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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기인물(中國傳奇人物) 2

작성자
Personacon 검우(劒友)
작성
03.03.13 23:14
조회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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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화상 布袋和尙 五代的一位高僧。法名契此,又號長汀子。明州奉化(浙江)

당나라 명주 봉화현 사람으로 법명은 契此(계차)이다. 뚱뚱한 몸집에 얼굴은 항상 웃으며 배는 풍선 처럼 늘어져 괴상한 모습으로 지팡이 끝에다 커다란 자루를 걸러메고 다니는데, 그 자루 속에는 별별 것이 다 들어있어서 무엇이든 중생이 원하는대로 다 내어주어서 포대스님이라고 불렀다. 무엇이든 주는대로 받아먹고 땅을 방바닥으로 삼고 구름을 이불 삼고서 어느 곳에서든지 벌렁 누워 태평하게 코를 골며 이마을 저마을 돌아다니면서 세속사람들과 같이 차별없이 어울리면서 길을 가르치고 이끌었다. 연꽃과 같은 삶이었다. 그는 자연과 더불어 자고 깨었으며 자연과 더불어 행하였고 대자연으로 돌아간 걸림없는 대자유인이었다.천백억으로 몸을 나누어도 낱낱이 참 미륵일세 항상 세인에게 나뉘어 보이건만 아무도 미륵임을 아는 이 없네 게송을 남기고 반석위에 단정히 앉은채로 입적하였다.

포대화상은 중국의 선사로서 기인이었다. 그는 항시 개 뼈다귀로 가득한 자루를 지고 다녔다. 그는 이 마을 저 마을 자루를 지고 다니면서 "개 뼈다귀 사시오. 개 뼈다귀 사시오." 외치며 다녔다. 사실 개 뼈다귀는 전혀 쓸모가 없는 쓰레기와 같은 것이었으므로 사람들은 그를 미친사람으로 취급하였다. 짖꿎은 아이들이 막대기로 번갈아가며 때리기도 하였으나 그는 때론 울음 짓기도하고 아이들과 실갱이 하기도하며 바보 짓을 하였다. 그러나 그의 행동은 相見, 邪見을 가진 일반인들을 제도하기 위한 가르침이었다. 다음은 그의 노래이다.

夜夜胞佛眠      밤마다 부처를 보듬고 자다가

朝朝還共起      아침마다 같이 일어난다.

起坐鎭相隨      일어나건 앉건 서로 붙어다니며

語默同居止      말을 하건 않건 같이 머물고 눕는다

纖豪不相離      털끝만큼도 서로 떨어지지 않으니

如身影相似      몸의 그림자 같구나

欲識佛居處      부처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자 할진대

只這語聲是      다만 말하는 이놈이니라

http://sungag.buddhism.org/2song/-sack.htm  에서 발췌

一鉢千家飯           하나의 바릿대 천 집에 밥을 빌며

孤身萬里遊           고고히 몸은 만리를 노닌다

靑目覩人小           알아보는 이 별로 없어라

問路白雲頭           떠도는 흰 구름에게 길을 묻노라.

彌勒眞彌勒           미륵 참 미륵이여

分身千百億           천백 억의 몸으로 나투어

時時示市人           때때로 세속 사람들에게 보이나

市人自不識           세속 사람들이 스스로 알지 못하더라.

我有一布袋           나에게 한 포대가 있으니

虛空無과碍           허공도 걸림이 없어라

展開편宇宙           열어 펴면 우주에 두루 하고

入時觀自在           오므려 들일 때도 자재로움을 보노라.      

  

아유일포대(我有一布袋) 나에게 한 포대가 있으니 우리가 세상을 살기로 하면 각자가 호주머니를 하나씩 가져야 한다. 가정에서는 가정을 이끌어 갈 주머니, 학교에서 학교를 이끌 어 갈 주머니를 가져야 한다. 항상 이 포대를 내 몸에 간직하 고 길러야 한다. 그래야 쓸 때 포대가 적으면 아니된다. 우주 만물을 싸고도 남는 주머니를 함양하여야 한다.허공무가애(虛空無 碍) 전개편우주(展開 宇宙)라. 그런데 그 한 포대가 허공에도 걸림이 없어서 전 우주에 뻗어 나간 다. 그 포대는 허공이라도 걸리지 않고 모두 집어넣을 수 있 는 포대가 되어 전 우주에 뻗어 나간다는 것이다.입시관자재(入時觀自在)라 그 한 포대를 우주에 펴 보아서 허공이 다 들어가면 자재하는 것이다.내가 출가를 한 지도 60여년이 되었는데 당시에 우리 큰댁 이 3천석 받는 부자였고, 나도 7, 8백석을 받았었다. 하지만 그러한 것이 싫어 모든 것을 버리고 출가하여 평생을 지냈다. 11세에 대종사님을 뵙고 16세에 다시 뵈온 후로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살아 왔다.석가세존께서도 왕궁의 태자로 태어나셔서 아무 것도 부족 함이 없었는데 그것을 모두 버리고 유성 출가하셨기 때문에 입시관자재하셨고, 순치황제도 18년간 황제 노릇을 하다가 출 가하시였으니 전개편우주하다 입시관자재 한 것이다.

http://won.wonbuddhism.or.kr/bupmun/daesan5/daesan5_3-1-12.html 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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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상노군 太上老君 人名。生卒年不詳。字伯陽,諡曰聃,春秋時楚國苦縣人。曾任周朝守藏室之史。主無爲之說,後世以爲道家始祖。孔子嘗往問禮,著有《道德經》五千餘言. 노자(老子 ?~? 연대미상)를 신격화시켜서 부르는 이름.  중국 춘추시대 말기의 사상가 도가의 시조.태상노군太上老君、노담옹老聃、노군老君、노자老子、노자도군老子道君、이백양李伯陽、이노군李老君.. 등의 여러 이름으로 불리운다. 이름은 이이(李珥). 자는 담(聃). 초(楚)나라 사람으로 주왕(周王)을 섬겼으나 주의 쇠망을 예견하고 주나라를 떠날 때, 함곡관(函谷關) 관령 윤희(尹喜)의 간청으로 5,000언(言)으로 이루어진 책을 지어 주었는데, 이것이 《노자서》 또는 《도덕경》으로도 불리는 《노자》로, 도가사상(道家思想)의 대표적인 저서이다. 오늘날 노자가 과연 실존인물인가, 또 《노자》가 과연 한 사람의 저서인가에 대하여 의문을 제시하는 학자도 있으나, 아무튼 도(道)를 터득한 성인(유교에서 말하는 유덕자로서의 성인과 구별)만이 이상세계를 실현할 수 있다고 하는 그의 정치론은 마침내 법가(法家)의 설과 결합되어 군주독재제에 기여하였다고 평가되며, 또 힘의 남용을 피하여 싸우지 않고 이길 것을 안목으로 하는 그의 군사론은, 손자(孫子)의 병법과의 관련이 지적된다. 현대중국에서는 노자가 달성한 변증법적 인식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그 사상 전반은 노예주인 귀족계급의 심정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비판하여 왔는데, 비림비공(批林批孔)운동 이후, 그 병가적 또는 법가적 측면을 재평가하려는 기운이 높아지고 있다.

도덕경道德經  

중국의 철학서. 《노자(老子)》· 《노자도덕경》이라고도 한다. 약 5,000자, 81장으로 되어 있으며 상편 37장을 도경(道經), 하편 44장을 덕경(德經)이라고 한다. 《도덕경》의 저자와 구성체제에 대하여는 노자가 실존인물이며 《도덕경》을 그의 전작물이라고 보는 관점과, 《도덕경》은 여러 사람에 의하여 오랜 기간에 걸쳐 이루어진 것이라는 관점이 있다. 《도덕경》의 내용은 도(道)는 무위자연(無爲自然)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든 대립은 인위적인 것으로 말미암아 생긴다는 것으로, 혼란으로 어지러운 시대에 화합과 평안을 가져오기 위한 삶의 길을 제시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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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인 虞美人 虞姬 項羽的寵姬,名虞。項羽困於垓下,曾作詩曰:「虞兮虞兮奈若何!」見史記˙卷七˙項羽本紀 (?~BC202) 중국 초(楚)나라 항우(項羽)의 애첩. 이름은 우희(虞姬). 해하(垓下)전투에서 패전을 각오한 항우의 비가(悲歌) 〈우야, 우야, 너를 어찌할꼬〉를 듣고 자살하였다. 사기(史記) 항우본기(項羽本記)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항우의 군이 해하(垓河 : 안휘성 영벽현의 동남방)에 진을 쳤다. 병력도 모자랐고 식량도 바닥났다. 한군과 제후들의 군대가 그들을 포위하기 수겹, 밤중에 한군은 사면에서 초나라의 노래(楚歌)를 불렀다. 그것을 들은 항왕은 크게 놀라 말했다. '한군이 이미 초나라를 얻었단 말인가? 어찌 초나라의 사람들이 저리 많은가' 항왕은 일어나 장중에서 술을 마셨다. 항왕에게는 항상 미인이 따르고 있었는데 우희라는 총애하는 여인이 있어 어느 전쟁터나 그녀를 데리고 다녔다. 또 추(雛)라는 이름의 준마가 있어 항우는 항상 이말을 타고 다녔다. 술을 마실수록 항왕은 비분강개하여 스스로 시를 만들어 읊었다.(楚漢春秋前夜)

힘은 산을 뽑고, 기운은 세상을 덮었건만      力拔山 氣蓋世

때는 불리하고 말은 가지 않으려 하는구나     時不利 雛不走+浙

우여! 우여! 너를 어찌하면 좋은가?          「虞兮虞兮奈若何!」

되풀이 하여서 노래하기를 몇 번인가, 우희도 이에 맞춰 노래불렀다. 항왕의 빰을 몇 가닥의 눈물이 흘러내렸다. 죄우의 신하들도 모두 울며 감히 항왕을 쳐다보지 못했다고 <사기>는 기록하고 있다. 가사는 아마도 후세의 사람이 항우의 심사를 해아려 만들었을 것이다. 그후 우희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사기>에도 남겨진 기록이 없다. 정사는 역사의 움직임에 관계없는 한 여인의 운명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나 <사기>의 저자 사마천은 독자의 상상에 맡기려 한 것이 아닐까? 송대의 문인 증공(曾鞏)의 시에 따르면 항우는 여기서 칼을 뽑아 우희의 목을 쳤으며 그 피가 떨어진 곳에 풀이 돋아나서 가련한 꽃으로 피었다 한다. 이 고사를 읊은 시가중에 증공의 '우미인초'가 가장 유명하다. 한번 음미해보자. 鴻門玉斗粉如雪

千萬降兵夜流血

咸陽宮殿三月紅

覇業已水煙燼滅

剛强必死仁義王

陰陵失道非天亡

英雄本學萬人敵

何用屑屑悲紅粧

홍문에선 옥두가 깨져 눈처럼 흩어졌고

진의 십만 항병은 생매장 당했네.

함양의 궁전 석 달 동안이나 붉게 타올랐으니,

항왕의 꿈은 그 때의 연기따라 사라졌다네.

모질기만 한 자는 반드시 죽고 어질고 의로운 자가 왕이 되는 법.

음릉에서 항왕이 길을 잃은 건 하늘의 뜻이 아니었네.

영웅은 본디 만인과 대적하는 법을 배운다는데.

미인 하나 잃는다고 어찌 그리 슬퍼했을꼬....

三軍散盡旌旗倒

玉帳佳人坐中老

香魂夜逐劍光飛

靑血化爲原上草

芳心寂寞寄寒枝

舊曲聞來似斂眉

대군 흩어지고 군기 넘어지니

휘장 속의 가인 앉은 채 늙었네.

향기로운 혼 밤중에 칼 빛 쫒아 날아가니

흘린 선혈 들녘의 풀이 되었다네.

미인의 꽃다운 마음 그녀의 연약한 가지에 깃들이었으니,

옛노래 들려오면 눈썹을 찡그리는 듯하네.

哀怨俳徊愁不語

恰如初廳楚歌時

滔滔逝水流今故

漢楚興亡兩丘土

當年遺事久成空

慷慨樽前委誰舞

슬프게 흔들리는 모습 말없이 근심에 젖은 듯하여

옛날, 항왕 옆에서 초나라의 노래를 듣던 때의 모습이라네.

도도히 흐흐는 물은 예나 지금이나 번함없이 흐르고,

흥망을 다투던 두 영웅, 지금은 모두 둔덕의 흙이 되었네.

옛일은 허망하게 된 지 오래인데,

그대는 비분에 잠긴 모습으로 술통앞에서 누굴 위해 춤추는가?

<<우미인초(虞美人草,曾鞏 작-당송팔대가 중의 한사람)>>  초왕 항우가 한고조 유방의 군에게 공격당하여 오강(烏江)에서 망할 때, 그의 애희 우미인은 그 전날 밤에 자살했다. 그 후그녀의 무덤에선 예쁜 화초가 자랐는데, 세상 사람들은 그것을 우미인초라 불렀다. 당송팔대가의 한 사람인 증공은 사필(史筆)에 뛰어났다. 이 시편은 우미인을 주제로 하였으며 항우의 역사적인 허물을 논하고ㅡ 천하의 패권을 다툰 양웅도 세월의 흐름에는 무력하다고 한탄한 '영사시(詠史詩)'이다.

이에 화답한 우미인의 노래가 뒤 따른다.

漢兵己略地  四面楚歌聲  한병기략지하니 사면초가성을

大王義氣盡  賤妾何聊生  대왕의기진하니 천첩하료생고

한 나라 군이 이미 땅을 공략했으니

사면에 초 나라 노래 소리로다.

대왕의 의기가 다 했으니

천첩이 어찌 살리오.

後記 : 그후 어떤 失名作者가 지은 시를 보고 여기 싣는다.  

項王歌

無復拔山力  誰論蓋世氣  무부발산력하니  수론개세기오

欲知漢騎滿  但聽楚歌哀  욕지한기만이요  단청초가비를

悲看추馬去  泣望艤舟來  비간추마거하니  읍망의주래를

다시는 산을 뽑을 힘이 없으니  세상을 덮을 기세를 누가 말 하 리오.

한나라 기병이 가득함을 알고자 하고, 오로지 초 나라 노래가 슬 프 도다.

추마가 떠남을 슬피 바라 보 노니, 배를 언덕에 대이려고 옴을 울며 바라보네.

역발산 기개세의 영웅 항우로서도, 사랑하던 우희 한명도 보호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으니 이제 와서 산을 뽑는 힘과 세상을 덥던 기세를 어찌 다시 논할 것인가? 이 비통한 지경에서 오강에서 오추마 까지 배로 보내고, 몇 명 남은 군사와 더불어 최후의 일전을 결하는 영웅의 마지막 모습을 그렸다.

  그후 陳계(진계-연대는 고증을 요함)가 쓴 시를 싣겠다.

過項羽廟

八千子弟已投戈  夜帳猶聞怨楚歌  판천자제이투과하니  야장유문원초가를

學敵萬人成底事  不思一個范增多  학적만인성저사오     불사일개범증다를

항우의 묘를 지나며

팔 천 자제가 이미 창을 던졌으니

밤 장막은 오히려 원초가를 듣도다.

만인을 상대하여 싸움이 무엇을 이루었던가?

한 사람의 범증도 많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였으니.

註解

항우가 시작할 때 처음에 강도자제 팔 천명 의병을 이끌고 진격하였다. 해하에서 포위 당했을 지음 그들의 마음이 변하여 유방의 한군에게 항복하였다. 처음 항우가 진을 항복받고, 초패왕으로 군림하였을 때 그의 모사, 범증(범아부라고도 불음)이 유방을 죽여서 후환을 없애라고 하였다.  또한 한신을 기용하거나, 안쓰려면 차라리 죽여서 역시 후환을 없애라고 하였다.  그 외에도 많은 충고와 계획이 있었으나, 항우는 하나도 듣지 않고 오히려 범증을 의심하여 그는 떠나가고 곧 죽었다. 범증 한 사람도 제대로 쓰지 못했던 항우가 무엇 때문에 만인과 상대하여 싸움을 배울 필요가 있었던가 하는 비평의 시이다. 여기에 부록으로 한 줄을 더 싣겠다.

曾鞏[垓下]云

泫然垓下眞兒女   현연해하진아녀

不悟當從一范增   불오당종일범증

해하에서 눈물 흘림은 참으로 아녀자이니 당연이 범증 한 사람을 따라야 했음을 깨닫지 못하네. 이 시는 楚漢演義(초한연의)의 줄거리를 사실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우미인 무덩에서 이름 모를 꽃이 피여 우미인초라 불렀다. 그 우미인초를 보고 증선자 부인 위씨가 지은 시로서, 마지막 구절에 우미인의 넋을 위로한다. 이 시의 시작은, 홍문연회 다음날 유방이 초 패왕 항우에게 보낸 玉斗(옥두:옥으로 만든 말)를 항우의 참모 범증이 그 전일 유방을 죽이지 못한 분에 못 이겨, 칼을 내리쳐 깨여 버린다. 여기서 시작하여 지나간 일이 파노라마와 같이 회상된다. 항우에게 항복한 십만명의 진나라 병졸을 하루 밤에 모두 죽였고, 삼 백리에 걸친 진시황의 아방궁을 석 달에 걸쳐 불 태워 버렸고, 자기가 세웠던 초 나라 의제도 죽었고, 마지막 싸움에 패하여 달아 날 때 음릉 땅의 한 농부가 일부러 틀린 길을 가리켜 수렁에 빠지는 등 서사시 적으로 기록하였다. 제칠 구에 "영웅이 본래 만인을 대적하는 전술을 배웠음에도, 어찌 구차히 붉게 단장한 여인 앞에서 설어 워 만 하던가?" 하는 구절이 나온다. 구리산에서 겹겹이 포위 당했던 항우가 자기와 지난 팔 년 고락을 같이 했던 고향의 의병, 강동 자제 팔 천 용사가 모두 마음이 변하여 유방진영에 항복하고, 고향노래 초가를 불렀음을  알았을 때, "하늘이 나를 망하게 하는가?"하고 탄식했다. 여기에 항우의 해하가가 나오고, 우희(우미인)의 답항왕가가 나온다. 이때 항우는 우미인을 참아 버리고 떠나지 못하니, 우희는 항우에게 "자기가 남장을 하고 힘껏 따라 가겠으니 자기에게 보검을 달라." 하여, 항우가 무심코 준 보검으로 자기 목을 찔러 자결하였다.  항우가 이를 보고 크게 울고 있을 지음 부장 주란, 환초의 권유로, 겹겹이 싸인 한 군의 포위망을 뚫고 달아나다가 그 다음날 오강에서 자결하여 항우의 일생을 끝 막고, 파란 많던 팔 년 풍진의 초한전도 막을 내린다, 제구 구에는 우희와 사별하던 그 날 밤 적군 한 왕 유방에게 항복했던 강동 자제 팔 천 병사가 부르는  초 나라 노래 소리가 들려 올 지음  장군 장막 안에 있었던 우희는 얼마나 근심했던지 "옥 장막 안에 있던 가인은 앉은 채 늙었다."고 했던가? 제 십 일 구에는 마침내 최종 단계에 이르렀으니, 우희의 자결을 보여준다. "향기로운 넋은 밤에 칼 빛을 쫓아 날아가니, 푸른 피는 화하여 언덕 위에 풀이 되었도다." 부언 하자면, 우미인 자결 후 그 무덤 언덕 위에 이름 모를 풀이 자라 꽃이 피니 후인이 우미인초라고 불렀다. 이는 앵무과에 속하며, 후세에 양귀비 꽃으로도 불리 운다. 영어로는 Poppy(파피라고 발음함)라고 한다. 제 십 삼 구에 "꽃 다운 마음은 적막히 차가운 가지에 깃들였으니, 옛 곡을 들음에 고운 아미를 거두는 듯 하도다." 인적이 없는 쌀쌀한 가을, 한 송이 우미인초를 볼 때, 꽃 다운 마음이 깃들여 있고, 그 자태는 옛 곡, 초가를 듣고 아미를 거두는 듯 하다, "斂眉(렴미)"의 뜻을 생각하여 보았다. 미인의 고운 아미를 거두는 모습이다.  아마 "속 눈섭 을 내리 뜨는 모양"이 아닐까 생각한다. 부연하여 斂容(염용)이란 글이 백거이의 비파행에 나오는 데 이는 용모를 단정히 한다는 뜻으로 풀 이 된다. 곧 이어 제 십 오 구에 서술하니 "애절하고, 원망하며, 한들거리고, 근심에 젖어 말이 없음은, 흡사 이 처음으로 초 나라 노래를 듣던 때와 같도다."   한 떨기 가련하고 가냘픈 꽃의 모습에서 깊은 비애를 느끼니, 이는, 고향 초 나라 떠난 후,처음으로 고향노래를 듣던 모습이 었도다. 이 애절한 여운이 언제 끝 날 것인가? 그러나 이제 우미인초에게 작별할 때가 왔으니, 어떻게 결별을 표할 것인가? 제 십 칠 구에 "도도히 가는 물은 오늘과 옛 날에 흘러, 한 나라와 초 나라의 흥망지사는 오로지 두 사람의 무덤 뿐이로다."  마지막으로 제 십 구 구에서 "당년의 지나간 일을 모두 空(공)을 이루었으니, 강개히 술잔 앞에서 누구를 위하여 춤을 출 건가?"로 끝 마친다. 이러한 비극적 종말도 머리를 돌려 다시 봄에 팔 년 풍진, 희비애락이 모두 일장 춘몽이니, 인생무상의 도리를 체득하여, 그 끝 없는 한을 풀어 버리라는 위로의 구절로 끝 낸다. 아직도 나에게는 그 여운이 끝 나지 않았다. 쓸쓸한 가을 날 외로이 피여 있는 우미인초, 한들거리며, 애닲은 모습, 적막한 자태, 원망하는 듯, 우수에 젖은 듯, 그 슬픔은 끝 없이 머뭇거리고, 떠나지 않네. 이 한이 언제 끝날 건가?  

蒙溪筆談(몽계필담)에 수록되어 있기를 "성품은 음을 안다.  옛 날에 우미인초를 듣고, 사람을 만나 우미인곡을 지어서 불렀더니, 그 노래에 따라 가지와 꽃이 모두 움직였고, 다른 곡은 같이 시험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 곡을 자세히 보니 모두 오 나라 음이었다.  다른 날 거문고를 들고, 오음으로 만든 일 곡을 연주하고, 우미인초를 대하여 북을 치니, 가지와 잎이 모두 움직였다. 이리하여 이 곡을 우미인조라고 부른다. 이리하여, 우미인 이라는 인명이 있고, 악부에는 행이라 부르고, 식물에서는 초라 하고, 거문고에서는 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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