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함을 질문하고 답변하는 곳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무협작가의 꿈을 키워왔습니다.
학창 시절부터 틈틈히 생각나느대로 적어왔는데, 걱정거리가 하나 있습니다.
제가 한자를 잘 모른다는 점 입니다.
고등학교도 이공계열이라서 한자의 근처도 가보지 않았고, 또 무협소설에서
한자의 중요성을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이 곳 고무림에서 금강님의 무협논단에 올려진 글을 보니까, 금강님
께선 무협소설내에서 한자의 사용을 굉장히 비중을 높이 두시는 것 같아서
조금 불안합니다.
솔직히, 무협소설에 한자가 없는게 오히려 더 이상할수 도 있지만, 어설프게
써서 틀리느니, 차라리 안쓰자고 생각했었는데...
꼭 써야 되면, 전문적으로 한자를 배워야 하나요?
요즘 새로 문단에 오르시는 작가분들께서는 한자 공부를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둔저...또 한번 잘난척 하러 나서다~~!! 두두둥~~
제 생각에는 특별히 공부까지는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무협소설을 읽으면서 기본적으로 어느정도는 터득하게 되지요.
거기다가 금강님이 자료실에 올린 한자자전 같은 걸 한글에 사삭~깔아놓으면 왠만한 무협용어는 만사 오케이~ 게다가, 사자성어 같은 것은 원래 한글 한자자전에 있으니 오케이~
지리나 역사적 자료같은 것은 작가가 공부를 하면서 알게되거나 아니면 찾아서 보면 됩니다.
문제는.....
무공이나 문파, 별호, 이름 등에 쓰이는 한자인데...
이것도 대충 무협소설만 몇년 보면 만들어낼 수가 있습니다. 어차피 그 음과 대충의 형태만 기억하면 한자자전을 이용할 수가 있으니까요.
정 안되면.....저 처럼 수집을..[탕!]
최민호님 민호님이 쓰신 글에서 한문으로 표기될수 있는 글자를
헤아리다가 그만두었습니다
아마 우리가 보통으로 쓰는 말중에도 30페센트정도는 한자로
표기되는 그런것들인게 현실이 아닐까요?
물론 하니발님의 말대로 신법을 몸재간이나 몸놀림으로 하듯이
다른것들도 모두 그렇게 바꿀수 있다면 좋겠죠
그러면 한번 바꿔 볼까요
무형검--->?????
답설무흔-->눈위를 흔적(*)없이 달리기
선인지로--->신선(*)의길
무림맹----->싸움꾼들의 소굴(?)
어떻게 바꿔야 할까요?
저는 답이 나오지 않네요
무협소설이란 말도 한자로 표기 되네요
에구구 어지럽군요
아무튼 무협에서 한자는 빼놓을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글 써주세요
제가 생각하는 한자의 활용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작가가 만들어낸 무공 혹은 주인공의 이름의 뜻입니다.
그 뜻을 한자라는 무협특유의 언어로써 간단히 이해를 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공명은 그 무공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고 주인공의 이름 역시 단순하게 멋진 이름이 아닌 그 소설에서 작가가 생각하고 있는 주인공의 특색을 따서 만드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렇게 볼 때 한자는 작가가 작품을 설명해주는 도구로써 유용한 값어치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는 학습의 효과입니다.
저도 그렇게 이글을 쓰신분도 그렇고 한자는 그리 잘 아는 언어가 아닙니다.
어떠한 분들의 말씀처럼 철학책을 읽고 철학을 알고 교과서를 읽고 지식을 쌓는 것 처럼(심지어는 판타지를 읽고 영어단어를 배운다는 사람들도 있더군요)무협을 읽고 한자의 활용,쓰임 그리고 고사성어의 쓰임까지 의식하든 무의식이든 배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소시적부터 책을 많이 읽은 편에 속해서 어딜가든지 아는것에서는 빠지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부모님 서재에 일만권 정도의 책이 항상 있었고 분위기가 그런분위기 였으므로... 하지만 성적은 별게더군요 ㅡ.ㅡ
그런데 무협을 읽으면서 한자에 어느정도 눈이 트였습니다.
아예 모르는 것은 아니었지만 쓰임새나 무협에서만 볼수 있는 평상시에는 사용하지 않는 많은 한자들을 섭렵하면서 한자실력이 부쩍 늘었습니다.
무협에서 한자가 완전히 빠진다면 쓸개 없는 곰 꼴이 되지 않을까 싶군요. 작가들이 공부를 더 많이 해서 정확한 한자를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정확한쓰임새로 말이지요.
게다가 무협의 고전적인 맛을 잘 살릴 수 있는 것이 한자 아니겟습니까?
더더욱 많은 한자로 무협이 빛나기를...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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