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술은 종류를 안가리고 즐겨하는 편입니다.
한때는 여러종류를 섞어서(?) 많이 먹었을때도 있었지요..
술을 먹는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술을 먹는 자리의 분위기가 좋아서 즐겨 먹는편입니다.
둘이 먹으면 둘이 먹는데로..셋이 먹으면 셋이 먹는데로..
설혹 혼자 마시더라도 그 순간의 감흥에 젖어서 마시곤 하죠...^^;;
특히 요즘같이 덥고 끈적끈적한 날에는 냉방이 시원하게되는 생맥주집에서
시원한 맥주를 들이키면 뒷골을 땡기는듯한 서늘함에 절로 흥겨워지곤 합니다.
안주로는 멸치에 고추장을 선호합니다.
짭잘한맛과 약간 매운맛이 혀끝에 남아 있을때 들이키는 생맥주맛이
아주 그만이거든요..ㅡㅠㅡ
생맥주에는 추억이 있었죠..
약 이십여년전에 사귀던 사람과 헤어지면서 마시던 술이 생맥주 였습니다.
대략 13,000cc 까지 마신건 기억이 나는데 그이후에 짤렸었지요
이주간 내상을입어 운기조식 하였습니다.
역시 우울할때 마시면 혈기가 역류된다는점을 깨달았던 때입니다.
한때 무지 좋아했던 생맥주가
굵어지는 허리(나오는배가 아님)를 보며 취향이 맑고 깨끝한 소주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생맥주를 먹고 싶어 지네요...^^;
여러분도 기회 되시면 이웃 동료와 함께 잔을 기울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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