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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미주랑
작성
03.11.02 21:47
조회
416

보신탕...

저에게는 아련한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3학년때, 어머니께서는 어느 더운날(그날이 복날이었죠) 저를 어느 식당으로 데려가시더니, 아주 맛난 국물과 고기를 찢어주셨습니다.

저는 어머니께 물었죠?

"엄마, 이게 무슨 고기야?"

어머니는 환하게 웃으시며,

"멍멍이 고기란다"

저는 그 당시에 강아지를 기르고 있었습니다. 이름이 삐삐였죠.

"엄마, 그럼 우리 삐삐도 물이랑 같이 삶으면 이렇게 돼?"

그러자 울 어머니 왈,

"삐삐는 어려서 아직 먹을 만한 살도 없단다."

그렇게 저의 보신탕 인생은 시작되었습니다.

지금도 힘이 없거나, 더운 여름이 되면 꼭 먹곤 합니다.

보신탕의 역사는 오랜 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중국 신석기 유적에서도 개고기를 먹은 유물이 발견되었고, 고구려 고분벽화에서도 개를 잡는 모습이 벽화에 남아있었습니다. 중국의 유명한 역사책인 사마천의 사기에서도 복날에 개를 잡아 황제가 먹었다는 풍습이 글로 남아 있을 정도로, 개고기는 우리 동북아시아 계통의 민족에게는 그야말로 "국민 음식"이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어느날 부터, 프랑스의 바르도 인지, 배르날 인지 하는 괴상한 여배우의 딴지에서 보신탕의 수난이 시작되었습니다.

서양인들은 우리 한국인들을 무슨 야만인, 미개인 보듯하였고, 외국의 국제기구에서도 단체적으로 압력이 들어왔습니다.

민족 고유의 전통을 사랑하고 지키는 것이 대체 왜 잘못인지...

지금 제 눈앞에 보글보글 끓고 있는 보신탕을 보면서 올리는 글이었습니다...

이만!!


Comment ' 19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11.02 21:48
    No. 1

    먹을 사람 먹고 안 먹을 사람 안 먹으면 장땡 입니다.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불멸유령
    작성일
    03.11.02 21:52
    No. 2

    개고기 무지 맛있어여~~~크크크크
    단,집에서 키우는개는 안먹어여 집에 키우지않는 모든개는 먹어여
    너무 맛나여~~~켜켜켜켜켜 버들님도 한번 먹어보심히~~~
    요즘은 여자들이 더 잘먹던데~~~ -_-v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미주랑
    작성일
    03.11.02 21:52
    No. 3

    오오!!

    버들님, 여자분답지 않으시게 굉장한 융통성을 보여주시는군요.

    제가 만난 대다수의 여성들은 보신탕에 대해 "어떻게 그 사랑스런 개를 먹어!!!" 하던데...

    그 포용력... 융통성...

    음... 대단하십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11.02 21:58
    No. 4

    ...저희집 개는 안 사랑스러워서 말이죠...(중얼) 뭐 너무 사랑하다 보면 못 먹을 수도 있는거죠.
    나 쟤 사랑해! 하면서 잡아 끓이면 그게 인간 입니까...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애국청년
    작성일
    03.11.02 21:58
    No. 5

    보신탕같은 스테미너 음식이 없죠...
    생강과 깻잎과 쌈장의 조화로운 양념에 개고기 수육을 푸욱 찍어 입에 넣으면 다른 진수성찬 부럽지 않죠...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미주랑
    작성일
    03.11.02 22:01
    No. 6

    오오오!!!

    애국청년님!!!

    뭔가를 아시는, 진정한 대한의 남아입니다!!!

    참고로 저는 "무침"을 제일 좋아합니다!!!

    전골 2인분과 무침 1인분의 조화...

    크으으...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1 불멸유령
    작성일
    03.11.02 22:04
    No. 7

    전 모든 음식을 조아합니다 저녁을 개고기 먹었습니다 ㅡㅡ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폐인지존
    작성일
    03.11.02 22:22
    No. 8

    음식은 그재료가 무엇이든 소중하게 먹어야 합니다...

    도축과 사육의 문제점만 없다면 개고기는 훌륭한 식재료라 생각합니다...

    애완견을 잡아먹는게 아니라면 문제 될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브리짓 바르도는 열받으니 말하지 않으렵니다...XXXXXXXXX !!!!!!!!!!


    사족....제가 어릴때 외가집에선 소를 키웠습니다...작은 송아지였는데 어찌나 예쁘고 귀여웠는지 방안에 델구 들어오곤 했죠...물론 방안에 똥오줌을 봐서 외할머니에게 뒤지게 맞았습니다..그래도 전 송아지가 좋았죠..
    그소가 자라서 15년간 새끼를 12마리나 낳아주고 힘들고 고단한 생을 마감했을때...전 정말 슬펐습니다.. 또 고마웠단말을 못한거에 미안해 했습니다..
    외할머니도 소를 불쌍히 여겨 팔지 앟고 죽을때 까지 기르다가 죽은 후에도 땅에 묻어 주었죠...


    그런데...동네사람들이 땅을 파서 꺼내서 그 고기를 먹었다더군요...
    전 눈이 뒤집혔고 당장에 외갓집으로 달려가려 했습니다....미치겠더군요..어찌 사람들이 그럴수 있는지....

    지금당신들이 먹고 있는 쇠고기가 어떤이가 사랑하던 소의 고기일지도 모릅니다...

    쇠고기를 먹던...개고기를 먹던....
    먹는사람에게 죄책감을 심어주면 안되는거겠죠?

    감정에 호소하는 애견인들에게 드리는 말 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등로
    작성일
    03.11.02 22:26
    No. 9

    폐인지존 님 넘 슬픈 이야기 군영.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매봉옥
    작성일
    03.11.02 22:55
    No. 10

    개고기는
    고단백, 저지방의 훌륭한 음식입니다. 글고 다른 고기와 달리
    수분을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어서 소화도 잘 된다는군요^^
    아주 예전에는 산후조리 음식으로도 선호했다는데...

    일단 먹어보세요. 단 제대로 하는 집에가서
    그 맛이 끝내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lullullu
    작성일
    03.11.02 23:13
    No. 11

    저도 예전엔 즐겨먹었는데 요즈음 저희 집에 강아지 한마리가 들어와있는지라..^^..그래도 가끔은 먹지요. 특히 수육의 그 맛이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探花郞
    작성일
    03.11.02 23:14
    No. 12

    개고기는 외상에도 특효약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보통은 먹으려는 개는 따로 길러서 잡아먹는데,
    외국인들의 자문화 중심주의에 부화뇌동해서 시끄럽게 떠드는 자칭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니 어쩌니 하는... 그런 사람들 정말 꼴보기 싫더라구요.
    그러는 사람들이 불쌍하게 강아지 꼬리자르고 거세하고..
    보신탕문화와 애견문화는 충분히 공존할 수 있다고 보는데..
    것참 사람들 이기심이 문제로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ㅇKnSmㅇ
    작성일
    03.11.02 23:18
    No. 13

    아앗//11 개고기..;; 국어 수업 시간에,, 브리짓 바르도가 쓴 편지글을 보고는 광분해서,, 그 날 제정신 아니었다죠,,
    솔직히 우리 나라 사람들 개고기 먹는 것 가지고 그럴 거면,, 자기네 나라 사람들 달팽이나 말 고기 먹는 것은 왜 뭐라 안 그러는지..;;
    개를 애완으로 키우기 때문이라는 말도,, 다 헛소리예요..;; 그럼 말은 애완으로 키우지 않는 답니까..?? 췟//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죠..;; 하핫..11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5 lullullu
    작성일
    03.11.02 23:19
    No. 14

    나중에 프랑스 사람이 한국사람 개고기 먹는다! 라면서 욕하면 그러는 너네는 안락사 시키는 애완견이 해마다 300만 마리잖아! 라고 외쳐주세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관독고
    작성일
    03.11.02 23:26
    No. 15

    브리짓, 그 사람은 소위 동물 애호가라는 명함을 가지고 있으면서 밍크 코트 입고 다니는 이중인격자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올제
    작성일
    03.11.03 00:29
    No. 16

    브리지트 라는 이름을 가진 인간들은 제정신이 아닌 인간들이 많더군요.
    브리지트 바르도.. 이중인격자.
    브리지트 부아셀리에.. 인간복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개고기
    작성일
    03.11.03 08:26
    No. 17

    울집이 장사하는데 무슨장사인지는 상상에 맡길께염.
    보신탕용 개하고 애완용개하고는 좀 틀림니다. 보신탕용개는 소위말하는 떵개라고 하지염. 애완용개는 고기도 얼마나오지 않고 또 사료로 키우기에 맛도 형편없지염.아..............글구 국민여러분 개고기 사랑합시당.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폐인지존
    작성일
    03.11.03 09:42
    No. 18

    감정에 호소하는 애견인들께 올리는 말 입니다...

    ....제가 어릴때 외가집에선 소를 키웠습니다...작은 송아지였는데 어찌나 예쁘고 귀여웠는지 방안에 델구 들어오곤 했죠...물론 방안에 똥오줌을 봐서 외할머니에게 뒤지게 맞았습니다..그래도 전 송아지가 좋았죠..
    그소가 자라서 15년간 새끼를 12마리나 낳아주고 힘들고 고단한 생을 마감했을때...전 정말 슬펐습니다.. 또 고마웠단말을 못한거에 미안해 했습니다..
    외할머니도 소를 불쌍히 여겨 팔지 앟고 죽을때 까지 기르다가 죽은 후에도 땅에 묻어 주었죠...


    그런데...동네사람들이 땅을 파서 꺼내서 그 고기를 먹었다더군요...
    전 눈이 뒤집혔고 당장에 외갓집으로 달려가려 했습니다....미치겠더군요..어찌 사람들이 그럴수 있는지....

    지금당신들이 먹고 있는 쇠고기가 어떤이가 사랑하던 소의 고기일지도 모릅니다...

    쇠고기를 먹던...개고기를 먹던....
    먹는사람에게 죄책감을 심어주면 안되는거겠죠?

    감정에 호소하는 애견인들에게 드리는 말 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流雲劍峰
    작성일
    03.11.03 11:58
    No. 19

    저도 개고기 싫어요.

    아무튼 그걸 먹는다고 뭐라 하지도 않고 문화이기 때문에,,

    개랑 친근해서인지 개고기는 먹는거 시도조차 하기싫더군여

    그렇다고 먹는사람 비판은 안해요. 자기 기호에 따라 먹으면 그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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