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는 이거죠.
15~32위에 걸쳐있던 종목별 순위와 전체순위가 국내언론에서 발표시 리본(?)을 제외한 종목 모두 10위권 이내 진입.
이게 왜 문제가 될까요.
대회 룰 자체가 그러하다는데.
출전한 모든 선수들 중 점수가 15위지만, 결선진출을 예정하고 리스트업을 한다면 9위. 한명만 제치면 진출이 가능했던것이다. 라는것이 팩트.
종목하나만 두고본다면 말이죠.
특정 한 종목에대해 한 국가가 압도적인 우위를 지닌 경우, 형평성에 맞게하기위해서 룰을 만들고 출전을 제한하는 등의 일은 자주 있어오지 않았습니까.
출전은 자유롭지만, 결선에 오르는것은 국가당 2인. 이라는 룰이 있다면, 아쉽게도 한명을 잡지 못해 떨어진게 아니겠어요..?
러시아가 압도적으로 뛰어난 종목. 그렇기에 ‘세계선수권’이란 타이틀을 걸고 하는 대회에서 죄다 예전선 들러리가 되는것을 원치 않기에 도입된 쿼터제.
이는 올림픽도 다르지 않습니다.
이번 올림픽 체조, 리듬체조부문 결선또한 국가당 2쿼터의 제한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죠.
러시아에서 예선 1~8위를 독식했지만, 두명만이 결선에 진출합니다.
그렇다면 남은 여섯자리를 타국 선수들이 채우게 됩니다.
이 경우, 빈자리에 들어간 선수들이 딴 메달은 메달이 아닌게 되는겁니까?
소위 말하는 ‘국뽕’이 과도하게 들어간 기자와 언론을 탓할일이 아니겠습니까.
아니, 그 이전에 쿼터제를 시행하는 종목이 잘못이 아닌가요?
아니, 애초에 왜 쿼터따위를 지정해서 실력도 없는선수들이 겨뤄서 순위를 낸답니까.
그렇잖아요. 결선진출자 8명이서 1~8위를 가리는건데, 거기 들어간 러시아가 아닌 국가의 선수 6명중 과반수는 자격없음으로 예선탈락인데 발표는 결선성적으로 순위매김 하잖아요?
이만큼 올라왔다. 그러니까 조금만 더 하면 우리도 결선 갈 수 있다. 뭐 이런걸 위해 과대포장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어차피 국가당 2명만 나와서 겨룬다는데.
이번 올림픽도 마찬가집니다. 결선진출자 10명중에 러시아선수가 4인이 포함되어 두명은 결선에 나가지도 못했습니다. 개중 한명은 손연재보다 상위성적. 그렇다면 손연재의 기록에 이번 리우올림픽은 종합4위가 아닌 5위로 밀려나야합니까?
개인적으로 손연재라는 개인을 좋아하진 않습니다.
가끔 커뮤니티사이트 들에서 이슈가되는 SNS를보면 언어적 소양이나 단어선택, 혹은 글에서 유추할 수 있는 감정상태나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는 그 어떠한 개인적인것.
그것들은 썩 매력적이지 않거든요.
물론 찾아볼만큼 관심도 없고, 늘 이런 가십거리가 있을때만 봐서 그럴수도 있고.
명확히하자면, 좋아하진 않지만 딱히 싫어하지도 않는 정도죠.
하지만, 손연재는 대한민국 국가대표이고, 경기외적인 개인적인 그 무언가를 이유로 비난할 이유는 없습니다. 없어야만 하고.
당사자가 손연재가 아니라면, 선수의 성적조작, 그를 덮기위한 언론플레이 등등으로 포커스가 맞춰졌을까요?
아니면 그냥 그런가보다, 넘어가거나 기자의 과대포장이라고 비판했을까요?
5년전에도 쟁점은 이거였습니다.
a. 어차피 결선은 국가당 2쿼터.
b. 출전순위는 10위권 밖.
c. 쿼터적용시 10위이내 진입.
시선차이지 조작까진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종목별로 주어지는 그랑프리포인트는 당연히 선수개인랭킹에 사용되기에 주어지지 않습니다. 출전선수순위는 12위 밖이니까요.
이것을 ‘성적조작논란’ 이라고 표현하는것은 불합리합니다.
쿼터제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을위한 설명을 하지 않은 기자와, 체조계 관행이 합당하지 못했고, 시정되어야 할 일이라고 비판하는게 더 합리적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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