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03.10.29 23:46
조회
286

“외국인 감독 모시기 참 힘들다” “사사건건 충돌의 연속이었다”

축구대표팀 현직 코치가 코엘류 감독의 지도 스타일을 비판하며 내부 불협화음을 고백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코치는 기술위원회가 코엘류 감독의 재신임을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내부의 ‘적’을 없애지 않는 한 “제2, 제3의 오만 충격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해 코칭스태프 간의 명확한 역할 분담과 상호 이해가 우선 과제임을 지적했다.

사람좋은 이웃집 아저씨 같은 게 코엘류 감독의 첫인상. 그래서 ‘덕장’이라는 말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그러나 정작 수하의 코치들을 다루는 데 이르면 천만의 말씀이다.

사람좋은 아저씨가 아니라 오히려 ‘엄처’에 가깝다. 히딩크 전 감독처럼 각 코치들에게 명확히 역할 분담을 시켜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스타일이 아니라 모든 걸 혼자서 하려다보니 이런저런 마찰이 끊이지 않았다는 게 이 코치의 고백이다.

“코엘류 감독이 예민하고 세심하지만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게 이 코치의 평가. 코치들에게 권한을 주지도, 코치들의 건의를 잘 수용하지도 않는다는 불만이 묻어 있다.

히딩크도 초창기에 그랬지만 코엘류 감독은 무엇보다 자기가 배제되는 것을 못참는다고 한다. 한국인 코치들이 선수들과 미팅을 갖거나 주장이 선수들을 모아서 무슨 얘기를 하면 코엘류 감독은 “감독이 하면 되지 왜 별도로 하느냐”면서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않는다.

한국인 코치들이 한국적인 정서를 설명하며 코엘류 감독을 설득, 한때 박성화 수석코치에게 미팅 권한을 부여하기도 했지만 코엘류 감독이 분위기를 만들어주지 않는 바람에 결국 유야무야된 적도 있다고 한다.

이때문에 코엘류 감독이 앞으로 한국형 지도스타일을 접목시키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틀을 바꾸면 뚝심있게 밀고 나가야 하는데 솔직히 얼마나 갈까 반신반의한다”는 게 이 코치의 말이다.

코엘류 감독과 한국인 코치들 사이에는 이밖에도 식사시간, 경기중 벤치선수들의 워밍업을 둘러싸고도 갈등을 빚었다. 벤치선수들 워밍업의 경우 한국인 코치들이 몸을 풀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코엘류 감독은 쓸데없이 체력을 소모할 필요가 없다고 반대하는 식이다.

이 코치는 “감독이 들어줄 건 들어주고, 확실히 정리할 건 정리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면서 “코치들의 위치가 어정쩡해 일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부에 불화로 비쳐질까봐 조심스럽지만 이대로는 안된다”면서 “감독에게 허심탄회하게 코치들의 생각을 전할 자리를 마련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유형렬기자〉

출처 미디어 다음

-------------------------------------------------

코엘류의 말도 들어야겠지만

과거 비쇼베츠도 코치들과의 불화로 한참 갈등을 겪었던 만큼..

협회에서 잘 풀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43 관독고
    작성일
    03.10.29 23:49
    No. 1

    코엘류의 부진이 이어지자 예상하던 기사가 나오는군요.
    정말 이런 식의 매너없는 태도 바꿈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천마금
    작성일
    03.10.30 00:57
    No. 2

    히딩크도 부진할때 악성 기사 정말 많았었죠..

    코엘류 성적이 좋아진다면 저런점이 좋은점으로 기사가 날수도 있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鬼面子
    작성일
    03.10.30 15:47
    No. 3

    축협의 누군가가 코엘류 흔들기를 시도하고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어찌됐든 저 코치는 찾아내서 잘라버려야 합니다.
    재신임이 확정된 이후에도 이름 밝히지 않고 저런 소리 한다는건
    개인의 불만표출에다, 감독 흔들기 밖에 안되요.
    한마디로 조직의 암덩이리 같은 사람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용마
    작성일
    03.10.30 19:18
    No. 4

    맞습니다..꺼져버려 쿠엘류~~

    찬성: 0 | 반대: 0 삭제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5557 [Alex fox]의 [To The Gypsies]... 멋진 라틴기타 연주곡... +1 Lv.1 大字夫 03.11.01 374
15556 설봉님의 '사신' 내용중에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5 Lv.8 날것 03.11.01 650
15555 머라이어 캐리. +4 Lv.1 [탈퇴계정] 03.11.01 404
15554 고무림 유저들의 도움을 바랍니다!! +21 Lv.1 제갈중달 03.11.01 658
15553 고무림에서의 연재지연에 따른 나의 변화 Lv.49 覇刀魔劍 03.11.01 448
15552 자자..집탐 시작했슴다. 모두모두 즐겁게~~ ^ ^ +5 Lv.1 신독 03.11.01 325
15551 SK 매각 각계 반응…축구계 쇼크 +2 Lv.39 파천러브 03.10.31 346
15550 '부동산 투기 9단' +1 Lv.39 파천러브 03.10.31 391
15549 최진실 ‘복귀작 결정’ +5 Lv.39 파천러브 03.10.31 302
15548 알바. -.- 힘드네요. +7 Lv.1 진이상 03.10.31 365
15547 [홍보] 마리캣/인형고양이에 대하여. +3 설월화조 03.10.31 337
15546 이번 24회집탐의 수상 선정기준을 살포시 공개...함다. ... +10 Lv.1 신독 03.10.31 370
15545 우리반은 싸이코 집단? +18 Lv.1 강달봉 03.10.31 477
15544 [가담(可談)] 가영이 생일이... +14 가영이 03.10.31 509
15543 심심하신분 해보세요.게임입니다.10단계 통과하면 끝납니다. +13 Lv.41 학도병 03.10.31 571
15542 이제 우구당 활동이 멀지 않았네요.....후~ +9 Lv.23 어린쥐 03.10.31 295
15541 할 일이 태산과도 같습니다.. +6 Lv.1 등로 03.10.31 237
15540 추억은 방울방울... +5 황제의 도 03.10.31 281
15539 중위 - 우리 어머니의 청국장은... 최고다. +12 Lv.1 illusion 03.10.31 346
15538 [가담(可談)] 이런 노래제목 아시는지~~ +13 가영이 03.10.31 307
15537 아우 팔빠지네...... +3 Lv.23 어린쥐 03.10.31 198
15536 김제동의 첫사랑 이야기 [야심만만] +3 Lv.11 백적(白迹) 03.10.31 401
15535 한민족 리포트"길위의 천사-글로리아 김"을 보고... +4 Lv.99 곽일산 03.10.31 329
15534 `日軍 속죄` 4년째 안중근 동상 청소 +1 柳韓 03.10.31 306
15533 '옥동자' 정종철, 미모의 여대생과 열애 +9 柳韓 03.10.31 494
15532 "오노 턱수염 뽑자"…방한 소식에 네티즌 발끈 +8 Lv.89 불멸유령 03.10.31 528
15531 저희 동네 만화방 정리 한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재빨리... +7 Lv.97 남명 03.10.31 541
15530 "차 소리 시끄럽다" 여대생 망치들고 버스기사 폭행 +26 Lv.1 神魔劍俠流 03.10.31 864
15529 올해 수능을 치루시는 분들께 올리는 말. 수능이 끝난후 ... +7 미주랑 03.10.31 341
15528 부산 사시는분들 중에... +1 Lv.1 술퍼교교주 03.10.31 273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