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의약품 범람… 건강 흔들

비아그라ㆍ시알리스 등 중국산 대거 국내유입

국산둔갑 홍삼 농약 다량 함유… 인체 치명적

`진짜`와`가짜`를 잘 골라야 참살이(웰빙)의 정도(正道)를 걸을 수 있다. `둔갑 공화국`대한민국에 진짜와 구별할 수 없는 가짜가 판친 지 오래됐다. 전문가들도 진짜와 섞여 있는 가짜를 구별할 수 없을 정도라며 혀를 내두른다. 최근 들어 인체에 유해한 농약 성분이 다량 검출된 중국산 홍삼이 대량으로 적발되기도 했으며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짝퉁`약이 중국에서 대거 제조돼 국내로 유입되기도 했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됐던 가짜 고혈압 치료제는 생명에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다. 가격에서 10배나 차이가 나는 녹각(鹿角)을 녹용(鹿茸)이라 속이고 판매하는 불량 한약재 상인들도 있다.

김제종 고려대 비뇨기과 교수는"발기부전 치료제는 가짜약을 먹고도 발기부전 치료 효과가 있다고 나타나는 위약 효과가20%에 달해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의 유통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짜 비아그라, 가짜 비아그라=진짜 비아그라와 가짜 비아그라를 외관으로 구별하기는 어렵다. 비아그라를 생산하는 파이저 사 직원들도 혼동할 정도다.

외관상 전혀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파이저 측은 정품을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비아그라 8정이 들어 있는 블리스터에 파이저 로고를 표시해 놔 90도로 세우면 파란색, 45도로 세우면 보라색으로 보이는 자체 워터마킹 처리를 해놨다.

비아그라는 또한 처방약으로 낱개 판매를 전혀 하지 않으며 의사의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없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일부 악덕 약사들도 가짜 비아그라의 판매를 종용하고 있어 문제가 된다.

특히 가짜약의 경우 성분이 들쑥날쑥하기 때문에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다. 파이저 관계자는"의사의 처방전 없이는 구입할 수 없는 약인 데도 길거리나 인터넷 등에서 가짜약을 몰래 구입해 복용하는 사례가늘고 있어 환자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녹용과 녹각 사이=녹용과 녹각은 큰 차이가 있다. 한방에서 녹각을 사용해 약을 조제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녹각은 녹용가격의 10분의 1 수준이며 약효는 녹용의 30% 수준에 머문다. 그러나 일부 악덕 한의원에서는 녹각을 녹용이라고 해 약을 조제한다. 손한식 꽃마을한방병원약제실장은"의심이 가면 약을 달이기 전 꼭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며"일반인도 몇 가지만 주의하면 녹각을 녹용으로 알고 구입하는 실수를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녹용은 손으로 만져도 부서질정도로 부드럽지만 녹각은 딱딱하며, 녹용은 붉은 핏빛을 내지만 녹각은 회색빛이 난다. 냄새 역시 녹용은 비릿한 냄새가 나지만 녹각은 냄새가 거의 없다. 외양도 녹용은 겉부분에 털이 있지만 녹각은 털이 거의 없다.

▶홍삼도 잘 골라야=중국 홍삼이 배 한 번 타고 서해를 건너면 국내산으로 둔갑하기도 한다. 단순히 중국 홍삼을 국내산 홍삼으로 속아 먹는 것으로 끝나면 다행이다. 문제는 중국산 홍삼에 유해농약이 다량 함유돼 인체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국내산 홍삼은 인체 내 항암ㆍ면역력을 증강해 주는 등 주요 약리작용을 갖는 사포닌 성분 및 비사포닌계 생리활성물질, 산성다당체 성분 등이 중국산에 비해2~3배 더 많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홍삼의 경우 정식 수입되면 1005%의 관세가 붙기 때문에 밀수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산 홍삼은 머리 부분이 짧고 굵은 반면 중국산은 머리가 길며 가늘고 약하다.

국내산은 2∼3개의 튼튼한 다리가 온전히 붙어 있지만 중국산은 다리가 빈약하고 아예 없는 경우도 많다.

몸통 색깔도 국내산은 다갈색에 다리는 적갈색으로 비교적 밝은 색을 띠지만 중국산은 담갈색또는 흑갈색으로 어두운 색을 갖고 있다.

향기를 맡아도 국내산은 구수하고 연한 인삼 냄새가 나고 몸통을 자르면 나이테가 선명하게 드러나지만 중국산은 향이 약하고 간간이 쉰 냄새가 나기도 한다.

http://news.naver.com/hotissue/daily_read.php?section_id=103&office_id=016&article_id=0000163058&datetime=2005021211470163058

[武林狂]

저야 보양식이 필요없네요;;
이나이에 비아그라 쓸것도 아니고--;
밥이 최고!

[콩콩콩]

설마 밥도 짝퉁이 나오진 않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