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8월 22일. 날씨 매우 섹시함
아까 안양에 갔다 왔다. 너무 즐겁다>ㅁ</~
섹시나시도 하나 사 보고 가방도 사고.
일기에만 쓰는 비밀인데 지금까지는 오동통한 배 때문에 나시를 한번도
못 입어봤다ㅠㅁㅠ. 이번에야말로 이 나시티 입을 정도로만 살 빼자.
덧붙여, 갈색에 레이스가 나풀거리고 리본이 붙은…
민망스러울 정도로 화려한 나시티였다. 매우 섹시했기 때문에 입어보고
싶다. 그러나 사이즈를 내 몸에 맞춘다는 게 아니라 내 몸을 옷에 맞추는
것이기 때문에 어쩌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삐질)
신학기도 시작되고 새로 시작하자는 마음에서 가방을 샀지만
…사실은-_-
지난번에 쓰던 가방 밑판이 날아갔다. 내가 어찌나 험하게 썼는지는 모르지만
산지 4년밖에 안 됬는데 아깝다…(4년 '밖에' 냐ㅠ_ㅡ 쪼잔하기는…)
가영 : 아점마, 만오천워언~~!!
아점마 : 학상, 이거 만오천원 팔면 나 본전두 못 차즈이! 딱 만 팔천원!!
가영 : 우씨, 이것 봐요! 색깔두 누렇고 천도 누덕누덕 하자나요!
아점마 : 아, 구제니까 당연하지! 빨랑, 삼천원 더 내놔!
가영 : 시러요오~!!
(20분 경과)
아점마 : 헉헉… 지독한X…
가영 : 헉헉… 마… 안… 오… ㅊ…ㅓ…ㄴ…
아점마 : 흑흑ㅠ.ㅠ 다시는 오지 말아라!
가영 : 아싸, 감샵니다~~!!
…우여곡절 끝에 산 가방이라 매우 마음에 들어요.
오늘은 매우 즐거운 하루. 후후후. -ㅗ-♡
가영2 : 뭐야, 끝이야?
가영 : 끄져~ 나 발딱구 잘꼬욤-_-
가영2 : 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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