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뽀띠 ([email protected])
2003/9/25(목) 14:46 (MSIE6.0,Windows98,i-NavFourF) 211.39.105.86 1024x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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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안풍사건의 배후가 드러나는듯합니다
김동렬님이나 서영석님이 잘짚어주신것같아요.
연합뉴스에 나온 최병렬씨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그게 어째서 우리가 안기부에서 빼먹은 돈이냐 우리는 빼먹은적없다. 예산전용한적없다. 그돈은 국가돈이 아니고 딴돈이다. 이렇게 야그한게 맞는것같습니다.
그러면 그돈이 뭔돈이냐가 밝혀져야겠죠? 덧붙여서 최병렬씨는 계좌추적하자고 나서고있으니 감출의사는 없다는 얘기되겠습니다. 5공출신 최병렬이가 그렇게 자신있게 까발리는걸보면 전두환,노태우돈은 아닌것같고 그럼 그전에 대통령이 누가있습니까?
김영삼대통령의 대선잔여금이다 라는 얘기가 한나라당내에서 나오고있다는군요. 그렇다면 결국 한나라당이 총선에서 사용한 1900억원은 김영삼이 지원했다는 얘긴데요, 이돈이 바로 비자금이라는게 문제겠죠. 그럼 이비자금을 왜 안기부계좌에 넣고 안기부돈을 빼내서 한나라당에 지원했느냐하는게 키포인트가 되겠습니다. 바로 돈세탁이죠.
국민의 혈세를 가지고 돈세탁하는데 써먹은겁니다. 이번일에 관련되서 거명되는사람만해도 강삼재, 김덕룡 모두가 김영삼씨의 최측근아닙니까.
재미잇는것은 최병렬씨가 저렇게 나오면 결국 김영삼씨돈이란게 안밝혀질수없는일이고, 우리 한나라당은 죽을수가없으니 니가 대신죽어라는 메시지에 다름이 없죠. 자 앞으로 벌어질일이 흥미진진하지 않습니까? 강삼재가 국회의원직 사퇴하고 진실을 밝히겠다고 나선것은 기실 과거의 '주군'보고 나는 책임을 뒤집어 쓰고 죽을수없으니 배째라! 고 나선것에 다름이 아닙니다.
뭐 대단한 결백을 주장하는게아니라 나는 심부름꾼이므로 김영삼당신이 책임지라고 발빼는 다 그렇고 그런자들의 치졸한 작태라는것이죠. 김영삼씨나 그밑의 수하들이나 돈나눠주고 받을때는 다들 좋아했겠지만 결국 감옥에 누가가느냐의 문제가 되니까 배신하고 나서는수밖에요.
그럼 재미있는건 김영삼씨 반응이겠습니다. 지금 상황같아서는 결국 김영삼씨가 그 파렴치한 돈세탁의 주모자로 몰리고있는 형국인데, 어떻게 나올까요? 또 아들인 김현철은 이번에 한나라당공천받아서 거제에서 출마한다고 했다는데, 이번사건으로 물건너간셈이니 김기춘씨는 가슴을 쓸어내리겟군요.
IMF에다 뭐에다가 하여튼 나라를 온통뒤집은 두부자가 이번에 또 여론의 스폿라이트를 받고 무대에 재등장하는 코미디한마당이 벌어질것같습니다. 저 대책없는 전직대통령좀 말려주십시오.
그리고 이건 마지막으로 덧붙이는건데 아래 명단에 그 대선잔여금인지, 안기부돈인지를 받았던 그것이 비자금이었던, 국민혈세를 횡령한돈이든 받아먹은자들이야말로 책임을 져야할 사람들이 아닙니까?
저명단에보니 최병렬도 끼어있고, 그잘난 홍준표,김문수도 끼어있고 강삼재는 물론끼어있군요. 저런 돈을 먹은 인간들이 무슨 결백을 운운하며, 책임을 미루는지 이해가 안될뿐입니다. 저자들은 연대해서 모두 국가예산을 환수하고 감옥에 넣어야할텐데말이죠. 우리나라 법이 너무 무른것같지요?
또한가지 문제는 한나라당에서 주장하는대로 그돈이 전부 김영삼의 대선비자금인지 아니면 그돈중의 일부는 실제로 국고인지가 가려지지않았다는거죠, 결국은 가려지겠지만 어떤결과든 김영삼전대통령과 한나라당은 빠져나갈길이없는 얘기죠.
(이하는 서영석님이 올려주신글에서)
※ 현역 국회의원 중 15대 총선 당시 안기부 예산을 받은 의원 명단 및 액수(61명 총 165억 5천만원)
■ 한나라당(52명 총 142억 4천만원)=강삼재(15억), 강신성일(1억), 강인섭(4억3천), 권철현(2억8천), 김광원(2억 3천), 김기배(2억 8천), 김기춘(2억), 김동욱(2억), 김문수(2억), 김영일(2억), 김종하(2억), 김찬우(2억), 김형오(2억 3천), 맹형규(2억), 박관용(4억), 박명환(2억 5천), 박종근(4억), 박종웅(3천), 박주천(2억 5천), 박헌기(4억 8천), 박희태(4억 3천), 백승홍(2억 8천), 서정화(2억), 서청원(4억 3천), 송광호(2억 3천), 신경식(2억 3천), 심재철(1억), 양정규(2억), 유한열(2억 3천), 유흥수(2억), 윤영탁(2억 5천), 윤한도(4억), 이경재(3억 7천), 이방호(2억), 이상득(2억), 이상배(2억), 이상희(2억), 이성헌(5천), 이완구(2억), 이원형(2억), 이윤성(2억 3천), 이재오(2억), 이해구(2억 8천), 임인배(4억), 최병렬(2억), 하순봉(6억 8천), 한승수(2억 3천), 함석재(3천), 현경대(2억 5천), 홍문종(2억 5천), 홍준표(4억), 이재창(3천)
■ 민주당(4명 총 10억 5천만원)=유용태(4억), 송훈석(2억), 이용삼(2억 5천), 박종우(2억)
■ 신당(4명 총 10억 3천만원)=이우재(2억), 김명섭(4억), 송영진(2억 3천), 김기재(2억)
■ 자민련=김학원(2억 3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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