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무협이 나오기 시작한것은 언제죠?
궁금함을 질문하고 답변하는 곳입니다.
전통적으로 무(武)라고 할때 그 의미는 다음 네가지를 들수 있습니다.
첫째는 무사(武士)로 무기를 들고 싸우는 사람, 둘째는 武器로 싸우는 도구인 각종병기,셋째는 무예(武藝)로 싸우는 기술, 네째는 위무(威武)로 싸우는자가 뿜는 굴하지 않는 기질입니다.
이 4가지와 협(俠)이 어울어져 꾸며진 이야기가 武俠小說이 된다고 볼수 있습니다.
전통의 十八般武器가 소림외가와 무당내가의 전통무술로 다시 태어나 불교와 도가의 양생수신이론(養性修身理論) 속으로 주입되었으며, 또한 도교의 각종 법술에서부터 문학적 상상력과 결합되어 武俠小說속에서 각종의 무학으로 확대 재창조되어 무협소설의 틀이 생겼다고 볼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협의 원류 또는 무협소설의 기원은 십인십색의 설명이 가능하나 자료에 의하면 본격적인 무협소설은 당(唐)대의 전기(傳奇)에서 출발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당대의 전기소설은 작품이 많고 작품성도 높았으며 유명한 작품으로는 古鏡記, 補江總白猿傳, 枕中記,無雙傳,鶯鶯傳, 규髥客傳,攝隱랑, 崑崙奴등이 있으며 특히 규염객전은 김용이 무협소설의 비조로 칭합니다.
즉 처음 무협이 나온것은 당나라시대 이며 최초의 무협소설다운 소설은 규염객전이라 할수 있습니다.
필요한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규염객전의 주인공은 연개소문이라는 것이 정설입니다.
한자가 약한분을 위해 위 전기 작품은 고경기, 보강총백원전,침중기,무쌍전,앵앵전,규염객전,섭위랑,곤륜노입니다.
그리고 곤륜노란 곤륜산과는 관련없고 흑인을 말합니다.
송나라때는 화본(話本)의 내용 중 박도(朴刀), 곤봉(棍捧)일부분이 무협의 성격을 지니는데 당대에 비해 오히려 퇴보하며 김용,양우생등의 작가는 당대의 전기에서 소재를 많이 빌려오게 됩니다.
명대에는 장회소설(章回小說) 삼대 분류인 강사(講史), 영괴(靈怪), 호협(豪俠)중 호협 방면에 치중하여 사실을 충실히 반영한 무협소설과 환상과 비검법술(飛劒法術)을 다룬 검협소설이 나옵니다.
대표적인 무협소설이 [수호전]이고 [봉신연의]와 [비룡전전]은 검협소설로 보면됩니다.
물론 현대 무협소설은 두가지가 버무려지게 되죠.
청대에는 협의(俠義) 공안소설(公案小說)을 무협소설로 볼수 있으며 [삼국지연의], [수호전], [서유기], [금병매]의 사대기서가 있고 우리나라에서 포청천으로 알려진 [삼협오의](三俠五義)가 있습니다.
청대이후 다알고 있는 바와 같이 불초생을 대표로 하는 남파무협소설과 환주루주의 북파무협소설이 있고
본토의 공산화이후 김용,고룡,소일, 와룡생, 사마령, 제갈청운,동방옥,온서안등으로 대표되는 대만과 홍콩의 신파무협이 출현하게 됩니다.
신파무협을 김광주씨가 1961년 번역(울지문의 검해고홍을 정협지로 번역)하면서 우리나라 무협의 시작이 되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즉 우리나라 무협소설의 역사는 약 40년 정도입니다.
이상 무협소설의 히스토리를 정리했습니다
이류무사님이 원하는 것이 무협소설의 시작이라고 보고 설명드렸습니다.
무협의 기원은 자료로 남아있는 내용을 근거로 보면 구야자와 간장의 4대신검이 나오고 예양과 전제등의 자객이 등장하는 춘추전국시대 정도로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특히 진시황을 암습한 형가의 이야기는 무와 협의 중조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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