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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
04.06.20 16:08
조회
231

[김세호 기자]

[앵커멘트]

컴퓨터가 보급되면서 사양길에 접어들었던 주판이 요즘 다시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목동의 한 학원.

4,50대 중년층에게나 익숙할 법한 억양이 교실에서 들립니다.

[현장음] "5원이요~ 3원이요~"

책상 위에 놓여 있는 것은 최근까지만 해도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주판.

색상은 예전에 비해 많이 화려해졌지만 배우는 모습은 7,80년대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학생시절 주판으로 암산을 배웠던 주부들은 어린자녀들을 주산학원에 보내는 감회가 새롭습니다.

[인터뷰:곽선애, 궁동] "주판간판을 보니 너무 반갑고...애들한테 교육시키면 도움도 될 것 같아서"

초등학교 3학년인 정윤이는 마우스와 자판보다는 이젠 주판알이 더 친숙해졌습니다.

[인터뷰:조형윤, 초등학교 3학년]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이 더 즐거워졌어요. 컴퓨터는 이젠 재미없어요."

지난해 3월부터 주산을 수강과목에 포함시킨 학원과 개인 공부방은 모두 2천 3백여곳.

집중력과 연산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미애, 학원강사] "주판을 통해 숫자를 직접 만진다는 생각에 연산에 더 익숙해질 수 있다고 봐요"

주산을 가르치는 곳이 늘어나자 주판을 만드는 공장도 손바람을 내고 있습니다.

이 공장은 지난해 5월까지 한달에 고작 2천여개 만들던 주판을 지금은 2만개 이상 생산하고 있습니다.

컴퓨터와 수많은 디지털 문명 속에 가려져 있던 주판이 다시 한번 빛을 보고 있습니다.

YTN 김세호[[email protected]]입니다.


Comment ' 1

  • 작성자
    Lv.99 불멸의망치
    작성일
    04.06.20 16:46
    No. 1

    심산이라는 것도 있었죠. 독일에서 건너온 것인데 고정되어 움직이지 않는 주판을 가지고 계산하는 겁니다. 물론 계산하면서 손가락들로 주판알들을 튕기지만 움직이지는 않죠. 하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 머리에 방금까지의 연산과정을 암산으로 입력해서 기억해가며 처리해나가는 겁니다.
    저도 주판 배우다 나중에 심산을 배웠는데 이게 효과가 굉장히 뛰어났죠. 계속 배우다 보니 엔간한 수준의, 한 서너자리 덧셈뺌셈은 물론 곱셈 나눗셈도 암산으로 가능해졌었습니다. 이사가면서 그만두고 난 뒤 도로 원상복귀되었지만 말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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