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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神색황魔
작성
03.06.26 15:30
조회
613

영화 ‘장화 홍련’임수정·문근영…"우리 다음엔 코믹버전 찍을까?"

<이들이 없었으면 ‘장화, 홍련’의 대박이 가능했을까?>

‘장화, 홍련’의 임수정(23)과 문근영(16)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가고 있다. 하늘에서 갑자기 뚝 떨어진 것처럼 이들의 등장은 예사롭지 않다. 비록 각자 전작에서 보여준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었지만 이들은 단연 ‘장화, 홍련’이 ‘대박’ 행진을 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공신이다.

<그녀들은 친자매다?>

임수정과 문근영은 일곱살 차이의 언니 동생 사이다. 임수정은 앳된 얼굴이지만 스물세살의 숙녀이고 문근영은 고등학교 1학년의 소녀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세상이어서 ‘세대차이’가 날 법도 하지만 두 사람의 코드는 비슷하다.

두 사람은 외모만으로도 ‘장화,홍련’의 자매 배역이 딱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수다를 좋아하고 군것질을 좋아하는 것도 비슷하다. 영화의 분위기는 공포스럽지만 촬영장에서는 두 사람의 장난 때문에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심지어 수미(임수정) 수연(문근영) 자매가 새 엄마(염정아)를 못살게 구는 코믹버전의 ‘못 말리는 장화 홍련’을 찍자는 농담도 오갔다. 영화촬영을 하면서 정이 든 두 사람은 요즘 매일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을 만큼 친해졌다.

임수정과 문근영은 의외로 공포영화를 싫어한다. 임수정은 이번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김지운 감독의 영화를 촬영 직전 모두 보았는데 유독 공포영화 ‘쓰리’만 보지 않았다. 임수정은 촬영 도중 “처음으로 귀신이 나오는 장면을 찍다가 온몸이 굳어버리는 것 같아 무서웠어요”라고 말했다. 문근영도 “영화 찍으면서 몇 번 가위에 눌리기도 했어요”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지금은? “피 묻히는 데 재미 붙였어요”라는 문근영의 당찬 고백처럼 둔감해지면서 공포영화를 사랑하게 됐다고 한다.

<그녀들은 다르다?>

친자매처럼 보이는 두 사람이지만 성격은 극과 극이다. 임수정은 내성적이라면 문근영은 굉장히 외향적이다. 그 때문인지 평소 임수정은 차분한 스타일의 치마를 입는 반면 문근영은 활달한 성격답게 바지를 즐겨입는다. 특히 문근영은 영화촬영 현장에서 ‘미스 선샤인’으로 불릴 만큼 항상 활기가 넘쳤다.

임수정은 연기를 분석할 때도 신중하다. 피아노 치는 것을 좋아하고 그림 그리기를 즐기는 것처럼 캐릭터를 분석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반면 문근영은 연기분석을 할 때 본능적으로 다가간다. 캐릭터를 이리저리 재기보다는 느낌만으로도 온전히 자신의 것을 만들어낸다.

두 사람은 성격과 연기 스타일이 다른 만큼 상호보완적이다. 임수정은 처음에는 마음의 문을 쉽사리 열지 않지만 친해지면 아주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성격이다. 문근영은 “수정이 언니와 촬영 전 이야기를 많이 해서 캐릭터 분석하는 데 애를 덜 먹었다”고 말했다.“혼자 하는 연기가 오히려 힘들고 같이 할 때면 자연스럽다”고 말할 정도로 두 사람의 호흡은 척척 들어맞았다.

<‘장화, 홍련’ 출연, 그 후…>

최근 두 사람의 인기는 말 그대로 ‘상한가’다. 임수정은 얼마 전부터 소속기획사 없이 혼자 활동하고 있는데 파격적인 조건으로 전속계약을 맺자는 러브콜이 밀려들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아직 혼자 지내고 싶다”고 말하지만 워낙 제시하는 조건들이 엄청나 요즘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문근영 역시 ‘이미연 심은하의 대를 이을 배우’라는 영화계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다. 얼마 전 자신의 고향에서 열리는 광주 국제영화제측에 1,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해 ‘애향 소녀’의 이미지도 덤으로 얻었다.

임수정은 최근 또 다른 영화 ‘…ing’의 여주인공으로 나설 예정이다. KBS 드라마 ‘학교4’로 데뷔한 이래 영화 ‘피아노 치는 대통령’ ‘장화,홍련’에 이어 이번 영화에서도 고등학생 역할을 맡았다. 그녀는 “성숙한 여인의 역할을 맡고 싶지만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것도 행운이 아니겠어요”라고 말했다.

문근영은 광주 국제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다. 최근 영화와 드라마 촬영 때문에 성적이 다소 떨어졌기 때문에 당분간 공부에 매진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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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이 23살이라니, 전 어리게 봤는데 나보다 나이가 많네..-_-;;

나이 많아도 예쁘다..-0-;;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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