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강호는 퓨전물이 아니라 순수 무협물입니다. 몇달 후 컴백하겠다고 해 놓고 벌써 연중한지 1년이 다되가는 극악연재물이죠.
이소설은 홀로 강호를 평정하고 천하를 구하는 전형적인 영웅물이 아니라 한 소시민이 그러니까 정말 조금 비범한 평범한 표사의 진지하지만 유쾌한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은 무공은 2류지만 세가에서 시녀로 일하는 귀여운 아이와 몇년간 사귀고 있고 직장에서 인정받아 상급표사로 지내고 있죠. 스케일이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게 참 아기자기한 맛도 있으면서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이 소설과 자연란의 '무법자'는 비슷한 점이 많지만 저는 환생강호를 좀더 쳐 주고 싶어요. 왜냐하면 환생강호의 주인공은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능력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지만 무법자의 주인공은 영리하고 자신의 가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같지만 마치 비뢰도의 주인공처럼 조금 높은 위치에서 내려다 보는 느낌이거든요.(뭐 그렇다고 무법자나 비뢰도가 재미없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
문득 환생강호가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라니안에 갔는데 아직도 연중이네요. 제 갈증을 해결해 줄 아기자기하고 글의 수준도 중간이상되는 무협소설을 추천해 주세요.
참고로 제가 최근 보고 있는 인터넷 소설들
무협:삼류무사, 취불광도, 그때그후, 야신, 검신, 신투, 이계진입, 검노와 마녀, 유운지천하, 무법자, 영웅탄생, 학사검전, 유수행
판타지:치료사렌, 초능력수사대, 우리세계는 한시간전에 만들어졌다, 다크메이지, 21세기무인
이미 재밎게 본 소설들: 너무 많아서 못쓰겠네요.
써놓구 보니 현재 보고 있는 것들도 꽤 많군요.
* 진신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2-26 01:44)
Comment ' 1