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작가님들이 처음 소설을 쓰는 초보에게 자주 조언하는 사항 중 하나가 바로 습작을 위해서는 장편보다 단편이나 중편을 쓰라는 것입니다. 장편을 쓰기엔 아직 초보 작가들의 필력이 그렇게 뛰어나지가 않아서라고 합니다. 그말에는 저도 심히 동감하는 바여서 요즘 계속해서 단편소설을 끄적거리고 있는데...
시놉시스를 막상 짜놓고 보면 단편으로는 절대 끝나지 않을 듯 합니다... 1권만 되어도 장편이라 하는 판에 스토리 개요만 놓고봐도 웬만한 단편(약 70페이지 이상)정도 되니 어떻게 이 방대한 스토리를 압축해서 짧은 글을 지으란 말인지...ㅡㅡ;;
그리고 단편을 쓰기 위해서는 그만큼 스토리를 요약하고 압축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듯 싶은데 저같은 초보들에겐 그런 요약 능력조차 없는것 같습니다. 단편은 단편 나름대로 짧은 내용안에 완결된 스토리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것또한 완숙한 작가들이 아니면 쓰기 힘든 것 같습니다.
습작의 길은 멀고도 험한 것 같습니다... 벌써 시놉만 짜고 갖다 버린 스토리가 10개가 넘어가고... 지금 열심히 끄적 거리는 글도 아마 버려야 될 듯 싶습니다.ㅡㅜ 용기를 내서 고무림 자연란이나 고퓨전란에 올려보기도 하지만 조회수(ㅡㅡ;;)가 겁나 차마 올리지도 못하겠고... 끈기가 없는 저에겐 소설을 쓴다는게 어떻게 보면 안맞는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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