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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6 정상사람
작성
16.10.05 20:53
조회
1,966

민주주의를 되살리겠다 하는 전개도 있잖아요?

그럴때 민주주의를 되살리려는 동기가 대부분 뭔가요?

중세시대에 떨어지고 천부인권설을 진심으로 믿고 따르는 사람은 바보임에 틀림이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 시대에서 천부인권은 그 시대 하늘 속 비행기 같은 존재니까요.

뭔가 동기가 있어야 민주주의를 되살리겠다! 할텐데. 그런 류 소설에서는 동기가 보통 뭘까요?

아 다들 환생하면 자기 먹고살기에 급급한가... 생각해보면 저는 지금까지 그런류의 소설을 본 적이 없네요.

만약에 여러분들도 본 적이 없다면... 한번 상상해주세요.

현대를 살던 사람이 환생한 그곳의 통념을 깨고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한다면, 그 동기는 과연 무엇일까? 저는 자신과 다른 신분의 로맨스 외에는 떠오르질 않네요. 그 외에는 없을련지.



그리고, 그런 사람이 주군을 찾아 떠난다면 그 사람의 입맛에 맞는 주군은 어떤 사람일까요?

어떤 행동을 해야 아, 이 사람이 신분제에 몸을 숨긴 민주주의의 일족이구나 싶을까요? 저는 평민과 귀족을 차별하지 않고 등용하면 민주주의의 일족일까? 했는데 그건 좀 부족한 듯 싶더라구요. 능력이 있어서 쓸 뿐이지 너네 평민은 절대 귀족을 넘보면 안 돼, 하는 사람일 수도 있으니까...

그래서 또 생각해보니 그 사람이 귀족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더라, ‘너네가 평민이랑 다른 게 뭔데?’ 이러면 민주주의를 마음속에 품은 사람일까? 했지만 이것도 fail일 듯 싶은 게 걍 홧김에 귀족들에게 가장 큰 모욕으로 쓰려고 한 번 한 건지 아닌지 알 수가 없잖아?

그래서 마지막으로 생각해낸 게 [이 사람이 옛날부터 평민을 사람처럼 취급하는 말을 많이 했었다.] 라는 거죠. ‘평민에게도 가족이 있잖은가.’ ‘그들에게 눈이 없다던가 귀가 없다던가?’ ‘노예는 사람 아니라던가?’ 이런 말들을 옛날부터 해 왔다면 그게 가장 큰 민주주의의 증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음. 쓰다 보니 민주주의를 품은 주군을 찾는 건 됐는데, 민주주의를 열렬히 지지할 이유는 아직 안 생긴 거 같네요.  대체 중세시대에서 민주주의를 추종하면 생길 그 거대한 압박을 알면서도 민주주의를 옹호할 만한 동기가 있다면 어떤 걸까요? 궁금하네요. 누군가 지혜로운 분께서 알려주셨으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Comment ' 33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6.10.05 21:02
    No. 1

    1. 민주주의가 문명발전에 있어서 더욱 빠른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
    2. 친해진 사람이 신분제로 피해를 보게 되어 열받아서..

    찬성: 2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16 정상사람
    작성일
    16.10.05 21:10
    No. 2

    1번은 지도자의 위치에 있어야겠네요. 근데 제가 생각한 그 캐릭터는 지도자 포지션이 아닌지라 슬프군요.
    2번이 적절할 듯 싶어요. 근데 좀 약하지 않을런지... 신분제로 피해를 보게 되면 그 직접적인 가해자를 미워하지 민주주의를 되살리자 할 것 같지가 않네요. 무슨 일을 당했는데 그 원한이 가해자가 아니라 신분제 자체로 갈 만한 사건이 있을까 싶어요.
    답변 감사합니다! 좋은 양분이 된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한(妙瀚)
    작성일
    16.10.05 21:15
    No. 3

    저도 굳이 민주주의를 도입하는 이유는 모르겠네요
    그냥 우리의 교육에 민주주의는 최고! 다른건 다 나빠! 하고 배웠기 때문이 아닐까요
    조금만 파고들면 민주주의도 한가지만 있는게 아니고 ... 딱히 모두에게 좋은것도 아니죠
    대중이 계급제를 싫어한다고 해서 그것을 폐지해봤자... 눈가리고 아웅이지
    사회의 신분이나 계급이 사라지는것은 아니죠

    찬성: 3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정상사람
    작성일
    16.10.05 22:33
    No. 4

    그러네요 생각해보면. 민주주의를 꼭 도입해야 하는 건 아니긴 하겠어요. 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이통천
    작성일
    16.10.05 21:15
    No. 5

    교육받은 상식들, 익숙한것들의 편함과 향수,다양한 자극에대한욕구. 기존질서에대한 반감과 파괴욕. 성취욕. 우월감. 당연한 미래로 보고 선점하려고등 많은 감정들이 섞여서 나오는거겠죠 저라면 익숙하고 영지나국가가더강해질수 .있을거라는 믿음에서 점진적 신분철폐를 시도할듯.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정상사람
    작성일
    16.10.05 22:35
    No. 6

    대부분 작품에서도 점진적 신분철폐가 대부분이고 그마저도 이야기진행하다보면 흐지부지되더라구요. 흠 상식들 익숙함 신분제의 반감... 우월감... 그럴듯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6.10.05 21:59
    No. 7

    http://joara.com/literature/view/book_intro.html?book_code=841039
    민주주의 얘기가 주중심은 아닌데 귀족제에서 넘어가는 과도시 시대의 얘기죠.
    ㅊㅊ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정상사람
    작성일
    16.10.05 22:34
    No. 8

    오 추천 감사합니다. 그 때의 사회적 풍경이 잘 묘사되어 있었으면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경천
    작성일
    16.10.05 22:11
    No. 9

    그런 동기가 전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기본적으로 자기 먹고 사는게 먼저고, 제가 중세 시대에 떨어 진다면 제가 잘 먹고 사는거부터가 먼저지 민주주의 이념을 퍼트리는걸 생각하진 않을꺼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생각해본다면 중세 시대에 떨어지긴 떨어졌으되 일반적인 중세시대를 훨씬 뛰어넘는 진보적인 곳, 예를 든다면 대학 같은 곳에 떨어져서 그 시대의 높은 지식을 지녔으되 정치, 사회적인 제약으로 인해 그 뜻을 펼칠 수 없는 예를 들자면 신라 시대 육두품 같은 사람과 만나서 생활하게 되고 부추김 받는다면 민주주의를 펼쳐야 겠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그래도 매끄럽게 전개하긴 힘들꺼 같군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정상사람
    작성일
    16.10.05 22:33
    No. 10

    하긴 그렇죠. 그 캐릭터가 부추김 받는 거라면 가능할 듯 싶긴 한데 그건 제가 원하는 방향이 아니고 이 캐릭터가 혼자서도 원하게 되는 상황을 생각해보고 싶은데... 그건 좀 억지가 들어갈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7 경천
    작성일
    16.10.05 22:39
    No. 11

    뭐 꼭 부추김까지라기보단 어느정도 먹고 살 환경이 주어지면서 주변 평민들의 안타까운 삶의 처지를 보게 되고 어느정도 머리가 돌아가고 먹고 사는 걱정 없으되 정작 출세길은 막혀있는 반사회적인 지식인들과 교류하면 민주주의를 이룩하겠다는 방향으로 빠질 수 있을꺼 같습니다.

    이념적인 부분의 선지자 같은 느낌이겠죠. 마르크스 같은 느낌 아닐까요? 다만 이런 주인공 사상을 받아 들여줄 군주가 있을진 잘 모르겠군요. 신라 말기 육두품 지식인들이 출세를 많이 하긴 했지만 정작 왕건은 호족들과 엄청나게 결혼하면서 세력을 끌어 모은 끝에 고려를 건국했습니다. 자기만 출세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민주주의를 주장하는 주인공을 품어 줄 수 있는 세력이 있을진 모르겠군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정상사람
    작성일
    16.10.05 22:50
    No. 12

    다시 생각해 봤는데 이런 스토리가 떠오르더라구요. 타국의 첩자가 얘한테 헛바람을 불어넣는 거죠. 얘가 평소에 신분제에 반하는 행동들을 많이 하더라. 얘한테 민주주의의 바람을 불어넣어 이쪽 나라를 분열시키자! 근데 알고 보니 얘는 현대에서 왔네? 민주주의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고 나라에 발전될 것만 쏙쏙 집어낼 줄도 아네? 어 망할? 저쪽 나라가 더 부강해졌네? 이런 이야기면 좀 재밌을 거 같아요. ㅋㅋㅋ
    근데 본문에 쓴 주군의 뭐 '걔넨 눈 귀가 없다더냐' 하는 것도 알고 보면 신분제에 반하는 행동들을 많이 하더라, 정도가 되지 않았을까요? 개나소나 그 정도는 눈뜬 장님이 아닌 이상 알아 볼 거 같아서... 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8 고지라가
    작성일
    16.10.05 22:21
    No. 13

    우리보다 미개하니, 뭐든 우리가 누리는 것이 더 옳다는 공감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의문을 가지고 글을 적으신 정상인간님 파이팅입니다.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16 정상사람
    작성일
    16.10.05 22:30
    No. 14

    아... 감사합니다. 근데 공감대 정도로는 강한 동기가 될 수 없지 않을까요? 당장 모가지에 칼이 박힐 수도 있는데.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16 정상사람
    작성일
    16.10.05 22:46
    No. 15

    생각해보면 현대에서 중세로 환생하면 당장 생각드는 건 민주주의가 아니라 복지제도일 것 같네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10.05 22:56
    No. 16

    가만히 생각해보세요. 중세시대입니다. 그런데 주인공은 세계의 변혁을 일으킵니다.
    같은 중앙집권제로 할까요? 그럼 소설속의 다른 놈들은 그거 왜 못했나요? 모두 반푼이라서?
    같은 봉건제인데 변혁으로 할까요? 그럼 소설속의 다른 작자들은 그걸 왜 못했나요? 모두 얼간이라서?

    같은 체제면 주인공만의 '변혁'을 표현하기가 힘들고, 설정상 다른 놈들이 모두 머저리가 되어야 가능할 수 밖에 없죠. 그래서 주인공이 현대인이면 중앙집권이나 봉건제로 표현하기가 힘든겁니다. 그러면 남은 체제는 뭐가 있을 까요?

    귀족정이나 과두정 따위는 중세이전에 모두 있던 체제였으나 중세시대와는 잘 맞지 않고 고루하다는 느낌을 주게 되어서 패스하게 됩니다. 그럼 남은게 두가지가 있죠.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라는 나라에서 공산주의 찬양물 쓸까요? 절대 못씁니다. 쓸 수도 없어요. 실패한 체제니까 주인공이 선택할 이유가 없죠. 그래서 남은게 민주주의 밖에 없었던 겁니다. 이것은 필요에 의해서 표현되는 것이지 미개하거나 역사따위나 무슨 거창한 이유가 있는게 아닙니다.

    사회변혁을 표현하기가 가장 쉬운게 이거였기때문에 그리 쓴겁니다. 무슨 계몽운동따위 쓰기도 어렵고 약빨받기도 힘드니까요.

    민주주의를 하겠다고 하는 소설의 동기는 모두 똑같습니다.

    [신분제는 문제가 있다. 사회의 변혁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변혁은 민주주의다. 왜? 다른 놈들은 그런걸 안하니까. 생각도 못해 봤을 걸?]

    이게 동기입니다. 중세에 떨어져서 민주주의를 하겠다는 그 어떤 소설도 여기서 벗어난 적은 없습니다.



    찬성: 3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16 정상사람
    작성일
    16.10.05 23:07
    No. 17

    그러고보니 그러네요. 중앙집권제도 능력이 있어야 되는거라...
    징기즈칸에 대한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유목민들은 귀족중심사회였는데 그 아래계층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모두 휘어잡아 중앙집권으로 만들고 그것으로 인해 통일된 전술을 이용하여 다 이기고 했다고.
    네르였나 뭐였나 몽골어로 동그라미라는 뜻인데 다른 적들은 그 동그라미마다 지휘관이 하나씩 있어가지고 통일된 전술은 커녕 서로 딴짓을 할 때가 있었다고...

    아이고 아는척이 너무 하고싶어서 그만 말이 샜네요. 죄송해요 ㅋㅋ...
    작가들 중에는 이런거까지 사용해가며 봉건제에서 중앙집권제로 넘어가는 이야기를 쓰는 사람은 없을 것 같긴 하네요. 그러자고 그전 걸 쓰자니 고루해보이고 남는 건 공산주의 민주주의뿐인데 공산주의를 쓸 수도 없고 ㅋㅋㅋ
    모두 다 맞는 말씀이신데 문제는 말씀하신 그건 작가의 동기고 제가 원했던 건 캐릭터의 동기인지라... 소설 속 인물이 민주주의를 원해야만 할 이유가 뭐 없을까 했거든요. 누군가가 바람을 불어넣는 걸로 하면 재밌겠더라구요. 흥미로운 시각이였고 재밌는 이야기였습니다. 시간내어 글써 지식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0 정주(丁柱)
    작성일
    16.10.05 23:40
    No. 18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Lv.16 정상사람
    작성일
    16.10.06 00:43
    No. 19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Lv.60 정주(丁柱)
    작성일
    16.10.06 07:18
    No. 20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Lv.16 정상사람
    작성일
    16.10.07 13:24
    No. 21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89 유주혁
    작성일
    16.10.05 23:59
    No. 22

    공산주의를 썼다간 국정원에 잡혀갈까봐 그런 거 같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16.10.06 10:08
    No. 23

    계몽주의적 욕구나 이상 실현을 위해 나아가는 데 있어서의 도취감 같은 것이 떠오르는군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정상사람
    작성일
    16.10.07 13:29
    No. 24

    계몽주의적 욕구라... 상상해봤는데 그걸 모르는 자들에 대한 동정과 함께 나는 선각자요 선구자다 하는 자아도취적 기쁨이 함께할 거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기저에 '나는 선구자다' 하는 기쁨이 깔려 있고 그 위에 '저들을 이끌어야겠다' 하는 책임감이 뭉쳐 있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바람의책
    작성일
    16.10.06 10:37
    No. 25

    국가란 시스템에서 민주주의의 가장 큰 효율성은 사회 시스템을 이루는 인재확보가 쉬워진다는데 있습니다.
    민주주의란 평등을 기치로 하고, 평등이란 개념과 투표 시스템을 제대로 굴리려면 국민에 대한 최저한의 교육이 먼저 이뤄져야 합니다. 그런 교육 와중에 인재가 나오는 것인데, 소수의 귀족 중에서 인재가 나올 가능성 보다는 국민 모두에게서 인재가 나올 가능성이 더욱 큽니다.

    다만 이건 복잡해져 가는 사회에서 국가란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굴리는데에 민주주의가 좋다는 것이고, 국가 지도자가 국가를 부강하게 만들겠다는 정도나 사회혁명이 일어나는 정도가 아니면 딱히 지위도 없이 먹고 살기 바쁜 주인공이 민주주의를 외칠 당위성은 적다고 봅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정상사람
    작성일
    16.10.07 13:30
    No. 26

    민주주의에 그런 강점이 있군요.
    모든 사람이 교육을 받으면 사람들이 머리가 굵어져서 민주주의를 외치게 되는 걸까요 아니면 민주주의가 실현되면 교육을 받는 걸까요...(어렵)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6.10.06 15:17
    No. 27

    국민적인 교육이 이뤄지지않는 민주주의는 그 이전 신분제에서 권력을 잡지 못한 집단이 권력을 잡기 위해 펼치는 일종의 기만술이죠.
    공산주의를 김일성과 모태통이 이용했듯. 똑같습니다.
    물론 민주주의가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래도 하층민이 신분상승을 이룰 가능성이 있으니 좋겠지요.
    그러나 군주정 또는 귀족정에서 바로 민주주의라.. 그냥 권력쟁탈을 하고 싶어서 하층민들과 지식인(상인계층이겠죠)들을 선동하는거겠죠.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슈크림빵이
    작성일
    16.10.06 15:19
    No. 28

    물론 주인공이 권력쟁탈을 하는 주체이거나 그 주체의 보조일경우.
    그것도 아니고 그냥 권력을 쥐고 있는 상태에서 민주주의를 가는건. 그냥 남들이 쓰니 쓰는겁니다.
    아 민주주의가 중앙집권이나 귀족정보다 좋아. 민주주의짱짱맨!!! 이러는 사람들이 쓰는거.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정상사람
    작성일
    16.10.07 13:32
    No. 29

    그럴듯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야광흑나비
    작성일
    16.10.07 12:14
    No. 30

    배고프고 사람이 가차 없이 죽어나가면 그런 마음이 생기겠죠. 하층민들이 결집하고 폭동을 일으키는 이유들 중에 대부분은 이런 이유 때문이잖아요. 중간에 이런 걸 빠르게 알아채고 야비하게 선동하는 권력층도 있고요. 본질적인 것은 시대가 변한다해도 변하지 않으리라 생각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6 야광흑나비
    작성일
    16.10.07 12:16
    No. 31

    그리고 가난하고 삶이 불안했던 사람들이 부자가 되고 권력자가 되면 침묵 합니다. 민주주의니 뭐니 하면서 선동에 휘둘리기엔 가진 것도 많고 힘든 게 별로 없거든요. 좀 더 다른 세상을 꿈꾸는 것은 늘 못가진 사람들입니다. 가졌으면 쟁취하려 투쟁할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서광(徐光)
    작성일
    16.10.07 12:36
    No. 32

    인권, 평등, 자유, 생존권 등등이 모두 민주주의 사회에 살기에 보장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사회에 살던 인물로서는 너무나 당연히 되던 것 때문에 민주주의를 꿈꾸게 될 겁니다.

    예시를 들어봅시다. 오늘 내가 길을 가다가 어떤 놈에게 공격 당해 죽을 것 같다는 위협을 느낀다면 그 것은 안전한 사회일까요? 여기서 우리는 법치주의와 민주주의에 대해 혼동하게 됩니다. 당연히 법으로 금지된 일이라면 안정됨과 평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착각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신분제도의 문제는 바로 이 법치주의에 기본적 바탕이 되는 평등권을 무시한다는 점에 있다는 것입니다. 길을 가다가 어떤 놈에게 칼을 맞아 죽었지만, 그 사람은 귀족이기 때문에 법적인 처벌을 받지 않는다. 그렇다면 나의 죽음은? 그냥 길가다가 개미가 밟혀 죽은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현대인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지요.

    때문에 인간의 생존권, 평등권, 자유권 등등 기본적 생리 욕구를 유지시키기 위해 현대사회를 경험했던 이라면 당연히 민주주의를 추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덧붙여 위엣분들이 민주주의와 공산주의에 대해 말씀하셨지만 정확히 말씀드리면 공산주의 역시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공산주의의 반대개념은 자본주의이지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민주주의의 반대개념은 왕정 혹은 군주정 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정상사람
    작성일
    16.10.07 13:47
    No. 33

    문제는 누구나 민주주의를 원하겠지만 그것을 열렬히 지지하고 실현까지 밀어붙이고 싶게 할 만한 동기일 정도일지... 그 정도의 동기가 생기려면 어떤 일이 있어야 할까요. 그 때의 그 신분제 기득권의 견제를 견뎌내면서까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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