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때문인가.. 단순 취향 탓인가...

요즘 문피아에 서식하는 주연령층은 십대들인걸까요? 그렇다면 제가 나이가 많긴 하네요.. 벌써..30대... 그래도 마음은 여전히 십대 철부지인데..

방금 어제였죠, 무료 투데이 베스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글을 좀 봤는데, 3화부터 도저히 글을 볼수가 없더라고요. 너무 유치하달까.. 글솜씨도 부족해보이고. 글이 그래도 그럭저럭 넘어가며 읽혀야 되는데 숨이 턱턱 막히듯 제 눈에 부딪히는게 너무 많았습니다.

유료글 베스트에선 제 취향 아니어서 좀 깎아내리듯 보는 글들이 있어도 독서가 가능한 정도는 되는데...

제가 금방 그 글에 너무 충격을 받아서 말이 헛도네요..

사실 충격이었던건.. 글이 아니라 조회수와 '재밌다'는 댓글들이었죠.

저 10대 때 재밌게 봤던 장르 소설 중에 '아린이야기'와 '이드' '비뢰도' '묵향'이 있는데, 당시 30대의 형님들께선 유치해서 못볼 정도였을까...하는 의문이 들어 답답한 마음에 글 남겨봅니다.

[[탈퇴계정]]

요즘엔 모바일로 보다 보니까 휙휙 그냥 넘기며 보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대충 스토리만 머릿속에 그리고 문장 자체는 잘 안보는...

[아르케]

제 글은 삼사십대 취향인 거 같은데 한 번 읽어보심이 ㅎㅎ

[끙냥]

30대도 젊으신건데요........... ㅋㅋㅋㅋ 유행인듯 합니다~~

[projecto..]

갈수록 글이 인스턴트화 되는것같아요 독자가 그걸바라구요 흐름인듯 싶어요

[zacks]

목록에서 보면 연령층이 나옵니다.
투베에 좀 유치하다고 느껴지는 글들의 독자층이 의외로 30대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더군요.

[어쩌다빌런]

그, 그럴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