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소백님이 이벤트를 여시는 취지가 뭐겠습니까?
'강호정담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만들자~'
…일 것… 같습니다.(긁적;;)
너무 공개적으로 경쟁자 퇴치니, 나는 책 꼭 받겠다느니…
그런 말씀은 좀 삼가해 주셨으면 합니다.
밑에 제 글 2개 다 삭제했습니다.
거기 분명히 찔리시는 분(혹은 분들) 계실 겁니다.
이 글은 1시간 후에 자동폭파하겠습니다.
처음 몇 마디는 그냥 웃자고 하는 말이었지만
솔직히 듣는 저로서는 별로 반갑지 않았습니다.
댓글 보시는 다른 분들도 그러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책 받고 싶은 마음이야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정담에서 이렇게 꼭 튀어야지 책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라면
저는 이벤트 포기하겠습니다.
자칭 경쟁자분들도 그걸 원하실 것 같고요.(싸늘)
굳이 책을 받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글을 많이 올려서 책을 받는다는 데 의의를 두는 게 아니라
정담에 공로를 세웠다는, 그런 의의로 진소백님은 책을 나누어
주실 마음을 가지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벤트 참여자들이 그렇게 진소백님의 소박한 (뷁…) 마음을 흐려서는
안되겠죠 ^___________^ ? (笑♥ & 뷁'0')
정담은 제가 처음으로 고무림 와서 글 남긴 곳이기도 하고,
매일 들러서 여러 동도분들의 글을 보면서 웃곤 하는,
제가 무협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 놓은 기념비적인(?)곳이기도 합니다.
제 산실과 같다는 이야기죠. 정담의 푸근한 분위기가 무척 좋았습니다.
가끔 말다툼도 하고, 얼굴 붉히는 일도 일어났지만 정담에서 많은 사람들도
만나고, 소모임도 들어 보고 호형호제 하는 형제자매도 생기고…
"자칭 협녀"였던 무협 하수에게는 정말로 따듯한 곳이였습니다.
다들 즐겁게 웃자고 하는 이벤트인데 정작 쓰는 사람은 책 받을 욕심으로
글을 올린다는 건 쓰는 사람도 보는 사람에게도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_-^.
주제넘었다면 죄송합니다.
에… 앞으로 이벤트 참여하실 분들께서도
가벼운 마음으로, 그저 이번 기회에 이벤트라는 명목으로
정담에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글이나 하나 올려 봐야겠다~
하시는 마음으로 참여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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