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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둔저배 조강지처 격투기 대전 #5

작성자
▦둔저
작성
03.08.27 18:35
조회
600

검선 :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정담경기장입니다!

(운곡과 송진용이 있는지 주위를 둘러본다.)

검선 : 오늘도 관객석의 열기가 여기까지.....

(멧돼지를 통구이하던 장경과 검선의 눈이 마주쳤다.)

장경 : -ㅅ-.....(뒷다리를 하나 떼서 건낸다.)

검선 : ......네, 제 옆에는 오늘도 칠정선인께서 앉아계십니다.

칠정 : .......(장경을 빤히 본다.)

장경 : t-_-t(도주한다)

검선 : 아무튼, 오늘 경기대진표가 수정이 되었습니다. 본래는 호접선수가 나와야 하는데, 어제저녁에 팬이야 선수가 호접선수를 암습하고 대신 나왔다고 합니다.

칠정 : 흐음, 아무래도 고무림 운영자 대전에 자신을 등장시킨 앙갚음 이겠지요?

검선 : 그렇습니다. 둔저는 매우 독해요. 아니, 쫀쫀하죠.

칠정 : 아, 지금 선수들 들어옵니다!

팬이야 : 후후후, 나이도 있으신 분이 색을 탐하시는 겁니까?

금강 : 내 나이는 겨우 39세이며, 본래 영웅은 호색이라!

팬이야 : 크크크, 변명은 잘 하시는 군요! 간닷!!!

(현란하게 움직이면서 금강을 노리는 팬이야!)

팬이야 : MS 블래스터 웜!!

검선 : 어엇, 저것은 전국을 떠들석하게 했던 마공, MS 블래스터 웜입니다!

칠정 : 팬이야 선수의 마공이 대단하군요!

(무방비로 서있는 금강.)

팬이야 : 크크크, 포기한 겁니까!!!

콰앙!

검선 : 아아, 끝입니다! 누구라도 맞으면 1분 동안 의식을 차렸다가 혼절한다는 궁극의 마공!

칠정 : 저건 금강불괴와는 관계없이 운영체제에 바로 영향을 주는..... 엇!

(놀랍게도 멀쩡한 금강)

금강 : 후후, 나는 윈도우 98이다. 어리석은 놈! 내 나이때는 모두 윈도우 98이다!

팬이야 : 크윽! 이런 시대에 뒤떨어진 자가 있었을 줄이야....

금강 : 이젠 내 차례다! 변신!!!

(오색광채에 휩싸이는 금강)

칠정 : 오오, 저 막강한 기운의 정체는 대체.......허억!

(모두 경악)

?? : 하늘이 나를 부른다! 땅이 나를 부른다! 사람이 나를 부른다! 악을 무찌르라고 나를 부른다! 나의 이름은........

콰과광!

웨딩금강!!!!

(웨딩드레스를 입은 금강의 모습에 모두 경악)

팬이야 : 으...으어어........(충격으로 차마 말을 못함.)

검선 : .......

웨딩 금강 : 간다아아아아앗~! 정의의 러브러브 펀치!

웨딩 금강이 주먹을 휘두르니 주먹에서 오색 광채가 솟구쳐서 핑크빛이 되더니 거대한 하트가 되어 팬이야를 공격하는 것이 아닌가?

충격을 받는 팬이야.

그 뒤를 이어 웨딩 금강이 최후의 일격을 날리니......

쪼오오오옥~

팬이야.........그는.....

팬이야 : 웨에에에에에에에에에엑!!!!!!!

검선 : 우욱! 보고 있는 제가 다 쏠립니다.

웨딩 금강 : 잇힝~_~♥

팬이야 : 우에에에에에에에엑!!!!!

탈진 직전의 팬이야.

팬이야 : 이, 이대로 쓰러질 수는.....

웨딩 금강 : 읏흥~

웨딩 금강이 새하얀 웨딩 치마를 살포시 들어올리니 그 틈으로 보이는 것은 두꺼우면서 강철같은 털이 수북한 무엇인가였다.

팬이야 : .....

피를 토하면 쓰러지는 팬이야.

검선 : 노, 놀랍습니다. 이렇게 순식간에 경기를 끝내다니.....

칠정 : 다른 시합과는 차원이 다르군요. 역시...... 금강 선수!

**************************************************************************

다음 시합은 신독, 금강, 진소백의 1:1:1의 타이틀 매치(?)입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가영이
    작성일
    03.08.27 18:42
    No. 1

    우와…
    둔저님, 아직도 용케 살아남으셨군요.(놀라움)

    홍담추살대를 보냈는데… 왜 이리 소식이 없지. (전서구를 날린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무령가
    작성일
    03.08.27 18:42
    No. 2

    우웩! ㅡ,.ㅡ;; 이번것은 꽤나 올라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illusion
    작성일
    03.08.27 19:14
    No. 3

    헉.. 이럴수가.. 웨딩 금강이라니..

    루젼이 경악했습니다.

    쿡쿡.. 둔저님 너무 재밌군요. 계속 올려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다라나
    작성일
    03.08.27 19:53
    No. 4

    이거 다 쓰시면 모아서 자연란 완결에 갖다 놓을까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3.08.27 19:55
    No. 5

    그래 주시면 감사하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신독
    작성일
    03.08.27 20:54
    No. 6

    쿨럭;
    며칠 잠수탔더니..이런 잼있는 글을...@@

    둔저님은 이런 쪽으론 타구 난 거 같애..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강달봉
    작성일
    03.08.27 21:06
    No. 7

    흠 웨딩 금강 쏠리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관독고
    작성일
    03.08.27 22:00
    No. 8

    두꺼우면서 강철같은 수북한 털...
    악몽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미르엘
    작성일
    03.08.27 23:24
    No. 9

    커헉...내가 이렇게 무참히 깨지다니.....
    확 둔저님 망가지게 해버려?! ㅡ_ㅡ;;;;
    그럼 스토리 전개가 안되는데....ㅡ_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관독고
    작성일
    03.08.27 23:29
    No. 10

    공적의 길을 착실히 이루고 계시는 둔저님, 존경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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