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동문회 조인트 엠티라는 걸 가버려서..
시간도 때울겸 세이클럽에서 채팅을 했지요. 토요일 새벽 3시였습니다..
"5:5단체 이대앞번개, 새벽에 하는 번개는 맛(?)이 있다"
제목에 홀려서 들어간 곳..
방장이 그러더군요.. 지금 남자는 네명모였다 한명만 더 받겠다고..
주사위를 굴려서 큰 수가 나오는 사람이 당첨이라고..
내가 1등이더군요.. 희비가 엇갈리는 순간이었죠..
가그린도 하고 왁스도 쳐바르고.. 새벽 세시지만 드라이도 하고..
택시를 타고 이대로 가는데 이 설레임..
나도 한 번 타락해보는거야.. 강남놈들처럼 말이지!
이런 생각을 하니 야릇한 미소가 입가에..
장소에 도착하니.. 여자가 나와있더군요..
선정적인 옷차림으로 나를 반기네요..
그녀의 손에 이끌려 음침한 골목으로 가는 길..
오빠 여기야 들어가자..
그곳으로 들어가니..
여자 5명, 남자 30명 정도가 있군요..
조폭같이 생긴 아저씨들두 5명 정도 앉아있군요..
갑자기 조폭남자가 소리칩니다..
"제가 번개방장입니다 감사합니다
회비 5만원씩 내고 즐겁게 놀아봅시다.."
안 내려고 했는데.. 누군가 안내고 그냥 가는데..
조폭 아저씨들 두명이 나가더니.. 비명소리가 들리더군요..
모두는 한 마음이 되어 5만원을 냅니다..
주위에 빠글빠글한 남자들.. 모두 암말두 안하고 소주잔만 기울이고..
밤은 한숨속에서 깊어갑니다..
5만원내고 레몬소주와 황도를 먹으니 기분 참 묘합니다..
새벽에 하는 번개는 특별한 맛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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