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작품을 읽어보면 이야기의 내용은 다르지만
분위기가 너무 비숫해서
혹 저자가 동일인물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드네요.
너무 궁금해서 혹시 아시는분 있나해서요.
궁금함을 질문하고 답변하는 곳입니다.
두 작품을 읽어보면 이야기의 내용은 다르지만
분위기가 너무 비숫해서
혹 저자가 동일인물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드네요.
너무 궁금해서 혹시 아시는분 있나해서요.
오오...
저도 두 작품의 분위기가 비슷해서 고개를 갸우뚱 하던 사람입니다. ^^
그리고 저는...
금포염왕이 와룡강의 작품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입니다.(으윽... 비난의 화살이... ㅡㅡ;;)
(굳이 찾기 힘든 과거의 작품이 아니라, 드래곤 북스에서 나온) 질풍록과 철환교만을 놓고 본다면 작가의 능력과 지식 범위에 탄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와룡강의 악업을 미화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두 작품의 분위기가 비슷하다는 것을 처음 느꼈을 때 제 생각은 이랬습니다.
그래, 새 이름으로 새 출발 하는거야. 돈을 벌기 위해 벌였던 과거의 모습말고 순수하게 글로 다시 출발하는거야.
그렇게 생각했었죠.
돌 맞을 일인가요? ^^;;
돌맞을 일은 아닙니다. 저도 와룡강의 작품이 아니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인터뷰한 글을 읽고선 몇번 생각해 봤습니다.
과연 와룡강이 이정도 글을 쓸 능력이 되는가? 대답은 YES였습니다. 물론 무림동인지 여기였는지 프랑스어법에 맞는 글이다 이건 중국식 어법에서 우리말로 옮기는 중에 발생한 어법이다 등의 비판글과 능력이 있다고 실제로 쓴건지 확실하지 않다는 생각에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그의 전적은 약간 다른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처음 야설록 무협만화가 나왔을때 가장 열광했던 사람중의 한명입니다. 초기 도지산검지림(대왕의도라고 대여점용으로 재판까지 된 걸작입니다.), 오도칠검, 천상천하유아독존은 누가 뭐래도 무협만화의 걸작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후의 행보는 그리 좋지못합니다. 컴퓨터로 스캔해서 끼워 맞춘다는 소리까지 들렸을 정도니까요. 이건 독자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까지 생각됐습니다. 하지만 세상에 조금씩 물들면서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여점 만화의 고질적인 문제는 여기서 말하지 않아도 다 아실거라 믿습니다. 와룡강의 도색무협은 그 시기가 무협의 침체기에 가장 많았습니다. 뫼출판사 전성시대에도 꾸준히 나왔지만 얼마나 팔렸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도 물론 와룡강의 악업을 미화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가 새롭게 출발하고 싶다면 무협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그의 작품을 읽을 용의도 있습니다. 아직 더 지켜봐야 겠지만 그것은 앞으로의 그의 행보가 보여줄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후 아직 와룡강의 작품을 보지 못했습니다. 다른이름으로 작품을 내는지 아님 글을 접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야 순수독자니까요 인터뷰에서 본 느낌대로라면 언젠가 다시 글을 쓸텐데 그때를 기다려 판단해보는게 좋겠습니다.
사족 - 혹시 인터뷰 전문 가지고 계신 분이나 어디에 실렸던 건지 아는 분 안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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