은 좀 많이 힘든게 아니라
발에 물집잡히고 굳은살 생긴건 일도 아니고
이젠 엄지발가락에 감각도 없어졌네요.
툭하면 뒷타임 알바가 일이 생겼느니 늦게 왔느니 해서
24시간 풀타임으로 일할때도 허다하고
그래놓고 일좀 맘에 안든다 싶으면
정말 뚜껑 열리기 일보 직전까지 깨지고....
특히, 사모님의 그 한마디가 아직도 잊혀지질 않더군요.
"너 돈벌러 온거냐 놀러온거냐?"
그렇습니다. 전 돈벌러 왔습니다.
근데 말입죠. 뭐, 개뿔 주는게 있어야 일할맘이 날꺼 아닙니까.
제길
이번달 돈받고 끝내버릴라고 했는데
무조건 8월 20일까지 하라네요.
젠장 젠장
어두운 피시방안에서 담배연기만 마시고 살다보니
눈도 나빠지고 몸도 쑤시고
아 죽겠네 정말.. .ㅠㅠㅠㅠ
오늘도 뒷 알바 그만두게 생겼다고
또 지들 멋대로 알바 시간 바꿔버리네요.
주간에서 야간으로 야간에서 주간으로 그리고 철야-_-
아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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